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대표 이강준)가 미국 뉴욕 기반 세무 AI 솔루션 기업 솔로몬랩스(대표 이기경)에 367만 달러(약 51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베이스벤처스가 1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하며 총 467만 달러(약 65억 원) 규모로 마무리됐다. 이번 투자로 솔로몬랩스는 지난달 미국 대표 벤처캐피털 베세머벤처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의 투자 유치에 이어 시드 라운드를 마감했다. 누적 시드 투자금은 총 1,450만 달러(약 203억 원)에 달하며 창업 1년여 만에 한국과 미국 양국 VC로부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지난 2024년 설립된 솔로몬랩스는 하버드·MIT 등 명문대와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빅테크 출신 인재들이 모여 만든 AI 에이전트 기업이다. 주력 서비스 ‘솔로몬 AI’는 미국 시장의 복잡한 세법 구조와 회계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세금 신고 자동화 솔루션으로 문서 수집·데이터 추출·신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AI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회계법인의 업무 시간을 기존 5시간 이상에서 약 30분으로 줄인다.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솔
어반데이터랩이 2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더인벤션랩, 비디씨엑셀러레이터, 아셉틱그룹 등이 공동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어반데이터랩은 세포 단위의 공간 정보와 다차원 생명정보(멀티오믹스)를 AI 기술로 통합 분석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바이오마커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기존 분석 기술로는 발견이 어려웠던 영역까지 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다. 업계는 어반데이터랩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과 디지털 병리(Digital Pathology)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 그리고 정밀의료 시장에서의 확장성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AI가 병리 데이터를 통해 바이오마커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방식은 기존 임상의의 해석에만 의존하던 방식에 비해 속도와 정확도 면에서 혁신적인 접근으로 꼽힌다. 어반데이터랩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세 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AI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더불어 핵심 연구개발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국내외 의료기관 및 기술 기업과의
퍼플렉시티AI가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약 1,4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기업가치 180억 달러(약 25조 원)를 인정받았다. 이는 불과 두 달 전 평가액인 140억 달러에서 약 30% 가까이 상승한 수치로, AI 검색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투자가 지난 투자 라운드의 연장선에서 이뤄졌으며, 퍼플렉시티 측은 이에 대해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퍼플렉시티는 챗GPT 개발사 오픈AI 출신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등이 2022년 설립한 기업으로, 사용자의 검색 질의에 대해 실시간으로 요약된 정보를 제공하는 AI 검색 인터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설립 이후 18개월 동안 총 5차례에 걸쳐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3년 초 5억 달러 수준이던 기업가치는 올해 5월 140억 달러로 급등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의미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퍼플렉시티는 ‘포스트 구글’ 후보로 꼽히며 빅테크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앞서 애플이 내부적으로 퍼플렉시티 인수를 검토 중이
네이버 D2SF가 이커머스 물류 통합 플랫폼 ‘아르고(ARGO)’를 운영하는 AI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세 번째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브릿지 투자는 2020년 시드, 2021년 시리즈A에 이은 것으로 네이버와 테크타카 간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낸다. 테크타카는 상품관리, 주문관리, 배송관리까지 아우르는 AI 기반의 통합 물류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창업 초기부터 네이버 D2SF의 투자를 유치한 테크타카는 ‘네이버배송(N배송)’의 핵심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당일 출고율 99.98%, 실시간 재고 정확도 99.96%를 기록하며 높은 이행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4년에는 풀필먼트 주문량이 전년 대비 4배, 전체 출고량은 3배, 고객사 수는 2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테크타카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물류센터 2곳을 운영 중이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K-뷰티 중심의 역직구 수요에 맞춰 북미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아마존 FBA, 틱톡샵 등 주요 플랫폼과 연동해 국내 셀러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석재 유통 커머스 스타트업 ‘봄찬’에 프리A 투자를 단행했다. 2024년 설립된 봄찬은 전국 단위 석재 배송과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석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 봄찬은 건축, 조경, 인테리어, 토목 분야에 맞춤형 석재 제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며 기존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고령화, 지역 편중, 가격 비투명성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석재 산업은 약 2조 1,876억 원 규모이며 이 중 수입 석재가 7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특히 친환경 자재 사용 의무화와 같은 정책 변화로 석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봄찬은 ‘표준화·디지털화·전국 배송’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봄찬은 B2C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 2024년 기준 연매출 11억 원, 영업이익률 28%를 기록했으며 고객 누적 평점 4.9점을 유지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로 확장 이전해 B2B 거래처 대응력과 전국 유통망 고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미국에 본사를 둔 음료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보트리스타(Botrista)에 92억 원을 투자하며 글로벌 F&B 자동화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이번 투자는 보트리스타의 시리즈C 라운드의 일환으로, 필리핀의 대표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졸리비(Jollibee Foods Corporation) 등과 함께 전략적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보트리스타는 한 대의 스마트 디스펜서 로봇으로 커피, 칵테일, 버블티, 스무디, 쉐이크 등 다양한 프리미엄 음료를 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미국 전역에 빠르게 보급 중이다. 고점도 액체를 정밀하게 토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센서, 모터 제어, 실시간 판매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OTA 업데이트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이 같은 기술력은 테슬라 출신 션 쉬우(Sean Hsu) 대표가 배터리 디스펜싱 시스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트리스타의 제품은 졸리비, 할랄가이즈(The Halal Guys), 쉬플리도넛(Shipley), 포크웍스(Porkworks) 등 프랜차이즈 매장뿐 아니라 대학, 병원, 오피스, 테마파크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글로벌 투자 및 기술 전문가 조여준을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새롭게 영입, 투자 전략 고도화 및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조여준 CIO는 퀄컴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에서 초기 및 성장 단계 스타트업 투자 경험을 쌓았고 이후 구글코리아에서 구글플레이 파트너십을 주도했다. 최근까지는 패스트벤처스 파트너로 활동하며 국내외 창업 팀과 긴밀히 협업해왔으며 앞으로 더벤처스의 투자 철학을 실질적 실행 전략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더벤처스는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두 가지 자격을 모두 보유한 듀얼 라이선스 기관으로 초기 발굴부터 성장 투자까지 연속적인 지원 구조를 운영 중이다. 특히 ‘창업가가 창업가를 지원한다(Founders backing founders)’는 철학 아래, 창업 경험이 있는 파트너들이 시드 단계부터 함께하며 팀의 실행력과 성장 가능성에 집중한 밀착형 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 기반 투자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AI 심사역 도입과 포트폴리오 관리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밀한 투자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했으며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뱅크샐러드 공동 창업자이자 CTO 출신의 황성현 전 이사를 테크 리드로 영입하며 AI 중심 VC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영입된 황성현 테크 리드는 뱅크샐러드의 창업 초기부터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데이터 인프라 구축, 개발 문화 정립 등 전방위적인 기술 총괄을 맡아온 인물이다. 더벤처스에서는 AI 심사역 도입, 포트폴리오 데이터 관리 고도화 등 투자 심사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의 기술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더벤처스가 현재 개발 중인 AI 심사역 프로토타입은 1차 투자 검토의 일부를 자동화하여 심사역의 업무 시간을 약 20% 절감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심사 기준보다 낙관적인 판단을 하도록 설계돼 유망한 스타트업을 놓치지 않겠다는 더벤처스의 ‘선제적 발견’ 철학을 반영했다. AI 심사역의 건당 검토 비용은 0.5달러 수준으로 비용 효율성과 응답 속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황성현 테크 리드는 “더벤처스가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자에게는 빠르고 명확한 투자 경험을, 출자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운용 체계를 제공하는 VC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AI 심사역을 도입해 3일 이내
서비스 개시 약 1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 명 돌파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시리즈B 라운드를 최종 1080억 원 규모로 마무리하며, 국내 AI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중 최초로 누적 투자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프리 시리즈B 라운드에서 250억 원을 유치한 이후 불과 9개월 만의 성과다. 이로써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 총액은 약 1300억 원에 달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글로벌 투자사 굿워터캐피탈이 신규로 참여해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기존 투자자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ZVC) 등이 다시 힘을 보탰다. 굿워터캐피탈은 쿠팡, 카카오, 토스 등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의 초기 투자자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소비자 중심 기술 기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굿워터캐피탈 오진석 파트너는 “AI 시장이 다양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뤼튼은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서비스 성과도 눈에 띈다. 뤼튼은 서비스 개시 약 1년 10개월 만에 월간
AI 기반 3D 영상 제작 스타트업 시나몬(대표 홍두선)이 알토스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로부터 1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시나몬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나몬은 사용자가 입력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가상의 3D 공간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 ‘시네브이(CINEV)’를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단순히 결과물을 제공하는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사용자가 배우의 연기, 카메라 연출, 조명, 배경 등 제작 전반을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어 영화감독이나 1인 제작사처럼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네브이는 먼저 물리적 3D 공간을 구성하고, 그 위에 개별 캐릭터, 액션, 조명, 카메라 배치를 통해 고품질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발생하던 일관성 부족과 물리적 특성 문제를 보완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나몬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론칭하고, AI 영상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