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재선, 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올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총 235.2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끌어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21년 시작된 빅웨이브의 5년 누적 투자 유치 성과는 1,729.9억 원으로 늘어났다. 전년 대비 약 16% 성장한 것으로,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빅웨이브는 올해 정규 IR·프라이빗 IR·글로벌 IR로 이어지는 '3축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투자 성과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진단부터 투자 유치, 해외 진출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빅웨이브 정규 IR에는 전국에서 34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하며 상반기 경쟁률이 30:1까지 상승했고, 연평균 경쟁률도 2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반기 정규 IR을 포함해 9차례 열린 IR 행사에는 VC, AC, 지원기관 관계자 등 총 556명이 참여해, 빅웨이브의 인지도와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됐다.
기업 맞춤형 투자 연계를 강화한 프라이빗 IR은 총 3회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의약품 유통 플랫폼 제이엔제이테크가 1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프라이빗 IR은 개별 기업의 특성과 투자 단계에 맞춘 집중형 지원을 제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IR의 경우,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에서 4회 열리며 해외 투자자 및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차세대 수술용 칼날 개발사 '크레센'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경진대회 '슬링샷(Slingshot)' 톱60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는 빅웨이브가 단순히 국내 투자 유치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무대로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여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올해 상반기 정규 IR에 참가한 혁신신약 개발 스타트업 빌릭스 김명립 대표는 "복잡한 바이오 기술을 투자자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기업진단과 컨설팅을 받았고 투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빅웨이브가 단순히 IR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스타트업의 피칭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재선 인천센터 대표이사는 "2025년은 빅웨이브가 투자 성과 중심의 플랫폼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해"라며 "내년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웨이브(BiiG WAVE)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기반의 투자유치 플랫폼이다.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 진단, 피칭 역량 강화, 투자자 미팅, 재무 솔루션, 글로벌 진출까지 통합 지원한다. 지난 5년간 총 140개사를 발굴해 누적 1,729.9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