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 앤비젼이 자동광학검사(AOI) 분야에서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고속 자동초점 시스템, SWIR 검사 솔루션, 임베디드 비전 기술 등 고도화된 머신비전 기술을 지속 개발하며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등 핵심 제조 산업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경쟁력을 증명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앤비젼의 김덕표 대표를 통해 앤비젼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앤비젼의 세계 최고속 자동초점 시스템, 시장 판도를 바꾸다 Q. 앤비젼은 어떤 기업인지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앤비젼은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이미징 솔루션에 집중해온 머신비전 전문기업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Line scan 카메라와 고해상도 렌즈를 주력으로 했으며 이후 영역을 넓혀 현재는 TDI 라인스캔 카메라, Area scan 카메라, 고해상도 렌즈, 3D 모듈, 조명, 오토포커스 모듈, 이미징 모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고객 중심의 기술개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솔루션 R&D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해당 센터는 고객의 VOC와 기술 로드맵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손잡고 국제우편 요금 할인과 수출 자문을 결합한 실질적 지원책을 가동한다. 양 기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국내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물류비 부담 완화와 통관 지원을 핵심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EMS(국제특송), EMS프리미엄, K-Packet, 등기소형포장물 등 주요 국제우편 서비스에 대해 최소 5%에서 최대 40%까지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MS는 100여 개국, EMS프리미엄은 200여 개국, 등기소형포장물은 210여 개국까지 발송이 가능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소형 수출 물류에 강점을 갖는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기업은 전국 3,300여 개의 우체국을 통해 편리하게 수출 물품을 접수하고 저렴한 요금으로 국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무게 2kg 이하의 저중량 화장품, 전자기기, 소형 생활용품 등을 취급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KOTRA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국제우편 할인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각국의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 분야에서 다시 한 번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4일 자사 이천물류센터가 한국식자재유통협회(KDFA)가 주관하는 GLC(Global Logistics Certification)에서 최고등급인 ‘레벨3(고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밝혔다. GLC는 물류센터의 식자재 유통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민간 인증 제도로 시설 및 운영관리 수준, 위생·안전 프로세스, 공급업체 관리 등 6개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기본-중급-고급’ 3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천물류센터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 업계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 체계를 재차 입증했다. CJ프레시웨이 이천물류센터는 2010년 설립 이후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등 주요 국제 인증을 확보하며 체계적인 위생·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해왔다. 특히 냉장·냉동 제품에 특화된 콜드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입출고부터 분류, 보관, 배송까지 전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신선도와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상품 분류와 재고 관리의 정확성과
삼성SDS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ERP 선도 기업 SAP의 ‘RISE with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Premium Supplier)’로 선정, 클라우드 기반 ERP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클라우드 ERP에 대한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와 SAP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독일 발도르프 SAP 본사에서 직접 만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SAP CEO 클라인은 “삼성SDS는 ERP 구현과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모두 갖춘 파트너”라며 “한국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ERP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SAP ERP의 컨설팅, 구축, 운영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자(MSP), 그리고 공공 부문 보안 인증(CSAP)까지 두루 갖춘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자격을 획득했다. ‘RISE with SAP’는 SAP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ERP 전환 패키지로 기업
택배 물류기업 한진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물류 현장에서 응급조치 훈련을 실시하고 안전경영 체계 강화에 나섰다. 한진은 지난 1일 경인지점 사업장에서 온열질환 응급조치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온열질환자가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 인력은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들것으로 그늘진 장소로 신속히 이송한 후 체온 조절과 119 신고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훈련에는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참석해 훈련 과정을 점검하고 실무자들과 함께 응급조치에 참여했다. 훈련과 함께 응급조치 전문 강사의 교육도 병행됐다. 온열질환 발생 시 초기 처치법, 폭염 단계별 행동 요령 등이 공유됐고 훈련 종료 후에는 근무자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보냉용품도 제공됐다. 이번 훈련은 한진이 추진하는 안전경영 전략 ‘세이프티 업, 밸류 업(Safety Up, Value Up)’의 일환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심화되는 현장 리스크에 대비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근무 환경을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한진은 지속적으로 현장 대응 체계를
CJ대한통운이 글로벌 ESG 경영 체계 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4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정보공개와 성과 중심의 ESG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번 보고서는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에 맞춰 작성되었으며 특히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 방식을 도입해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관리 ▲고객만족 ▲노동관행 ▲공급망 지속가능성 ▲안전 및 건강 ▲윤리경영 등 7개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재무적 리스크뿐 아니라 기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CJ대한통운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ESG 공시 표준에 적극 대응하고 데이터 공개 범위와 세부지표도 대폭 확장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026년 시행 예정인 ‘기후 기업 데이터 책임법’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자사 미국 거점에서 기후 리스크 분석을 실시한 사례가 포함됐다. 환경 부문에서는 자원순환물류 실적이 눈에 띈다. CJ대한통운은 2023년 한 해 동안 물류망을 활용해 총 119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해 목표치(100톤)를 초과 달성했으며 물류센터 내 폐
AI 기반 지능형 물류 운영 시스템(WES) 전문 기업 니어솔루션㈜이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소프트웨어 정의 창고(Software Defined Warehouse, SDW)' 전략을 앞세운 도약에 나선다. 니어솔루션은 자사의 핵심 플랫폼인 ‘니어솔로몬’을 중심으로 물류센터의 실행 최적화를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트윈 및 대쉬보드 시각화 솔루션 'NearView', 무설비 피킹 솔루션 'NearGO', 그리고 다양한 AI 기술을 연계한 고도화 모델을 통합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 조합을 통해 WES의 전 영역을 커버하는 SaaS 기반의 통합 자동화 플랫폼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니어솔루션은 지난해 기술가치 평가에서 TI-1 등급을 획득, 국내 유일하게 WES 솔루션 관련 저작권과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예비 스타기업으로도 선정되며 기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내 주요 물류 및 식품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물류 로봇 및 솔루션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확장 중이다. 물류센터, 중견기업, 중소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기반 솔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O-NE)’의 배송 권역을 전국 134개 읍·면 지역까지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농어촌 지역 소비자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상생형 유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7월부터 ‘매일 오네’ 서비스를 수도권을 넘어 경남 밀양, 전북 익산, 경기 여주·이천 등 전국 40개 시·군에 걸친 134개 읍면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주요 대도시에서 시작한 서비스가 운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며 배송 인프라를 전국 단위로 본격 확장한 것이다. 이번 확대로 농어촌 지역 소비자도 도심권 수준의 배송 서비스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주말 포함 주 7일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이커머스 쇼핑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이번 확대 조치는 공급자인 농어민 셀러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신선식품 위주의 농수산물은 기존에 주말 출고가 어려워 판매 기회가 제한적이었으나 ‘매일 오네’의 주 7일 물류망이 이를 해소한다. 온라인몰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펼쳐온 농가 및
IoT 기반 물류 인텔리전스 기업 윌로그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공동 주최한 ‘바이오의약품 콜드체인 세미나’가 지난달 2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을 포함한 다수의 산학 전문가와 실무진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실제 사전 등록자 수 역시 정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콜드체인은 물류가 아닌 신뢰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이번 세미나는 ▲생물학적 제제 동향 ▲데이터 기반 콜드체인 운영 사례 ▲GMP 시설 온습도 모니터링 필요성 등 다양한 발표를 통해 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해결책을 조망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은 품질 저하 시 환자의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슈 발생 시 원인 추적이 가능한 데이터 중심의 관리 체계가 핵심 역량으로 부각됐다. 윌로그는 자체 특허받은 IoT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위치, 온도, 습도, 공기질 등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자사 알고리즘으로 분석함으로써 물류 전 과정을 예측·관리 가능한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추적을 넘어 물류 자산의 통합 모니터링과 리스크 최소화를 지원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뿐만 아니라 제약·의약품을 포
풀필먼트 스타트업 두핸즈가 운영하는 물류 서비스 ‘품고(Poomgo)’가 국내에 이어 일본까지 주7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며 K-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물류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두핸즈는 오는 7월 말부터 ‘주7일 일본 배송’ 서비스를 공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토요일 자정까지 접수된 상품을 일요일 일본 현지에 도착시켜 통관과 배송 인계까지 논스톱으로 처리한다. 기존 국내 주7일 운영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물류 속도는 높이고 고객사의 비용 부담은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서 빠른 배송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품고는 이미 지난해 일본 내 5일 이내 배송을 보장하는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주7일 일본 배송 런칭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일본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 브랜드들에게 실질적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경쟁력의 배경에는 품고 나우라는 자체 물류 IT 플랫폼이 있다. 이 플랫폼은 WMS(창고관리시스템), OMS(주문관리시스템), LMS(배송관리시스템)을 통합해 주문수집부터 포장, 수출신고, 현지 배송까지 모든 프로세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ÜV SÜD 코리아가 포장·운송 시험 전문기관 ㈜피티엘과 손잡고 운송 밸리데이션 분야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 제약·바이오, 식품, 전자 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평가하고 검증하는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운송 밸리데이션(Transportation Validation)은 제품이 실제 유통 및 운송 환경에서 온도, 충격, 진동 등 외부 요인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고 품질 및 유효성이 유지되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다. 이는 미국 FDA, 유럽 MDR 등 주요 글로벌 규제 기관에서 요구하는 필수 검증 프로세스로 ISTA나 ASTM D 4169와 같은 국제 기준에 기반해 이뤄진다. 이번 협약은 국내 제조기업들이 이러한 글로벌 규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해외 시장 진출 시 품질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특히 포장과 운송 안정성 검증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데 양사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파트너사인 ㈜피티엘은 ISTA로부터 인증받은 포장·운송 시험 전문기관으로 의
쿠팡이 축산가공 전문기업 ㈜선진과 손잡고 한돈 품질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1일 서울 강동구 선진 기업홍보관에서 협약식을 갖고, 쿠팡의 신선식품 전문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를 통해 고품질 ‘선진포크한돈’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프리미엄 프레시' 브랜드를 앞세워 소비자 맞춤형 축산물 공급 확대와 차별화된 온라인 식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선진은 용인미트센터를 쿠팡의 주력 가공장으로 활용해 자동화 공정과 글로벌 수준의 위생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스마트해썹(SMART HACCP)’ 인증을 적용, 품질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소비자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한돈 제품을 일상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맞춤형 제품 라인업도 본격 확대한다. 삼겹살만 해도 일반형, 수육용 오겹살, 캠핑용 두꺼운 삼겹살, 어르신·아이용 대패 삼겹살 등 용도별로 세분화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특히 고품질 한돈을 소비자 중심으로 재정의한 '프리미엄 프레시' 라인업은 시그니처 삼겹살, 동물복지 인증 삼겹살과 목심 등으로 구성되어 신선도와 차별화를 동시에
오늘날 3D 프린팅은 다양한 산업 분야와 일상에 혁신을 가져온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재료를 층층이 쌓아 물체를 만드는 적층 방식의 이 기술은 시제품 제작을 넘어 실제 생산까지 확장되며 변화를 이끌고 있다. 그렇다면 이 혁신적인 기술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역사를 거쳐 발전했는지 그 시작과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3D 프린팅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3D 프린팅은 재료 블록을 깎거나 틀에 붓는 방식과 달리, 재료를 쌓고 융합하는 '적층 기술' 기반이다. 이는 재료 낭비가 적고 복잡한 형상 구현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3D 프린팅'은 데스크톱 장비나 FDM 방식 등 대중적인 기술을, '적층 제조(AM)'는 산업용 응용 분야를 지칭하는 경향이 있다. '쾌속 조형(Rapid Prototyping)'은 1980년대 시제품 제작에만 쓰였던 초창기 기술 용어였으나 지금은 모든 빠른 프로토타이핑을 포함하는 의미로 진화하고 있다. 3D 프린팅의 시작은 언제? 3D 프린팅 아이디어는 산업 제품 개발 가속화에서 비롯됐다. 1980년대 초 일본과 프랑스에서 UV 광을 이용한 광경화성 수지 경화 장치 특허 시도가 있었으나 상용화되지 못했다. 본격적인 역
산업을 움직이는 단어 하나, 그 안에 숨은 거대한 흐름을 짚습니다. ‘키워드픽’은 산업 현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용어를 중심으로, 그 정의와 배경, 기술 흐름, 기업 전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차분히 짚어봅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기술의 흐름 속에서, 키워드 하나에 집중해 그 안에 담긴 구조와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2025년 여름, 높은 기온만큼이나 대한민국 산업계가 뜨겁게 주목하고 있는 법안이 있다. 바로 상법개정안이다. 수년간 논의만 이어지던 이 법안은 최근 여야 간 국회 법사위 합의에 따라 본회의 통과가 가시화되며 재계와 산업 현장에서 그 파급력을 두고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산업계 전반에 큰 변화의 파도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는 상법개정안은 무엇이고 그로 인해 예상되는 영향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상법개정안, 룰 자체를 바꾸는 개편의 신호탄 상법개정안은 대한민국 기업 환경 전반의 룰을 바꾸는 전면적인 개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핵심 조항인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는 이번 개정안의 상징이다. 기존에는 이사가 회사의 이익을 위해 성실히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개정안은 그 대상을 ‘회사 및 모든 주주’로 확장함으로써 이사의 의사결정에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대표이사 최종일)이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향후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방은 윤리 및 준법경영 강화, 물류 인프라 확충, 사회공헌 중심의 상생 경영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윤리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법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 법정 의무 교육과 공정거래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써 기업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세방은 물류 인프라 확장에도 적극 나섰다. 전국 항만 13개 거점과 주요 지역에 내륙 거점 및 물류센터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국내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 중 '완주복합물류센터'를 준공하고 1만 2600평 규모의 물류센터에서 일반화물, 위험물, 유해화학물질 보관시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중량물 특수 운송 장비인 SPMT를 활용해 최적의 중량물 이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량물 운송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세방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스위치 ON'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