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인공지능 음성비서 알렉사의 대화 방식과 응답 태도를 사용자가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설정 기능을 도입했다.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2월 25일(현지 시간) 보도를 통해, 미국에서 알렉사 플러스(Alexa Plus)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알렉사의 말투를 더 간결하게, 더 쾌활하게, 혹은 더 여유롭게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퍼스널리티 스타일’ 프리셋을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보도자료에서 “알렉사의 퍼스널리티는 고객들이 알렉스를 가장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익숙한 목소리와 성격이 많은 고객의 일상생활의 일부가 됐지만, 알렉사 플러스를 출시한 뒤 고객들로부터 각자 다른 소통 방식과 선호가 있다는 점을 배웠고, 진정한 개인 비서는 여기에 맞춰 적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스타일 프리셋은 ‘브리프(Brief)’, ‘칠(Chill)’, ‘스위트(Sweet)’ 세 가지로 구성됐다. 아마존은 브리프 옵션이 “더 짧고 더 직접적인 응답에 대한 고객 요청”에 대응해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쓸데없는 말을 줄이고 “요점을 직설적으로 전달하는(no-nonsense) 소통 방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칠은 편안한 에너지를 가진 말투로, 느긋한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분위기로 묘사됐다. 스위트는 더 많은 열정과 격려를 제공해 “가장 큰 응원자”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스타일이라고 설명됐다.
기사 작성자인 제스 웨더베드(Jess Weatherbed) 뉴스 기자는 지나치게 발랄하고 상냥한 로봇을 성가시게 느끼는 사람으로서 브리프 스타일의 매력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스위트 옵션에 대해서는 에코(Echo) 스피커를 당장이라도 강에 던지고 싶게 만들 것 같다고 평가했다.
웨더베드 기자에 따르면, 인공지능 비서가 다정한 동반자처럼 행동하길 원하는 수요는 분명 존재하며, 이런 수요가 사람과 인공지능 봇 사이의 과도한 정서적 유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알렉사 플러스 퍼스널리티 스타일은 총 8가지 알렉사 음성 옵션에서 지원된다. 사용자는 “알렉사, 너의 퍼스널리티 스타일을 바꿔 줘(Alexa, change your personality style)”라고 말해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알렉사 앱에서 자신의 기기를 선택한 뒤 ‘Device Settings(기기 설정)’ 메뉴로 들어가 ‘Alexa’s Personality Style(알렉사의 퍼스널리티 스타일)’을 선택하는 방식으로도 말투를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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