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튠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AI 기반 국악 데이터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양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을 수행하며 국악 분야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주요 국악기 음색을 표준화하고 대규모 합주곡 데이터를 마련해 국악 창작 환경의 변화를 뒷받침하는 구조를 목표로 했다. 뉴튠은 국립국악원과의 협력으로 1000곡 규모의 국악 합주곡 디지털 음원 데이터를 구축했다.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 피리 등 전통 국악기를 중심으로 약 7000개 이상의 단일 음원을 수집해 음색 정보를 세밀하게 기록했다. 수집 과정에서 음원의 디지털 표준화가 병행돼 국악기 특유의 뉘앙스를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자료를 확보했다. 구축된 데이터는 AI 국악 작곡과 편곡에 활용 가능한 기반을 제공하며 국악 분야의 기술적 접근성을 높은 수준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뉴튠은 이번 사업에서 마련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립국악원×믹스오디오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누구나 국악을 작곡하거나 편곡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국악 창작 도구의 범위를 넓힌다. 뉴튠은 공개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소풍커넥트가 주관하는 ‘2025 스위치: 그라운드 스테이지(2025 SWITCH: Ground Stage 신규트랙)’ 데모데이가 오는 12월 10일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5(COMEUP 2025)에서 열린다. 이번 데모데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기후테크 창업기업 성장지원사업’의 기후테크 분야 초기 기술 기업을 소개하고 전북 기후 산업 생태계의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2025 스위치: 그라운드 스테이지는 기술 기반 초기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수소, 메탄, 탄소, 환경 모니터링 등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분야를 기반으로 성장 중인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 총 7개 스타트업이 발표를 진행한다. 에이이에스텍은 무수 암모니아 전기 분해 방식의 수소 생산 모듈을 선보이며, 사이클엑스는 가축 분뇨와 메탄 배출을 동시에 줄이는 축산 온실가스 저감 장치를 소개한다. 아이팝은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드론 및 충전 스테이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하이드로엑스펜드는 수전해 효율을 높이는 음이온 교환막(AEM) 생산 기술을 보유했다. 또한 엔클라이언과 제로시스는 각각 메탄
아트코리아랩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확장하는 과정공유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 기술 기반 창작 실험을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하며 예술가가 시도 중심의 창작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올해 수퍼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은 기술 활용 실험과 프로토타입 제작을 포함한 창작 전 과정을 공개하는 성격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진행된다. 예술인이 실험을 중심에 두고 창작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된 수퍼 테스트베드 사업의 결과물을 과정 중심으로 확인하는 자리다. 지원사업에 참여한 41개 팀이 전시와 퍼포먼스, 토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 과정을 선보이며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기술 기반 실험이 드러난다. 프로토타입 전시 24건은 실험적 시도와 제작 과정이 반영된 결과물로 구성된다. 사운드와 인터랙티브 맵핑을 활용한 퍼포먼스 6건은 공감각적 체험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VR과 게임 콘텐츠 9건은 몰입형 기술을 활용한 창작 실험을 담는다. 예술인의 고민과 시도를 공유하는 토크 프로그램 5회도 마련돼 기술 활용 과정에서의 문제의식, 시도 방식, 창작 전환 과정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수퍼 테스트베드
인천 앞바다에서 공공 부문과 민간 기업들이 각각 주도하는 해상풍력 단지 개발 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서는 4개 기업이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고, 시와 옹진군을 중심으로 한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C&I레저산업이 옹진군 굴업도 해역에 건설할 계획인 255메가와트(㎿)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은 지난 9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덴마크 국영기업이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오스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4기가와트(GW)급 인천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절차와 풍력단지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인천 육지에서 약 70㎞ 떨어진 해상에 각각 800㎿와 6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들 기업 외에 한국남동발전(640㎿)과 OW코리아(1.125GW)도 인천 앞바다에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인천시가 주도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도 급물살을
원/달러 환율은 1일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 협의 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4.15원 내린 1466.45원이다. 환율은 3.6원 내린 1465.90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환당국이 주말 외환 수급 안정화를 위한 긴급 회의를 하는 등 당국 개입 경계가 커지면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보건복지부·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과 만나 외환당국·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을 위한 세부 협의 등 외환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말 사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들은 지난 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 협의를 일주일 만에 다시 진행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도 여전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선 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가전제품 및 홈 자동화용 리모컨에 최적화된 무선 마이크로컨트롤러(MCU) ‘STM32WL3R’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STM32WL3 서브GHz 무선 MC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저전력 RF 트랜시버와 유연한 절전 상태(Power-Saving State), 에너지 효율적인 리모컨 설계를 돕는 6개 웨이크업 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ST는 프랑스의 빌딩 자동화 혁신 기업 솜피(Somfy)와 STM32WL3R을 공동 개발했다. 솜피는 전동 롤러 셔터, 차고 개폐기 등 가정·상업용 스마트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업을 통해 차세대 RF 리모컨 및 센서용 MCU 설계를 함께 진행했다. 솜피 연구소 엔지니어들은 ST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유연한 기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갖춘 소형·저비용 리모컨 플랫폼을 구현했다. 솜피 RF 개발 매니저 세르게 로빈은 “리모컨에 최적화된 단일 칩 무선 MCU 덕분에 친환경 스마트 빌딩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STM32WL3R은 특수 설계된 RF 트랜시버를 기반으로, 북미 리모컨 대역인 315MHz에서 동작하는 세계 최초의 Cortex-M0+
페스카로가 중국 법인 설립 이후 반년 만에 현지에서 자동차 보안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의 지능화와 전장화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사이버보안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GB 44495-2024 규제를 2026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페스카로는 규제 도입에 대비하는 현지 기업과 협력하며 통합보안 기술 기반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페스카로는 중국 차량용 제어기 개발사 이퀄리티와 보안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퀄리티 제어기에 페스카로의 사이버보안 기술이 적용되며 제품 신뢰도 강화가 기대된다. 이퀄리티는 제어기 전문성과 함께 지리자동차와 커민스와의 합작사를 운영하며 광범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한 기업으로 중국 전자제어시스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는 유럽연합 UN R155와 국내 자동차관리법에서 이미 의무화되었으며 중국도 동일한 방향으로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페스카로와 이퀄리티는 해당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대명 이퀄리티 창업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페스카로의 보안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해 고객 신뢰도와 제품경쟁력
노타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NPU 기반 AI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NPU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전력 효율성과 고속 추론 성능은 다양한 AI 워크로드에서 고도화된 모델 연산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기술 기반으로 이 같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AI 반도체 기업과 AI 최적화 소프트웨어 기업이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AI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 ▲기술 파트너십 확대 ▲기술·사업성 검증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노타는 퓨리오사의 NPU가 제한된 전력 환경에서도 대규모 AI 모델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퓨리오사 NPU의 성능 향상을 지원하고 시장 확대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측은 로봇과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실증 모델 구축에도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며, 국내외 시장 진출 역시 함께 추진한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통해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노타는 AI 최적화 기술로 퓨리오
디지털 전환 시대, 기업은 데이터에 목말라 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 자체는 경쟁력의 근원이 아니다. 진짜 경쟁력은 데이터를 활용해 '어떻게 더 스마트하고, 더 빠르고, 더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인간 직관에서 AI 통찰로…의사결정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지금까지 기업의 의사결정은 경영자의 경험과 직관에 많이 의존해왔다. 그러나 시장은 더 이상 직관만으로 통할 만큼 단순하지 않다. 오늘날 리더들은 AI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그 배경까지 설명 가능한 ‘결정’을 요구받고 있다.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과거의 패턴 속에서 미래의 방향을 읽는다. 전통적 분석이 '무엇이 일어났는가'에 집중한다면, AI는 ‘무엇이 일어날 것이며, 왜 그런가’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마케팅 전략 수립, 인력 자원 배분, 리스크 대응 등에서 탁월한 선제적 결정이 가능해진다. ‘데이터 기반’이 아닌 ‘AI 기반’ 결정이 필요한 이유 많은 기업들이 “우리는 이미 데이터 기반으로 움직인다”고 말한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만으로는 미래 대응이 어렵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과거 데이터를 해석
12월 첫째 주 IPO 시장에 일반 청약 5곳과 수요예측 2곳이 한꺼번에 이어지며 연말 공모주 일정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여러 기업이 동시에 청약과 수요예측을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은 사실상 ‘슈퍼위크’에 해당하는 밀집된 IPO 일정을 맞게 됐다. 페스카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500~1만5500원) 상단인 1만55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약 202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173.2대 1을 기록했다. 오는 12월 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 쿼드메디슨은 24일부터 28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000~1만5000원이며 예상 공모금액은 204억~255억 원이다. 오는 12월 2~3일 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지스는 2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총 공모 주식수는 150만 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95억~225억 원 규모다. 오는 12월 2~3일 일반 청약을 받으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티엠씨는 공모
C-band는 약 1550 nm 파장대의 빛으로, 광섬유를 통해 인터넷 신호가 가장 멀리 전달되고 손실도 가장 적은 영역이다. 흔히 ‘인터넷이 달리는 최적의 빛의 고속도로’로 불리는 이 파장에서 확정적으로 단일 광자를 안정적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은 세계적으로 난제로 꼽혀 왔다. KAIST 연구진이 이 문제를 해결하며 C-band에서 세계 최고 품질의 단일 광자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KAIST는 물리학과 조용훈 교수 연구팀이 C-band 대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동일성 72%, 순도 97%)의 구별불가능한 단일 광자를 생성하는 양자 광원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온에서도 작동하는 광통신 대역 단일 광자원을 구현한 데 이어 이뤄낸 성과다. 단일 광자원은 한 번에 하나씩 빛을 방출하는 장치로, 복제가 불가능해 양자 통신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여러 광자가 서로 완전히 동일할 때 나타나는 홍–오–만델(Hong–Ou–Mandel) 간섭은 양자 중계기, 양자 순간이동, 양자 네트워크 구축 등 미래 양자 인터넷 기술의 기반이 된다. 즉 ‘빛을 원하는 시점에 하나씩 만들고(순도), 그 빛을 완전히 똑같게 만드는 능력(동일성)’이 양자 인터넷용 광
LG전자는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기 위해 ‘2025 LG전자 임직원 김치톡톡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서 펼쳐졌으며,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 3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서울 시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 300곳에 전달할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갔고, 인근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김치를 전달했다. 또한 복지관을 이용한 장애인 160여 명에게는 김장 김치와 수육을 포함한 ‘나눔 밥상’이 제공됐다. LG전자는 복지관에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1대도 함께 기증했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한 해를 건너뛴 2021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13년째 김장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백승민 LG전자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ESG 비전을 앞으로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올해 중소기업 지원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무보는 올해 ‘특례보증지원’ 도입과 민간 기금 출연을 통한 저금리·고한도 금융지원 확대 등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수출기업 5만1000개사 이상이 무역보험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수출기업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무보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안심 수출 파트너스 DAY’를 열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5극 3특’(5대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청을 포함한 10개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수출 유공 포상이 진행됐으며, 무역보험 제도와 우수 지원 사례도 공유해 현장 담당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장진욱 무보 중소중견사업본부 부사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무보와 지자체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를 비롯한 수출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넓히고,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무역보험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20년 연속 정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OLED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지켰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0%의 점유율을 기록해 전년 동기 28.6% 대비 소폭 상승했다. 매출 기준 2위는 LG전자로, 점유율은 16.5%에서 15.2%로 내려갔지만 순위는 유지했다. 중국 기업 TCL(13.0%)과 하이센스(10.9%)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삼성·LG를 추격하고 있다. 전 세계 TV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서도 두 한국 기업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53.1%를 기록했고,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29.1%로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49.7%, 매출 기준 45.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3년 연속 시장 1위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삼성 OLED는 매출 점유율 34.9%를 기록했고,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42.4%로 1위를 차지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 세계 공장에서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은 400만 대를 넘었고, 신규 설치도 4년째 연 50만 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특히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로봇의 수량·밀도가 일정 수준에 오른 지금 업계가 지목하는 ‘넥스트 레벨’이 있다.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이다. 감지·추론·행동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묶는 피지컬 AI가 로봇 분야 내 각종 차세대 기술과 결합하면서 로봇은 고정 설비가 아닌 상황 대응형 작업 파트너로 재정의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스무 살을 맞은 ‘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2025 로보월드)’이 열렸다.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코봇), 자율주행로봇(AMR) 등 로봇 폼펙터를 비롯해, 각종 부품·소프트웨어·연결성(Connectivity) 솔루션이 총출동해 ‘인간·로봇 공생’의 현재를 한자리에 모았다. [봇규가 간다] 로보월드 특집에서는 K-로봇 밸류체인의 단면을 짚어본다. 이번 1편은 전시장 한복판을 채운 각종 로봇 하드웨어를 조명한다. 연구소에서 갓 나온 프로토타입부터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