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오픈소스 자율 인공지능 에이전트 플랫폼 오픈클로(OpenClaw)를 차세대 챗GPT로 띄우며 기업용 확장 기술 네모클로(NemoClaw)를 앞세워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CNBC에 따르면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3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행사장에서 진행된 CNBC '매드 머니(Mad Money)' 인터뷰에서 오픈클로를 사람과 인공지능의 상호작용 방식을 전환시킬 차세대 프로젝트로 언급했다. 황 CEO는 오픈클로가 현재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인기 있으며 가장 성공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됐다며 "이것이 분명히 다음 챗GPT"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오픈클로는 기존 질문·답변형 챗봇을 넘어서는 오픈소스 자율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 위에서 구현되는 에이전트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대신 최소한의 사용자 입력만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며 실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엔비디아는 오픈클로의 빠른 성장세에 맞춰 기업용 버전 네모클로를 3월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황 CEO에 따르면 네모클로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스택과 도구를 오픈클로 플랫폼 위에 얹어 보안성과 확장성을 갖춘 형태로 실제 기업 환경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황 CEO는 이 기술이 개인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줄의 코드로 각자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며 "에이전트에게 원하는 일을 무엇이든 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실제 사례로는 주방 설계 작업을 들었다. 짧은 프롬프트만으로 오픈클로 에이전트가 이미지를 분석하고 설계 도구를 학습하며 스스로 결과물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CEO는 "에이전트가 알아서 주방 설계 방법을 학습하고 스스로 되돌아보며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자율 에이전트의 확산이 개인의 전문성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는 "이제 모든 목수가 건축가가 될 수 있고 모든 배관공도 건축가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모두의 역량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CNBC는 오픈클로 같은 자율 AI 에이전트의 급부상이 보안과 프라이버시 통제 문제에 대한 우려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네모클로를 통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과 감독 도구 및 기업 수준의 보안 장치를 포함한 '가드레일'을 구축해 에이전트를 대규모로 안전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CNBC는 이러한 위험 대응이 에이전트가 인간을 대신해 행동하는 차세대 AI 도입을 실현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