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로 핵심 후방산업인 배터리업계에 한동안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기차 보급 확대의 핵심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배터리는 주행거리, 안전성 등 측면에서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크게 작용하는 핵심 부품이자 전기차 가격을 좌우하는 최대 요소이기도 하다. 전기차 판매량에 업황이 좌우되는 이차전지 업계는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차세대 배터리를 누가 먼저 상용화하느냐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업체들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는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흑연이나 실리콘 음극재 대신 리튬메탈을 사용한 전지를 말한다. 리튬메탈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2배 수준인 L당 1000Wh(와트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를 전기차에 적용하면 음극재 무게와 부피를 줄여 차체 경량화를 실현하거나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획기적인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리튬메탈의 화학적 불안정성을 해결할 기술적 보완이 필요해 상용화까지는
가격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해 이륜차, 소형 전기차 및 ESS 산업에 침투할 것 최근 중국에서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나트륨이온배터리(Sodium-ion Batteries)가 향후 LFP 배터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저가 시장에 침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SNE리서치의 ‘나트륨이온배터리 기술개발 동향 및 시장 전망(~’35)’ 리포트에 따르면, 나트륨이온배터리와 리튬이온배터리의 가격 차이는 2035년 최대 24%까지 발생할 전망이다. 이 차이는 리튬이온배터리 가운데서도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LFP 배터리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NCM 양극재와 대비했을 때의 간극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주류인 이차전지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다. 나트륨을 원재료로 사용한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전기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저온에서의 성능 저하가 심하지 않다. 향후 2025년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서며 향후 이륜차, 소형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산업에 사용될 전망이다. 나트륨이온배터리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2021년 중국의 배터리 기업인 CATL
뉴렐릭, 금융서비스 및 보험 업계 내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 발간 뉴렐릭이 '금융서비스 및 보험 업계 내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3년 옵저버빌리티 전망보고서'와 연계해 176명의 기술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활용해 금융서비스 및 보험 업계 전반에 걸쳐 옵저버빌리티의 활용 현황과 비즈니스 가치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업계에서의 기업 및 기관들이 현재 옵저버빌리티의 비즈니스적 가치를 깨닫고 있으며 이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더욱 촉진하고 있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멀티클라우드(43%), 인공지능(40%), 고객 경험 관리의 중요도 향상(35%), 보안, 거버넌스,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의 중요도 향상(54%)을 꼽았다. 금융서비스 및 보험 업계는 더욱 치열해진 경쟁과 어디서든 서비스를 이용하고 더 높은 수준의 디지털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로 인해 혁신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신속하게 기업을 현대화하고 혁신시키면서도 안전하게 보호하며 새로운 규제들을 준수하기 위해, 또한 엔지니어들은 복잡한 기술 스택 전반의 엔드-투-엔드(end-to-end)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옵저버빌리티
화웨이가 올해 주목해야 할 10대 데이터 센터 트렌드에 대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와 관련된 백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야오 콴 화웨이 데이터센터 시설 도메인 사장은 미래 데이터센터가 갖춰야 할 세 가지 특징을 신뢰성과 단순성, 지속가능성으로 정의했다. 아울러 산업 발전과 집단 지성 발휘를 위해 부품, 제품, 시스템 및 아키텍처 측면에서 드러난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야오 콴 사장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장에 따라 향후 5년 간 글로벌 AI 컴퓨팅 파워 부문이 80%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이며 이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지능형 컴퓨팅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타임 인스티튜트(Uptime Institute)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데이터센터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1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경험한 비율이 39%에서 71%로 증가하는 등 최근 데이터센터 안전 사고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컴퓨팅 성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안전성과 신뢰성은 데이터센터의 핵심 요소로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화웨이는 2
가트너(Gartner)가 2024년 전 세계 IT 지출이 2023년보다 6.8% 증가한 총 5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이는 이전 분기에 예측한 성장률인 8%보다 낮아진 수치다. 가트너는 작년에 생성형 AI가 큰 기대를 받았지만 단기적인 IT 지출 성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지만 우리가 이미 경험한 IoT, 블록체인 및 기타 대형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IT 지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24년은 조직이 생성형 AI를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하는 데 실질적인 투자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IT 지출은 수익성, 노동력과 같이 보다 전통적인 힘에 의해 주도되는 반면, 지속적인 변화 피로의 영향으로 인해 주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T 서비스 부문은 2024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초로 IT 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올해 IT 서비스 지출은 작년보다 8.7% 증가한 총 1조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그 요인은 주로 기업이 조직 효율성 및 최적화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때문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동화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스마트 제조는 산업 효율성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 혁신의 핵심은 프로세스 제어에서 엣지 컴퓨팅을 활용하는 패러다임 전환이며, 이는 컴퓨팅 기능을 데이터 발생 근원에 더 가까운 곳으로 이전한다. 스마트 제조 내 프로세스 제어를 변화시키는 엣지 컴퓨팅의 중요한 역할은 무엇일까? 실시간 모니터링, 예측 분석, 적응 제어 전략 및 전체 산업공정 최적화에 엣지 컴퓨팅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스마트 제조에서 프로세스 제어의 본질 프로세스 제어는 제조 운영의 핵심이며, 생산 공정이 효율적이고 일관성 있게 운영되도록 보장하는 방법과 기술을 포함한다. 전통적인 제조 환경에서 프로세스 제어 시스템은 종종 중앙 집중식으로, 생산 현장에서 중앙 제어 센터로 데이터가 흐르는 계층 구조에 의존했다. 그러나 스마트 제조의 등장은 보다 역동적이고 반응성이 높은 프로세스 제어 접근 방식을 요구했다. 실시간 의사 결정, 적응 조정, 사전 문제 해결 필요성으로 인해 엣지 컴퓨팅은 프로세스 제어 시스템 구조에 통합되었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의사 결정 스마트 제조에서 프로세스 제어에 엣지 컴퓨팅이 기여하는 주요 기
아마존, 日에 4년간 20조원 투입…구글·MS는 영국에 투자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열풍이 계속되면서 미국 빅테크 기업이 데이터센터 확충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일본에 4년간 20조원을 투자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7년까지 일본에 투자하는 규모는 2조2,600억엔(152억4천만 달러·20조3,835억원)이다. AWS는 AI 서비스의 중추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쿄와 오사카의 대도시에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이번에 발표한 투자 규모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일본에서 클라우드 용량을 구축하는 데 쓴 1조5,100억엔의 1.5 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마존은 현재 아사히그룹과 노무라홀딩스 등 일본 기업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AI 개발을 따라잡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년간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
HPE는 테크 및 비즈니스 리더들이 2024년 주목해야 할 네트워킹 트렌드 전망을 18일 발표했다. 데이비드 휴즈 HPE 아루바 네트워킹 최고 제품 및 기술 책임자는 올해 다가올 네트워킹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다음과 같이 공유했다. 독립형 방화벽의 종말 하이브리드 IT 환경의 증가와 IoT 기기 사용이 광범위하게 늘어나면서 네트워크의 경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고, 독립형 방화벽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 더 이상 방화벽만으로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내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는 어렵다. 보안을 위해 기업 내부에 더 많은 방화벽을 배포하는 것은 오히려 복잡성을 키우고, 에러발생의 가능성을 비즈니스의 속도를 늦추는 결과를 낳게 된다. 결과적으로 차세대 방화벽 어플라이언스는 결국 방화벽 어플라이언스의 마지막 세대가 되고 있다. 보안 서비스 엣지(Secure service edge, SSE)가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보안 웹 게이트웨이, 클라우드 접근 보안 중개 서비스,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등으로 방화벽과 프록시를 대체하고 있다. SSE는 사용자가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보안을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동시
킨드릴은 2024년 IT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기술 전망을 18일 발표했다. 역동적이고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기업은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고 확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성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변화하는 시장 수요와 기술 발전에 적응하는 것은 경쟁이 치열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존과 지속적인 성공, 번영을 위한 기본 요건이 됐다. 킨드릴은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가장 시급한 비즈니스 목표와 도전을 기술과 결합해 현대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 IT 전문가들이 주목해야 할 기술 동향을 다음과 같이 전망하고 있다. 핀옵스(FinOps) 도입 확대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IT 환경에 의존하는 조직이 늘어나면서 재무 부서는 전체 운영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데 자주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가격 책정에 있어 가시성과 변동성이 없다면 클라우드 비용을 통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투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재무, 기술, 비즈니스 팀 간의 비용 관리와 협업을 개선하기 위해 핀옵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AI 도입에 따른 에
EDB는 2024년 DB 분야 주요 기술 트렌드를 17일 발표했다. EDB는 ▲레거시·상용 데이터베이스에서 오픈소스로의 이동 가속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의 도입 확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의 부상 ▲DB 보안 강화에 대한 관심 증대 ▲오픈소스 DBMS 활용으로 기술 인재 격차 해소 등을 2024년 DB 분야 주요 기술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DB가 발표한 2024 DB 시장 주요 동향은 다음과 같다. 레거시·상용 데이터베이스에서 오픈소스로의 이동 가속화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는 2021년부터 상용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를 앞지르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레드햇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IT 관리자의 98%가 현재 또는 향후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사용의 비즈니스 이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응답자의 80%가 오픈소스 사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오픈소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이유에 대해 '제4차 연례 기업 기술 현황' 백서에서는 오픈소스 기술로의 전환이 비용 절감(응답자의 63%)과 혁신(60%), 약관 개선(59%) 같은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
지난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대내외 악재에도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해 700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50% 가깝게 늘어난 북미 수출과 50% 이상 증가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31.1% 증가한 70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2022년 541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700억 달러 돌파 역시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 자동차업계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화, 전동화 추세에 맞춰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폈는데, 이것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작년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전년보다 31.3% 증가한 72만9000대, 수출액은 50.3% 늘어난 242억 달러로 각각 역대 최다였다. 특히 전기차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58.1% 늘어난 34만9000대의 전기차가 수출돼 전체 친환경차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9.3% 증가한 31만5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40.9% 증
클라우데라가 2024년 비즈니스 시장에 대한 4가지 주요 트렌드를 담은 전망을 16일 발표했다. 클라우데라는 AI 시대 기업의 안티프래질(antifragile)과 회복력을 강조했다. 안티프래질은 '블랙스완'의 저자인 나심 니콜라스 탈렙이 제시한 개념으로 불확실한 환경에서 살아남고, 이를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클라우데라는 격변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2024년 기업들이 AI, 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추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클라우데라가 밝힌 2024년 비즈니스 시장 전망은 다음과 같다.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으로 2024년 비즈니스 뒷받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은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2030년까지 약 4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계속 투자하면서도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는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현재 가진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이 미래 비즈니스 계획을 세울 때는 격변하는 경제 상황 이후까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위해선 기업이 인프라와 기술에 자원을 투자하고 미래를 위한 기술, 인력, 프로세스를 준비해야 혁
딜로이트 인공지능연구소 '생성형AI 기업 서베이: 현재 전략에 미래 경쟁력 달렸다' 보고서 발표 딜로이트 인공지능 연구소(Deloitte AI InstituteTM)가 15일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전 세계 기업들의 생성형AI 활용 동향 및 인식을 조사한 '딜로이트 생성형AI 기업 서베이: 현재 전략에 미래 경쟁력 달렸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본 서베이는 2023년 10~12월 전 세계 16개국에서 6대 산업을 통틀어 기업 이사~임원급 응답자 2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들의 AI 전문성 수준은 다양했으나 모두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조직 내에서 AI를 시범 도입 또는 본격 도입했다고 답했다. 딜로이트 인공지능 연구소는 이번 서베이를 시작으로 매 분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성형AI 서베이를 실시해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서베이는 현재 생성형AI 관련 기업들의 인식과 행동을 조사해 향후 생성형AI가 어떠한 방식으로 도입돼 가치가 실현될지를 예측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 우쿠조글루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AI가 범산업적 혁신의 물결을 촉발해 거대한 기술 대전환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생성형AI의 발전 속도, 규
국내 배터리 3사 등 흑연 수급 문제 없어…미중관계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 중국 정부가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 흑연의 수출 통제에 나선 가운데 한국 주요 배터리 기업으로의 흑연 수출은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향후 미중 관계 악화 등으로 흑연을 비롯한 핵심 광물 자원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가 앞으로 더 강화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하순 배터리 소재 업체 포스코퓨처엠으로 공급될 음극재 제조용 구상흑연의 수출을 승인했다. 중국 정부는 또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3사로의 흑연 음극재 완제품 수출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중국이 강화된 흑연 수출 통제를 시작했으나, 한국 기업으로의 수출을 포함해 여러 건의 수출을 허가해 심사 병목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우리 업체들이 중국에서 흑연을 수입하는 데 현재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군사 용도 전용을 막겠다는 명분을 앞세워 지난해 12월 1일부터 기존 수출 통제 대상이던 인조흑연에 더해 이차전지 음극재용 고순도 천연흑연 등을 새로 통제 대상에 올렸다. 수출 신청 건별로 심사해 허가하는
가트너(Gartner)가 2023년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총 6337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8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분기별 PC 출하량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이다. 반면 2023년 연간 총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8% 감소한 2억4180만 대를 기록했다. 2006년 2억3000만 대 이후 출하량이 2억5000만 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카코 키타가와 가트너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PC 시장이 상당한 조정 끝에 하락세의 최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년간 문제가 됐던 PC 재고가 2023년 4분기에 정상화됐으며, 이는 수요와 공급이 마침내 균형을 이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2024년 부품 가격 인상이 예상되며 지정학적 및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상위 6개 공급업체 모두 눈에 띄는 점유율 상승이나 하락 없이 순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할 때 가트너는 2024년 PC 시장이 연간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4분기 상위 6개 공급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