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Equinix)가 AiHPC와 협력해 Platform Equinix에서 AiHPC 개방형 AI 헬스케어 및 생명 과학 플랫폼인 '오케스트레이션 AI(Orchestration AI)' 출시를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홍콩의 헬스케어 및 생명 과학 연구개발, 임상 시험, 첨단 생물 의학 기술 적용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혁신 기업과 연구 기관의 홍콩 유치를 목표로 한다.
의료 연구 기관들은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와 AI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홍콩의 AI 시장은 2025년 10억 3천만 달러에서 2030년 34억 3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기관들은 대규모 데이터 운영 관리, AI 솔루션 구현, 다중 노드에서 워크플로우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Platform Equinix에 통합된 오케스트레이션 AI는 국내외 병원, 연구 및 의료 기관을 연결해 연구 협업을 가속화한다.
오케스트레이션 AI는 기술 장벽을 해소하고 최적의 리소스를 배분해 연구 및 의료 기관, 3차 교육 기관에 고성능 컴퓨팅 가속화,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엣지 솔루션 구축 등 엔드투엔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Equinix Internet Access 및 Equinix Fabric으로 헬스케어 및 생명 과학 기관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의 에코시스템과 직접 연결한다. 이를 통해 병원과 의료 기관이 다중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교환할 수 있다. Equinix는 홍콩 또는 싱가포르의 AWS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업로드할 때 기존 공용 인터넷 대비 최대 2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데이터 확장성과 보안성을 강화한다.
에퀴닉스와 AiHPC는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헬스케어 및 생명 과학 솔루션의 연구부터 출시까지의 기간을 단축하고, 홍콩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슈퍼 커넥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광둥·홍콩·마카오를 포함한 다완구(Greater Bay Area, GBA)와 아태지역의 헬스케어 관계자들이 홍콩에서 의료 연구를 수행하도록 유치할 예정이다.
샘 추 AiHPC 창립자는 “홍콩의 인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 의료 혁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헬스케어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HPC는 홍콩 최초의 AI 및 HPC 통합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Platform Equinix에서 오케스트레이션 AI를 개발하기 위해 라이픈(Ripen)의 IT 서비스 및 자문을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조앤 혼 에퀴닉스 홍콩 대표는 “Equinix가 20여 년간 홍콩의 디지털 백본 역할을 해왔다”며 “AiHPC와 협력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