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WS Generative AI Accelerator’ 3기 선정돼...“AWS 지원 탄력으로 글로벌 피지컬 AI 전선 확대”
인간 손재주 복제 ‘RLDX’로 지능형 로봇 조작 기능 구현 가속화 예고
리얼월드가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 주관 ‘2025 AWS Generative AI Accelerator’ 3기에 뽑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AWS의 생성형 AI(Generative AI) 분야 스타트업 육성 정책으로, AI 영역의 혁신 초기 기업들을 발굴해 관련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얼월드가 선정된 이번 3기는 사전 신청한 전 세계 수천 팀 중 40팀이 최종 선정됐다. 그중 한국에서는 2팀만 이름을 올렸다.
리얼월드는 이번 선정으로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로봇 조작 지능과 현장 데이터 기반 학습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 원) 상당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는 ‘AWS 크레딧(AWS Credit)’의 혜택을 받게 됐다. 여기에 AWS 관계자 멘토링, 학습 리소스, GTM(Go-to-Market) 네트워크 등 성장을 위한 지원을 한데 수령한다.
셰리 카람다쉬티(Sherry Karamdashti) AWS 북미 스타트업 총괄은 “생성형 AI 혁신의 속도는 산업 전반에서 가속 중이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 혁신이 더 빨리 구현돼 다양한 산업 고객에게 실질 영향을 주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스타트업이 세상을 바꾸는 솔루션을 더 빠르게 실현하도록 장애물을 걷어내고 기회를 지속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얼월드는 프로그램 합류의 주요 배경으로, 자사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인 ‘RLDX’를 꼽았다. 이는 다섯 손가락의 완벽한 ‘손재주(Dexterity)’를 목표로, 시각(Vision)·촉각(Tactile)·고유감각(Proprioception)을 결합한 아키텍처를 쓴다.
이 과정에서 공장·물류·서비스 등 현장 내 고정밀 4차원(4D)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로써 인간처럼 보고, 듣고, 언어를 이해하며 환경을 종합적으로 인식하는 로봇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사측은 각 현장에서 학습한 데이터를 토대로, 미세 조작이 필요한 과업을 사람에 준하는 정밀도로 다루는 지능형 조작(Intelligent Manipulation)을 지향한다.
리얼월드는 이러한 로봇의 지능형 조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뮬레이션·현실 전이(Simulation to Reality, Sim2Real) 기술을 활용한다. 해당 기술은 기존 가상 환경 학습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로봇 구동 환경에 적용하는 메커니즘이다.
회사는 Sim2Real 속도를 빠르게 높이도록 데이터 커버리지와 피드백 루프를 정밀하게 설계했다. 또한 대규모의 모델 학습을 위해 AWS의 최적화된 인프라와 가속 프레임워크를 활용한다. 이는 학습 규모의 확장을 의미한다.
이번 엑셀러레이터 합류와 동시에, RLDX 대규모 학습과 파라미터 확장을 선행할 계획이다. 이어 시뮬레이터 튜닝과 실제 과업 데이터 피드백을 묶어 전이 속도를 높이는 단계로 이어간다는 것이 사측 전략이다. 목표는 로봇 손 구동의 성공률과 반복 정밀도를 산업 기준으로 고정하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일럿 과업을 빠르게 늘리는 것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AWS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선정은 리얼월드가 개발 중인 RFM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로봇에 인간 수준의 손재주를 부여해 각종 현장의 노동력 공백을 메우는 것이 자사 핵심 비전”이라고 전했다.
리얼월드는 향후 RLDX의 확장, 개발 주기 단축, 제조·물류 전반의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화 적용 등을 빠르게 실현하겠다는 입장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