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인공지능(AI) 등 신산업 기업들의 자금줄은 여전히 벤처캐피털(VC)과 정책금융기관에 집중돼 있다. 주류 금융의 문턱은 높고, 민간 금융 역시 보수적 심사 탓에 쉽사리 닿지 않는다. 하지만 드물게 이들의 발걸음이 향하는 또 다른 통로가 있다. 왜 신산업 기업들은 위험이 큰 선택임을 알면서도 금융권의 문을 두드리게 될까. 대부분의 기업은 외부 자금 없이는 성장 곡선을 유지하기 어렵다. 특히 로봇·AI 분야는 연구개발(R&D)과 설비 구축 등 선행 투자가 크지만, 매출이 안정화되기까지 수년이 걸린다. VC나 정책 과제가 초기 성장 동력을 제공하지만, 투자 공백이나 집행 지연이 생기면 기업은 곧바로 자금난에 직면한다. 이때 선택지는 많지 않다. 기업들은 자금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수적인 금융권에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는 매출과 투자 사이 간극을 메우는 생존 전략에 가깝다. 다만 금융권이 바라보는 관점은 다르다. 성장성과 기술력보다 당장의 현금흐름, 원리금 상환 능력을 우선시한다. 담보나 실적이 부족한 신산업 기업에겐 이 벽이 높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인건비, 서버 사용료, 부품 조달 같은 시급한 지출을 막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다. 결국
디봇 X11(DEEBOT X11), IFA 2025 에코백스 하이라이트 제품으로 출품 ‘물걸레 청소, 배터리 충전’ 동시 구현 기술 ‘파워부스트(PowerBoost)’ 탑재 수영장 로봇 청소기 ‘울트라마린(ULTRAMARINE)’ 등 라인업 확장 제품 전시도 에코백스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IT 전시회 ‘IFA 2025(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25)’ 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IFA는 1924년에 시작된 유럽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올해는 이달 5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래를 상상하다(Imagine the Future)’를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 20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다양한 기술·솔루션을 총망라한다. 에코백스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일상을 단순화하고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시리즈를 출품했다. 특히 차세대 로봇 청소기 ‘디봇 X11(DEEBOT X11)’이 하이라이트 제품으로 소개됐다. 물걸레 청소와 배터리 충전을 한데 수행하는 ‘파워부스트(PowerBoost)’ 기술을 적용해 기존 로봇 청소기의 개념을 뒤집었다. 이 기술은 물걸레가 세척되는 3분 동안 배터리를 6%까지 추가 충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역량 인정받아 “누적 투자 270억 원 유치, 정부 포상 릴레이 등 성과로 ‘국가대표 AI 기업’ 입지 굳혀”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가 지난 3일 열린 ‘산업AI 엑스포 2025(Industrial AI Expo 2025)’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 AI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 인공지능(AI) 박람회다. 제조·에너지·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X) 성공 사례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기술상장을 앞둔 인터엑스는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산업 DX 및 AI 활용 촉진 활동을 꼽았다. 그러면서 기술력, 성장 잠재력, 제조 AI 전환(AX) 등이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박정윤 대표 개인에게 수여된 것으로, 박 대표가 연구실의 기술을 실제 제조 현장으로 구현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박 대표는 그동안 자동차 생산기술 연구원, 기술 경영 컨설턴트 등 제조 현장과 솔루션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을 축적한 바 있다. 인터엑스는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150건 이상의 AI 자율제조(AI Autonomous M
회의 연계 행사 ‘K-INNOSHOW 2025’ 현장에 5지 로봇 핸드 선봬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모색해 테솔로가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연계 행사 ‘K-INNOSHOW 2025’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핸드 ‘델토 그리퍼-5F(Delto Gripper-5F, DG-5F)’를 소개했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의 중소기업 관련 장관들이 모여 정책 협력과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회의다. 동시 개최한 K-INNOSHOW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기술 혁신 전시회로, 매년 국내 혁신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R&D) 성과와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장관회의와 연계되어 개최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협력 기회 확보의 중요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달 1일부터 닷새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렸다. 테솔로는 이번 행사에서 첨단 로봇 핸드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DG-5F는 성인 남성의 손과 유사한 다섯 손가락 구조에 20개의 독립 관절을 갖춘 20자유도(20DoF) 로봇 핸드 솔루션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AX·DX 가속화 전환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하고 한국공학대학교가 주관하는 ‘반월·시화산단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가 9월 4일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 산학협력관 개관식과 함께 개소했다. 이번 산학협력관 개관은 산학연관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인공지능전환(AX)과 신산업 분야 지역 제조혁신을 실증·확산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의미를 가진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관계자, 시흥시와 안산시 등 지방자치단체,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포함한 유관기관, 기업 및 대학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공학대학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일환인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2023년부터 참여해 왔다. 그동안 제1캠퍼스에서 센터를 운영하며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 제2캠퍼스 TU 리서치파크 산학협력관 5·6층으로 센터를 확충·이전해 첨단 인프라 기반의 연구 지원과 공정혁신 활동을 본격화한다. 새롭게 조성된 센터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실험·검증하고 확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지역 제조업 생태계 혁신과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
한국에머슨, 산업 거점 순회 세미나로 플랜트 최적화 비전 제시 고객 사례·제품 데모 통해 과제 해결 혁신 기술 인사이트 공유 한국에머슨이 국내 주요 산업 거점에서 진행한 ‘에머슨 테크 커넥트(Emerson Tech Connect)’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포항과 청주를 거쳐 지난 2일 여수에서 막을 내리며, 자동화·안전·구매 담당 기업 관계자들에게 산업 맞춤형 솔루션과 최신 기술을 직접 선보였다. 세미나의 핵심 주제는 플랜트 운영의 두 가지 과제인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였다. 에머슨은 배터리, 화학, 전력, 신재생에너지, 식음료, 생명과학, 금속, 정유 등 각 지역 산업 구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며, 현장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해법을 강조했다. 특히 △산업별 특화 DCS 플랫폼 △Plantweb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운영 △비삽입식 스마트 계기 등 설치 편의성을 갖춘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알람 관리, 가상 시뮬레이션, 유량 제어, AI 기반 성능 최적화, 안전밸브 등 플랜트 최적화를 위한 포괄적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산업 자동화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고객 사례와 데모 시연이 함께 진
시드 라운드 30억 원 이상 자금 조달 사족 보행 로봇,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등 기술력 인정받아 유로보틱스가 스타트업 투자 유치 단계인 시드 라운드에서 30억 원 이상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서울투자파트너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슈미트 등 투자사의 참여로 성사됐다. 유로보틱스 측은 차별화된 기술력, 실전 활용 가능성, 글로벌 확장 잠재력 등이 이번 성과의 핵심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비정형 환경에서도 동작 가능한 자율보행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이 핵심 역량이다. SLAM은 로봇이 미지의 환경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함과 동시에 주변의 지도를 작성하는 기술이다. GPS가 통하지 않는 실내나 복잡한 공간에서 로봇이 스스로 길을 찾고 장애물을 피하도록 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유로보틱스는 국내외 각종 로봇 경진대회에서 SLAM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 2023년 열린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주관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의 부대행사 ‘힐티 슬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 ‘뜻모아’...인공지능(AI)·매니퓰레이션·부품 결합 시너지 기대 세일즈·마케팅 공동 수행...미국 현지 시장 선제 대응 예고했다 에이딘로보틱스와 로볼리전트가 글로벌 로봇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탑 티어 로봇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앞으로, 에이딘로보틱스의 로봇용 핵심 부품 기술과 로볼리전트의 인공지능(AI)·매니퓰레이션 역량을 결합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 및 사업 협력 ▲부품 공급과 솔루션 공동 개발 ▲글로벌 시장 공동 공략 등에서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크로스 세일즈와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부품·솔루션을 함께 고도화하는 글로벌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거점 운영, 서비스·물류 인프라 공동 활용 등 전략을 통해 고객 대응력을 높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합리적 가격과 고성능의 힘·토크 센서 기술을 강조한다. 여기에 다양한 로봇용 핵심 부품을 선보이며 협동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나아가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부품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툴 ‘머신GPT(MachineGPT)’ 출시 대화형 모델로 현장 문제 실시간 문제 해결 기대 “비숙련자도 전문가 수준 대응 가능” 엣지크로스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AI) 솔루션 ‘머신GPT(MachineGPT’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솔루션은 기계 전문가 부족 문제의 해법으로, 현장 기계와 대화하듯 질문하고 답을 얻는 툴이다.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한 제조 현장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로써 현장 인력은 기존의 업무 부담을 이 솔루션으로 양분하고, 생산성과 안전 관리 강화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설비 고장 원인 분석, 이슈 대응 등 기술 지원 및 전문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특화된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머신GPT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필요한 정보를 수집·도출한다. 이때 답변과 함께 근거 문서를 제공해 과정 검증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계 상태, 알람 이력, 운영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설계된 이 솔루션은 매뉴얼, 정비 기록, 고객지원 이력 등을 손쉽게 확인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
인공지능(AI) 사족 보행 로봇 ‘알비큐(RBQ)’, 에버랜드 가을 축제 퍼레이드 참가 첨단 로봇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융합 가능성 선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사족 보행 로봇 ‘알비큐(RBQ)’ 시리즈를 경기 용인 소재 테마파크 에버랜드 현장에서 공개한다. 알비큐는 에버랜드 가을 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 가을 축제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축제 기간인 9월 5일부터 11월 16일까지 펼쳐지는 행사에서 퍼포먼스를 수행할 예정이다. RBQ는 공연 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 다양한 퍼포먼스와 춤을 선보인다. 동역학 기반 보행 기술과 AI 보행을 병행하는 기술을 통해 상황에 따른 유연한 동작을 구현한다. 특히 시각 정보 없이 AI 보행만으로 경사로를 안정적으로 걷는 모습과 물구나무서기나 옆으로 서기 등 고난도 동작도 참관객에게 펼칠 전망이다. 사측 관계자는 냉각 팬이 없는 팬리스(Fanless) 구조를 채택해 발열과 방수 성능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에버랜드 퍼레이드 현장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로봇이 대형 테마파크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첫 사례다. 퍼레이드
국내 AI·로봇 업체 8개사와 ‘농업·필드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 발족 노동력 부족 등 농업 현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뉴로메카가 국내 농업 현장 고도화를 목표로 한 ‘농업·필드 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에 합류했다. 이번 ‘농업·필드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는 뉴로메카·대동로보틱스·대동에이아이랩·뉴빌리티·에이딘로보틱스·코라스로보틱스·투모로로보틱스·티랩스 등 AI·로봇 분야 업체 총 8개사가 참여한다. 연합 멤버들은 AI 모델,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 로봇 손·팔 등 각 사의 핵심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다종·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인 플릿 운영 관리(Fleet Operations Management) 등도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통해 개발·고도화된다. 뉴로메카는 협의체 참여에 앞서 자사 스마트팜 로봇 ‘모비애그리(Moby-Agri)’를 선보인 바 있다. 모비애그리는 뉴로메카와 농업 기술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가 함께 개발한 농업용 서비스 자동주행로봇(AMR)이다. 자율주행 기능으로 농업 현장을 누비며 농작물을 촬영한다. 또한 여기서 도출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하
셰플러와 비테스코 합병 후, 첫 IAA 모빌리티 전시회 참가 전동화·자율주행 통합 솔루션…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공략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가 오는 9월 8일부터 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해 약 140종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와의 합병 이후 첫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셰플러는 이번 전시에서 전동화 모듈형 부품과 통합 시스템(EMR4), 섀시 및 차체 솔루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공개한다. 특히 EMR4는 전동 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결합한 3-in-1 통합 구동 시스템으로, 경기도 이천의 셰플러코리아 사업장에서 직접 제조·공급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구 비테스코의 전력전자 기술과 셰플러의 기계 기술이 결합된 대표적인 합병 시너지 사례로 평가된다. 마티아스 징크 셰플러 파워트레인 & 섀시 CEO는 “비테스코와의 합병으로 전장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E-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며 “통합된 시스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자동차 기술 포트폴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 이하 헥사곤)는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헥사곤 라이브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5(Hexagon Live Innovation Summit Korea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서밋에서 헥사곤은 ▲정밀 측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오매직 리버스 엔지니어링 및 품질 검사 솔루션 ▲CAD/CAM 소프트웨어 ▲라이카 지오시스템즈의 3D 스캐닝 기술을 선보이고, 포트폴리오 기반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디지털 혁신과 정밀 측정의 미래를 조명했다. 행사 기조연설은 림분춘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아세안·태평양·인도 지역 사장이 맡아 정밀 측정과 스마트 디지털 트윈이 제조업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그는 포레스터와 발간한 ‘2025 첨단 제조 산업 보고서’를 인용하며 디지털 트윈이 기업의 민첩성과 품질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투자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헥사곤이 정밀 측정 기술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이러한 산업 전환을 지원하며 제조업이 자율성과 경쟁력을 갖춘 미래로 나아가도록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코윈테크가 중국의 지능형 로봇기업 아이플러스모봇(IPLUSMOBOT)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한 로보틱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양사는 ▲차세대 자율주행로봇(AMR) 플랫폼 공동 기술 개발 ▲스마트팩토리 턴키 솔루션 협업 ▲AI 기반 자율 주행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유럽·북미 등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코윈테크와 아이플러스모봇은 각각 AMR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아이플러스모봇은 중국 산업용 물류 Natural Navigation(환경 인식 기반) AMR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반도체·FPD·식품·제약 등 2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코윈테크는 고정밀 도킹 기술 기반 AMR과 스마트팩토리 턴키 구축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플러스모봇의 3D 레이저 SLAM, Vision, IMU 등 퓨전 내비게이션 기술 및 대규모 로봇 납품 경험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고도화된 AMR을 개발해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이고 유연한 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이차전지·반도체·자동차 등 제조업
우듬지팜은 자회사 우듬지E&C가 일본 JFE엔지니어링과 스마트팜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우듬지E&C는 설계와 핵심 자재를 공급하고, JFE엔지니어링은 일본 내 온실자재 판매를 담당한다. 우듬지E&C의 일본 시장 진출은 오는 2027년까지 우듬지팜의 매출 3000억 원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라오스 법인 매출도 더해지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JFE엔지니어링은 환경·에너지 분야의 플랜트, 교량, 산업기계 등을 다루는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2013년부터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네덜란드 환경 제어 시스템 기업 프리바사(Priva)의 일본 정규 딜러로서 신설·유지보수·A/S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MAFF)은 스마트농업 실증 프로젝트를 전국 217개 지역으로 확대 중이며, 민간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서치에 따르면 일본 스마트농업 시장은 2024년 12억 달러에서 2033년 41억 달러 규모로 3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 양사의 협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