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가 빔프로젝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는 홈시네마에 이어 상업용 프로젝터 'LG 프로빔'을 앞세워 늘어나는 스크린골프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18일 골프장 예약 플랫폼 김캐디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캐디는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앱을 통해 스크린골프장의 시설과 가격을 한눈에 비교하고 원하는 매장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스크린골프장 6천여곳에 대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앱 이용자 수는 45만여명에 달한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1만 개 안팎으로 추정되는 스크린골프장에 LG 프로빔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캐디 앱 사용자들은 앞으로 앱을 통해 LG 프로빔이 설치된 주변 스크린골프장도 확인할 수 있다. LG 프로빔 레이저 4K는 최대 300형(대각선 약 7.6m) 스크린에 4K UHD 해상도의 화면을 촛불 5000개를 동시에 켜는 것과 유사한 5000안시루멘(ANSI lumen) 밝기로 구현해 스크린 게임에 최적화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지난해 스크린골프장 등에 설치되는 고휘도(4000안시루멘 이상)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패션 이커머스 산업의 대전환 가져올 것" 오드컨셉은 패션 이커머스 환경에서 활용하는 비전 AI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성능을 큰 폭으로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오드컨셉이 자체 연구 개발한 패션 상품 이미지의 인식·분석에 활용하는 신경망 모델의 성능과 효율 향상이다. 기존 대비 37.5%의 신경망 모델만으로 1.7배 더 많은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학습한다. 예를 들면, 아우터 상품의 경우 기존 다섯 가지로 세부 분류했는데, 이번 고도화를 통해 17가지로 세분화해 분류 및 학습한다. 성능 측면에서는 대 카테고리 분류 기준으로 99% 정확도를 달성했고, 속도 또한 평균 0.045초에서 0.037초로 15% 줄였다. 오드컨셉은 2021년 11월 이미지 검색 관련 딥러닝 연구에서 다른 연구의 성능을 뛰어넘은 현존 최고 성능(SOTA)을 달성한 논문이 컴퓨터 비전 분야 대표 학회 WACV 2022에 채택된 바 있다. 또한, AI 관련 특허를 비롯해 국내외 지식 재산을 129건을 보유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이런 연구 성과와 신경망 모델 업그레이드까지 더해지면서 상품 트렌드 변화가 수시로 일어나는 패션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숙련된 전문가와 최신 기술이 결합된 보안 서비스 카테고리인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전문가를 발표하고 세 가지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위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에서 발행한 리포트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사이버 범죄로 인해 발생되는 비용이 연간 약 10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안 인력의 부재 역시 위협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많은 기업은 숙련된 개발자의 부족 현상으로 인해 고도화된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데 필요한 기술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수 자칼(Vasu Jakkal) MS 보안 부문 기업 부사장은 "사이버 공격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조직 내부의 보안 팀 규모도 확장돼야 하지만, 기업이 까다로워지는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할 기술을 갖춘 전담 팀을 구성하고 유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바수 자칼 부사장은 "이것이 MS가 기술과 사람의 장점을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전문가’를 공개한 이유”라며, “해당 솔루션으로 기업이 보다 안전하고 생산적인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MS는 규정 준수,
시장에서 보안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플랫폼은 시작, 실시간 및 시스템 업데이트 중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빠르게 진화해야 한다. 이러한 새로운 시장 위협으로 인해 개발자는 자신이 사용 중인 장비를 신뢰하기 어려워졌으며, 이제 시스템을 보호하는 새로운 기술을 모색해야 한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는 완벽한 구성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 기반 CEC1736 트러스트 쉴드 제품군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군은 NIST 800-193 플랫폼 펌웨어 복구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 플랫폼을 위한 전체 보안 트러스트 체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안전한 부팅 프로세스를 보장하는 런타임 펌웨어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CEC1736 솔루션은 최종 장비의 사이버 복원력을 보장하는 마이크로칩의 제품군을 한층 확장한다. 해당 솔루션은 완벽한 구성을 지원하는 실시간 플랫폼 신뢰점으로서 SPI 플래시 및 I2C/SMBus 필터링에서 런타임 공격에 대한 펌웨어 보호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의 증명 기능은 플랫폼 내 주요 디바이스가 정품인지 확인하도록 신뢰할 만한 증거를 제공한다. 또한, 수명 주기 관리 및 소유권 이전 기능은 최종 제품의 수명
네오시스 테크놀로지(이하 네오시스)는 최신 팬리스 임베디드 컴퓨터인 Nuvo-9000 시리즈 및 Nuvo-9531 시리즈를 발표했다. Nuvo-9000 시리즈와 Nuvo-9531 시리즈는 인텔 12세대 엘더 레이크 코어 i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최대 64GB의 DDR5-4800 메모리를 지원하고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며 폭넓은 온도 작동과 풍부한 I/O 포트를 지원한다. 이 시리즈는 오토메이션, 비전 검사 및 산업용 엣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등에 이상적인 임베디드 솔루션이다. Nuvo-9000와 Nuvo-9531 시리즈는 16-코어/24-스레드 구성의 장점을 가진 인텔 12세대 코어 i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전 세대의 플랫폼과 비교해 향상된 부스트 성능을 선사한다. 또한, 추가적인 작업 부하량을 처리하는 더 큰 대역폭의 새로운 DDR5 메모리 규격을 지원한다. Nuvo-9000 시리즈는 PoE+ PSE 기능을 제공하는 최대 6개의 GigE를 포함해 USB 3.2 Gen2(10Gbps) Type-A 포트 6개, 스크류-락 기능이 있는 Type-C 커넥터의 USB 3.2 Gen2 x2(20Gbps) 1개, 디스플레이 포트(VGA, DVI-D, DisplayPort)
탐지 및 대응 솔루션 넘어 예방 제품군 출시도 앞두고 있어 다크트레이스는 17일인 오늘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2년 국내 보안 시장을 적극 선점하기 위한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다크트레이스는 네트워크 상의 이상행위를 분석해 탐지하는 솔루션인 ‘다크트레이스 면역 시스템’와 함께, 하반기에 사용자가 보다 원활히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크트레이스 '예방' 제품군을 출시해 탐지와 대응에서 방어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다크트레이스 코리아 김기태 지사장은 “자가 학습 AI 기술을 통해 핵심 자산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식별하여 사용자가 보다 원활히 방어하도록 설계된 다크트레이스 예방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제조, 대기업, 금융권, 통신, OT 보호가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크트레이스 코리아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자율 대응 사이버 인공지능 분야의 가장 인정받는 보안업체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한한 다크트레이스의 제시 폰(Jasie Fon) 아시아 영업 총괄 부사장은 “다크트레이스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정은 경제와 안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외에도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와 인근에 위치한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공급망을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으며 한국은 주요 파트너다. 2017년 7월 방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우 헬기를 타고 지나가며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보고 방대한 규모에 놀랐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통령 일정의 특성상 마지막 순간에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DMZ는 가능한 방문지 중 하나로 한미 간 검토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때 DMZ를 방문하느냐는 질문에 DMZ는 한국을 찾을 때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면서도 "순방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는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17
넥스페리아가 오늘 새로운 CFP2-HP 패키징으로 제공되는 전력 응용 제품용 정류기 14종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표준 및 AECQ-101 버전으로 제공되는 이 제품군에는 PMEG100T20ELXD-Q, 100V, 2A 트렌치 쇼트키 배리어 정류기를 포함해 45V, 60V 및 100V 트렌치 쇼트키 정류기(1A 및 2A 옵션 포함) 등이 있다. 이 제품군에는 초고속 복구가 필요한 응용 분야용 200V, 1A PNE20010EXD-Q 정류기도 포함된다. 최신의 자동차 설계에서 자동차 앞축, 뒤축 및 차체 제어를 담당하는 고성능, 다기능의 전자제어 장치의 선호 추세에 맞춰 전체 ECU에 적용되는 반도체 부품 수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ECU에 집적되는 부품 밀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고밀도 설계를 실현하기 위해 제조업체는 점차 현대적인 다층 PCB에 의존하는 경향이다. 이러한 다층 PCB의 수직 열 설계를 통해 설계자는 SMA 패키지 소자 대신 CFP2-HP 제품을 채택해 기판 공간의 최대 75%를 절약하면서 동일한 수준의 전기 성능을 유지한다. 이 견고한 패키지 설계는 동작 시간을 연장하고 보드 수준의 신뢰성을 향상시킨다. 패키지 자체에 적용된
노르딕 세미컨덕터(이하 노르딕)는 블루투스 LE 오디오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는 설계 플랫폼인 nRF5340 오디오 개발 키트를 출시했다. 이 오디오 DK는 2개의 Arm Cortex-M33 프로세서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무선 SoC인 노르딕의 nRF5340 SoC에 기반하며, LE 오디오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nRF5340 SoC는 LE 오디오를 비롯해 복잡한 IoT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LE 오디오는 기존의 블루투스 클래식 오디오에 사용되는 낮은 복잡도의 SBC(Sub-Band Codec)를 개선한 새로운 LC3(Low Complexity Communications Codec)에 기반하고 있다. LE 오디오는 LC3를 통해 클래식 오디오에 비해 향상된 오디오 품질 및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광범위한 청취 테스트를 통해 모든 샘플 레이트에서 LC3의 오디오 품질이 동일한 샘플 레이트의 SBC를 능가하는 것은 물론, 절반의 무선 데이터 레이트에서 동일하거나 더 나은 오디오 품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낮은 데이터 레이트는 LE 오디오 제품의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핵심 요소다. LE 오디오는 무선 오디오에 TW
모셔널은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우버와의 파트너 협력을 체결해 자율주행 배송 시장 진입을 알렸다. 모셔널과 우버는 자율주행차의 높은 안전성, 비용효율성, 신뢰성을 통해 배송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4’에 해당하는 모셔널 차량이 배송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셔널과 우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자동화 배송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으로 향후 사업을 위한 토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모셔널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를 자율주행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과 소비자 사이의 모든 접점을 수개월 간 연구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다. 가맹점 직원은 자율주행차가 도착하면 알림을 받고 지정된 픽업 장소에서 주문받은 음식을 특수 설계된 뒷좌석 칸에 싣게 된다. 이후 차량이 배달 장소에 다다르면 고객은 알림을 받고 우버이츠 앱으로 자동차 문을 안전하게 잠금 해제한 뒤 주문한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모셔널과 우버는 향후 기술 통합, 소비자
10년간 운행한 아이오닉 전기차의 사용 후 배터리 1팩의 매각 가격이 최고 17만 원으로 책정됐다. 제주도는 환경부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납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 공공 활용 매각 절차와 가격을 확정해 16일 고시했다. 보통 12개가량의 모듈로 구성된 전기차 배터리 1팩의 10년 사용 후 판매 가격은 28kWh의 아이오닉의 경우 잔존 수명 100%이면 17만628원, 잔존 수명 60%이면 10만2천377원이다. 팩 용량 21kWh의 SM3 사용 후 배터리 1팩의 경우 잔존 수명 100%이면 12만7971원, 잔존 수명이 60%이면 7만6742원이다. 잔존 수명이 60% 이하인 경우는 판매하지 않는다. 매각은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수요조사와 매각 공고를 한 뒤 전자 입찰을 통해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테크노파크는 분기에 1회 이상 매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매각은 팩 단위로 하되, 수요에 따라 모듈 단위로도 매각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전기차 폐차 시 보조금으로 지급된 배터리를 공공에 반납하도록 해 산업화센터에 보관하고 있으나 현재 저장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도는 그간 반납받은 배터리를 폐기하려고 했지만,
삼성전자의 1분기 5대 매출처에 퀄컴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퀄컴으로부터 대규모 파운드리를 수주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16일 공시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5대 매출처는 애플, 베스트바이, 도이치텔레콤, 퀄컴, 슈프림 일렉트로닉스이었으며 이들 매출처가 전체 매출액의 약 14%를 차지했다. 퀄컴이 5대 매출처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동안 5대 매출처 안에 들었던 버라이즌은 1분기에는 빠졌다. 퀄컴이 올해 초 출시한 모바일 AP '스냅드래곤8 1세대'의 생산을 삼성전자 4나노 공정에 맡기면서 주요 매출처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퀄컴은 후속 제품인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는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4나노 공장의 수율 확보가 예상보다 지연돼 퀄컴이 이탈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나노는 현재 예상 수율 향상 곡선 내 진입한 상태"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향후 5개년 수주 잔액은 전년도 매출의 8배 규모로, 수주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세메스가 개발한 반도체 기술을 빼내 장비를 만든 뒤 이를 중국에 납품한 세메스 전 연구원 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형사부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등 혐의로 A씨 등 세메스 전 연구원 2명과 부품 협력사 직원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 연구원 2명은 세메스가 2018년 개발한 '초임계 세정 장비' 제조 기술을 빼낸 혐의를 받는다. 이 기술은 부정경쟁방지법상 기업의 영업 비밀에 해당한다. 초임계 세정 장비는 초임계(액체와 기체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 이산화탄소로 반도체 기판을 세정하는 설비로, 기판 손상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이 장비는 삼성전자에만 납품됐는데, A씨 등은 회사를 설립한 뒤 단가를 더 쳐주겠다며 협력사를 꼬드겨 부품을 납품받아 장비를 제조해 중국에 이를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퍼뜨리는 허위정보에 함께 대응해가기로 했다. 미국과 EU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사클레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제2차 미국·EU 무역기술협의회(TTC)를 진행한 후 배포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dpa 통신 등이 전했다. 양측은 반도체 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되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고, 올해 초에 빚어진 반도체 공급 차질을 예측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등 생산에 필요한 희토류 공급망이 중국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조달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진실을 겨냥한 총공격"을 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사실에 기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접근하도록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EU는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빚어지는 식량 위기의 원인을 서방으로 돌리는 러시아를 비판하면서 역내뿐 아니라 역외에도 올바른 정보를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미국과 EU 사이에 불필요한 무역장벽을 피하도록 최대한 주의를
국내 기업 순위 500위 내 주요 기업의 올 1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00조 원을 돌파했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개 대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 총액은 793조55억 원으로 작년 동기(661조9917억 원) 대비 131조138억 원(19.8%) 늘었다. 이들 기업의 분기 매출이 70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포함된 IT 전기·전자가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143조3362억 원의 매출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석유화학(101조4110억 원), 자동차·부품(80조3913억 원), 보험(67조1869억 원), 증권(48조1918억 원), 공기업(45조3703억 원), 은행(42조7730억 원) 등의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 매출 증감액의 경우 20개 업종 중 18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이 29조5612억원 (41.1%) 증가해 IT 전기·전자를 앞섰다. 2위인 IT 전기·전자는 작년 동기 대비 22조1383억 원(18.3%) 증가했다. 반면 조선·기계·설비(-6013억 원, 2.7%↓),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