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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편입·오픈AI 협력… 로보티즈, 글로벌 로봇 기업 반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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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 전문 기업 로보티즈가 글로벌 산업계와 투자 시장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생성형 AI 대표주자인 오픈AI에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를 공급한다는 대박 소식을 터뜨린 데 이어 글로벌 투자지수인 MSCI 소형주 지수에 새롭게 편입되면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다. 국내 로봇 기업 중에서도 로보티즈는 ‘피지컬 AI’로 불리는 인공지능+로봇 융합 분야에서 빠르게 상업화에 접근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이슈는 로보티즈가 단순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공급과 유통, 그리고 글로벌 레퍼런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픈AI가 주목한 ‘AI 워커’, 피지컬 AI 시대 ‘주연’으로 나선다

 

로보티즈는 최근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를 공급하기로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빠르면 올해 안에 실물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AI 워커는 로보티즈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양팔을 활용한 복잡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고, 센서와 카메라 기반의 고도화된 동작 학습 기능을 갖췄다. 주변 환경 변화에도 스스로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어 작업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특히 이 제품에는 로보티즈의 대표 구동기인 ‘다이나믹셀(DYNAMIXEL)’과 자체 개발한 감속기 ‘DYD’가 탑재돼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했다.

 

로보티즈는 올해 하반기에 AI 워커 100대를 국내에 공급하고 4분기에는 바퀴형 모바일 베이스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숫자를 빠르게 늘려 내년에는 200대 이상을 목표로 양산 체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기술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유통과 현장 적용을 추진하는 로보티즈의 행보는 전통적인 로봇 산업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정부가 추진 중인 ‘K-휴머노이드 연합’의 일원으로 합류, 국산 기술 기반의 양산형 휴머노이드 공동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비정형 물체 분류 로봇 시스템 공동개발 MOU도 체결하며 물류 현장 중심의 응용도 확대 중이다.

 

MSCI 편입으로 증명된 로보티즈의 ‘고가치’

 

기술력뿐 아니라 투자 시장에서도 로보티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지수 제공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8일, 로보티즈를 ‘MSCI 글로벌 소형주 지수’에 신규 편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주요 지표로 해당 지수에 포함된 기업은 해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로보티즈는 이번 편입에서 NHN, 두산로보틱스 등과 함께 선정됐으며 특히 국내 로봇 기업 중에서는 휴머노이드 기술을 상용화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MSCI 편입은 기술성과 성장성에 대한 국제적 검증이라는 점에서 로보티즈의 기업가치와 중장기 투자 매력을 동시에 입증한 셈이다. 이처럼 로보티즈는 단기간 내 휴머노이드 상용화와 공급, 기술 부품 내재화, 정부 및 산업 협력 체계 구축까지 이뤄내며 피지컬 AI 산업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로보티즈 관계자는 “최근 국내 투자시장에서도 로보티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AI 기술을 하드웨어로 구현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로보티즈는 기술 실현력을 갖춘 유력한 플레이어로서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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