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이 자사 기술이 탑재된 차량의 누적 상업 생산량이 300만 대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의 딥러닝 기반 비전 인식 기술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167만 대의 차량에 스트라드비젼의 AI 비전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이 적용되며 전년 대비 59%의 성장을 달성했다. 이는 회사의 연간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로, 자동차 업계에서 경량화된 AI 기반 비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독일 주요 완성차업체(OEM)의 새로운 모델 라인업에 SVNet이 적용되면서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를 통해 스트라드비젼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점차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스트라드비젼은 고도화된 비전 인식 솔루션을 통해 차량 안전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필립 비달(Philip Vidal)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누적 300만 대 돌파는 SVNet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2024년의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공격적인 시장 확장과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은 2025년을 기점으로 중국, 유럽, 일본, 한국,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상업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글로벌 자동차 플랫폼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운영 규모 확대, 수익 성장,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하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AI 비전 인식 솔루션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