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서 전파 방해 방지하는 AI 드론 첫선
오프라인 환경서 드론,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스마트 체어 연동 기술 시연
“32조 규모의 글로벌 방산 드론 시장 공략 본격 시동”
고성엔지니어링이 ‘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 현장에서 자사 로봇 인공지능 전환(AX) 역량을 한데 강조했다.
고성엔지니어링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주관 전자·IT 박람회 KES 2025에 출격했다.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열린 전시 현장에서 AI 기술 업체 ‘DDE(Data Design Engineering)’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드론 안티 재밍(Jamming) 기술을 처음 내보였다.
해당 기술은 GPS 신호 없이 비전 카메라만으로 사물을 인식하고 자체 생성한 좌표로 완전 자율 비행을 선보이는 기능이다. 이는 전파 방해 행위인 재밍(Jamming)을 방지하는 기술 속성인 'GPS-Denied'가 핵심이다. 이는 오프라인 환경에서 더욱 고도화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른 드론 시스템을 방위산업에 활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회사는 드론,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스마트 체어가 상호 작용하는 '자율 군집 AI(ON Device Swarm AI)' 기술을 주제로 한 시연 장면도 함께 기획했다. 해당 데모는 외부의 스마트 체어 사용자가 음성 명령으로 실내 탐색을 지시하면 드론이 화재를 감지한다. 이후 해당 데이터가 공유된 이동형 협동 로봇 형태의 모바일 매니퓰레이터가 소화기를 옮겨 불을 진화하는 과정을 모사했다.
이는 AI가 사람의 명령을 받아 스스로 인지·판단·실행하는 비전·언어·행동(Vision-Language-Action, VLA) 모델을 실용적으로 구현했다고 평가받는다.
최창신 고성엔지니어링 대표는 “당사는 자동화 설비, 로봇 시스템통합(SI), 모빌리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이어 “AI 드론 기술 확보에도 지속 노력한 고성엔지니어링은 향후 32조 원 규모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드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