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슈퍼태풍 '야기'로 피해를 본 베트남을 돕기 위해 20억동(약 1억원)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은 대한전선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VINA를 통해 베트남 북부 지역에 전달돼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등에 쓰인다. 지난 19일 주한 베트남대사관에서 열린 기부 협약식에 참석한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베트남에 닥친 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재난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베트남 제조 기업에 구독 가능한 디지털 LCA 솔루션 협력 제시 베트남에서 중기부 K-혁신 사절단으로 참여 중인 누빅스는 8월 29일 자사 VCP-X 플랫폼 디지털 LCA 솔루션 기반의 디지털 탄소 사업 협력을 위해 소비코 그룹 응푸엔 딩 헝 회장과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미팅에서 누빅스는 VCP-X 플랫폼 생태계를 소개하고 현재 구독 가능한 디지털 LCA 솔루션을 베트남 제조 기업에 확산하는 협력안을 제시했다. 소비코 그룹도 현재 글로벌 대기업과 진행 중인 탄소 사업에 디지털 LCA 활용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누빅스와 소비코 그룹은 협력 모델 구체화를 위해 NDA 채결 및 양사 기술 부문 교류 등에 합의했다. 소비코그룹은 금융(HD Bank), 항공(VietJet Air), 부동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베트남 대표 기업이며, 특히 Vietjet Air의 공동 창립자로서 베트남 항공 산업의 선두 주자로 유명하다. 누빅스의 VCP-X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표준 호환 기술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수십 개의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파트너로 참여하여 공급망 환경 규제 대응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생태계를 제공한다. V
DSAC 비롯한 반도체 IT 기업과의 AI 신뢰성 강화 위한 협력 방안 모색 씽크포비엘이 베트남 IT 산업계와 AI 신뢰성 강화를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씽크포비엘은 19일(월)과 20일(화) 베트남 다낭 현지에서 지방정부 산하기관인 DSAC(다낭 반도체 AI 연구훈련센터) 및 지역 IT 기업과 AI 신뢰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첫날인 19일 씽크포비엘은 베트남 IT 솔루션 업체인 이노우보 본사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DSAC 및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는 현지 기업 대표와 실무자, 지방정부 IT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씽크포비엘과 KTL, AI 기반 콘텐츠 서비스 기업 ‘트위그팜’ 소속 전문가가 각각 AI 신뢰성 관련 글로벌 동향과 한국의 대응 노력, 관련 교육·컨설팅, 산업 AI 인증과 표준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세미나에 이어진 네트워킹 자리에서 “향후 AI 기술 규제에 대응하려면 기술·법·제도에 대한 균형 잡힌 고려가 필요하다”는 한국 측 관계자 설명에 관심을 보였다. 행사 다음 날인 20일에는
국토교통부는 13일 베트남 하노이시에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 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협력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협력 센터는 지난 18년 양국 정상회담 및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와 베트남 건설부가 체결한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 MOU'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 ODA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국내 건설 IT산업의 베트남 진출 거점과 양국의 스마트시티 협력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과 양국의 국제 공동연구,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기술 교류 등 양국 스마트시티 발전과 협력을 위한 구심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설 정책국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ODA 중점 협력국이며, 국토교통부 ODA 협력이 활발하다"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ODA를 활용하여 스마트시티 등 주택 도시개발, 공항, 철도 등 우리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한-베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국제연대(이하 TRAIN)’가 6월과 7월 사이 동남아시아 현지 각국 민간단체 등의 TRAIN 참여에 의미 있는 성과를 끌어내며 글로벌 협력 강화에 청신호를 켰다. 씽크포비엘(이하 회사)에 따르면, 박지환 대표 일행이 6월 22일부터 7월 4일까지 2주 동안 태국과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IT 산학연 관계자와 교류하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사는 지난 2월 TRAIN 결성 이후 현재까지 조직 정착과 확장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박 대표 일행은 우선 태국 국립 쭐랄롱꼰 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농업기술혁신센터(AIC)가 6월 25~26일 방콕 북동쪽 사라부리주(Saraburi)에서 개최한 ‘AIC 쭐랄 사라부리 엑스포 2024(AIC Chula Saraburi Expo 2024)’ 행사에 참석해 ‘AI 신뢰성’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아시아가 연대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며 TRAIN 참여를 독려했다. 태국은 물론 행사에 참여한 호주와 말레이시아가 TRAIN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말레이시아의 경우 자국에서 ‘AI 신뢰성’과 TRAIN 참여와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한국·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지역 컨트롤 타워 심어 홍콩·필리핀 등 시장은 태국 현지 법인이 관장 도머프라멧이 한국·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네 개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활동은 아시아·태평양(아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초석 다지기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신규 현지 법인 네 곳 중 태국 법인에 홍콩·필리핀 등 시장 관리 임무를 하달했다. 도머프라멧은 각 법인을 통해 해당 국가 통화 거래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 내 파트너 및 고객과의 재무 거래 시 환율 변동을 완화해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거래 간소화를 통한 비용 절감을 노릴 계획이다. 아울러 싱가포르 소재 아태 유통센터(APDC)를 활용해 아시아 시장 내 배송 효율성을 제고하고, 통관 절차를 배제하고 운송하는 시스템 ‘도착장소인도(DAP)’ 조건을 도입해 서비스 직관성을 확보한다. 이는 아시아 지역 성장을 도모하고, 파트너 및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샤라드 쿨카르니(Sharad Kulkarni) 도머프라멧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아태는 도머프라멧의 핵심 시장으로, 이번 현지 법인 설립과 유통 센터 이전은 아시아 지역 내 운영 및 배송 효율
퀸텟시스템즈는 베트남 호치민에 퀸텟시스템즈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TaaS(Test as a Service)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퀸텟시스템즈는 전문적인 QA(Quality Assurance)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있는 개발 인력 양성으로 글로벌 개발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베트남 독립법인을 설립했다. 공동 법인장으로는 최용석 부사장과 엄주현 이사를 선임했다.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는 “기존의 전통적인 QA 방식과 서비스 프로세스의 한계를 탈피해 SaaS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된 TaaS를 선보일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품질에 대한 자원 활용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 제공자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배경을 밝혔다. 매일 수백 종의 어플리케이션이 양산되는 가운데 제품 테스트 전담 인력과 자원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테스트 절차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TaaS 시장은 CAGR 14% 규모로 2030년까지 552억 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퀸텟시스템즈는 전했다. 현재는 북미 MSP(Managed Service Provider)업체들이 시
DN솔루션즈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법인 'DN솔루션즈 비나(DN Solutions Vina)'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지난 2월 29일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김원종 대표와 임직원, 그리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고객 및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DN솔루션즈 비나의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다. 동남아시아는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항공, 반도체 등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신규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미중 갈등에 따른 탈중국화로 세계 주요 기업들이 동남아시아로 생산 거점을 옮기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DN솔루션즈는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공작기계 선도 업체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동남아 중심부에 위치한 호찌민 시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제품 판매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해 동남아시아에서 DN솔루션즈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DN솔루션즈 비나는 고생산성 및 고정밀도 제품에 대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수요를 고려해
LG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증가하는 베트남 호찌민에 고객경험 공간 '어나더(Another) 사이공'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베트남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 익숙하고 외국 브랜드와 문화를 즐기는 젊은 층인 '도이머이'(쇄신) 세대를 주축으로 시장경제가 활성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어나더 사이공을 통해 베트남 고객에게 LG전자 브랜드 '라이프스굿'(Life's Good)을 알린다. 지상 5층 규모인 어나더 사이공은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볼 수 있는 'ESG존',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오브제컬렉션존',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컬러만 선택하면 냉장고 색상을 바꾸는 '무드업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된다. ESG존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외관에 적용해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에어로퍼니처와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세제나 별도 화학물질 사용 없이 의류를 관리하는 스타일러를 체험할 수 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로 슈팅 게임을 즐기는 공간, LG세탁기·냉장고·에어컨에 적용한 컴프레서와 모터 등 가전 핵심 부품 기술력을 보여주는 전시존도 마련됐다. 현지 친환경 브랜
VTC 조직역량과 연구개발 프로세스, 결과물에 대한 수준 진단 컨설팅 진행 씽크포비엘과 법무법인 원이 14일(목)과 15일(금) 양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 현지 공영방송사 ‘VTC’에서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프로세스 수준 진단 컨설팅을 수행했다. VTC(Vietnam Television Corporation)는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방송사로, 현재 다수의 TV와 라디오 채널,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틀 동안 씽크포비엘과 법무법인 원은 VTC 본사 연구개발(R&D)센터를 상대로 조직역량과 연구개발 프로세스, 결과물에 대한 각각의 수준을 진단하는 컨설팅에 나섰다. VTC는 현재 AI 기술을 활용해 전국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관심이 커진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응하도록 연구개발센터 역할을 확대‧개편한 상황이다. 컨설팅을 위해 준비된 진단 모델(TAMMI, Trustworthy AI Maturity Model Integration)은 기획‧수행‧운영 영역별로 무엇을 고려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점검한다. 특히 기술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법과 윤리 측면에서 고려
KT가 베트남 현지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의료 교류에 앞장선다. KT는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하노이의과대학과 디지털 헬스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하노이의과대학에서 '디지털 헬스 주요 적용 방안'을 주제로 개최된 이 세미나에는 현지 25개 병원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KT를 비롯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사들이 참석해 각 기업의 디지털 헬스 기술 및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는 ▲AI를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KT) ▲스마트 문진(비플러스헬스케어) ▲Medical AI+DX in Korea(웨이센) ▲환자 원격 모니터링(휴이노)을 소개했다. 이어 하노이의과대학병원 다오쑤안타잉 부원장이 베트남의 디지털 헬스 적용 현황과 관련 규정을 발표했다. KT는 K-의료 및 디지털 헬스를 주제로 한 공동세미나를 분기마다 진행할 계획이다. KT가 국내 주요 병원 의료진으로 구성한 의료 자문단은 공동세미나 기획에 참여해 베트남 의료리더들과 함께 현지 수요에 맞는 커리큘럼을 설계할 예정이다. 세미나 개최와 동시에 KT는 베트남 의료진 대상 의
코코넛사일로 김승용 대표가 '2023 서울 중소기업인 대회'서 모범 중소기업인 부문에 선정되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개최한 '2023 서울 중소기업인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들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서울 중소기업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개최됐으며 모범 중소기업인, 모범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공로자, 지원우수단체 부문으로 나누어 포상을 수여했다. 코코넛사일로 김승용 대표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물류·화물차 업계의 문제 해결하고, 기업 성장을 통한 고용 창출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코코넛사일로는 베트남에서 AI 디지털 물류 플랫폼 '코코트럭'을 운영하며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코코넛사일로 김승용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앞으로도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하는 청년 기업인이 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전방위 수출 확대 기회 모색…무역상담 400여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와 ‘K-산업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일환으로 전기·전자,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소비재, 콘텐츠, 농·수산 식품 수출 및 인프라 수주 등 전방위 수출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에는 국내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100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200여개사가 참여했다. 총 400건 이상의 1대1 상담을 통해 최소 4,000만 달러에서 최대 1억 달러의 계약 추진이 예상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어 열린 ‘K-산업 쇼케이스’에서는 우리의 최대 무역 흑자국인 베트남에서 7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수출의 약 30%를 담당하는 국내 기업 8,800개의 경제협력 성과를 현지 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기업 9개사, 중견·중소기업 5개 사 등 총 10개 부스로 구성돼 전기차, 스마트폰, 가전, 첨단소재 등 양국 경협을 통해 생산된 현지 제품과 전자거래 플랫폼, 스마트
EDCF·EDPF 한도 확대…금융협력 프레임워크 후속 조치 정부가 베트남에 최대 40억 달러의 경제협력 자금 지원에 나선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응웬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경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DCF와 EDP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EDCF는 정부 출연금으로, EDPF는 수출입은행이 차입한 재원과 정부 재원으로 조달한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한-베트남 금융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교통·보건·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대형 인프라 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금융협력 프레임워크의 후속조치다. 기획재정부는 베트남 대상 EDCF 차관 지원한도를 기존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EDPF 지원한도는 2030년까지 20억 달러로 설정된다. 기재부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베트남 고속철·경전철·도시철도 등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의 인프라 사업 참여가 확
비자 및 소방 등에 관한 규제 강화가 국내 기업 투자 불확실성으로 이어져 베트남 경제발전을 주도해온 한국 기업들이 올해 들어 현지 투자를 대거 줄였다. 10일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외국인 투자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기업들의 투자금액은 4억7440만 달러로 작년 동기(16억680만 달러) 대비 70.4%(11억3240만 달러) 감소했다. 투자 프로젝트 수도 16.9% 줄어든 344건으로 집계됐다.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35%로 추산되는데 이중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업체들의 기여도는 2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주요 국가들도 투자액이 현저히 줄었다. 일본의 경우 투자금액이 3억1940만 달러로 46.0% 감소했고, 싱가포르는 26.3% 줄어든 16억8천65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도 5억5170만 달러로 38.2% 줄었고, 홍콩도 4억5110만 달러로 2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국인 투자액은 약 54억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38.3%나 줄어들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2020년과 2021년 1분기보다 저조한 실적이다.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