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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주목하는 엔비디아, 시작은 '베트남 AI 연구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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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CEO, 팜 민 찐 총리 만나 베트남에 AI 연구개발센터 열기로 합의해

 

엔비디아가 동남아시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6일 AFP통신과 현지 매체 베트남뉴스통신(VNA) 등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베트남을 방문해 팜 민 찐 총리와 베트남에 AI 연구개발센터를 열기로 합의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과 전문가 양성, 스타트업 지원 등으로 베트남의 AI 산업 발전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의 데이터는 국가 자원"이라며 "베트남 AI는 베트남 국민과 산업을 위해 베트남에서 만들어지고 운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이미 베트남에 2억5000만 달러(3550억 원) 이상 투자했으며 베트남 첫 AI 클라우드 구축과 로봇 공학, AI 기반 스마트시티 건설 등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 산하 AI 스타트업인 빈브레인 인수 계획도 밝혔다. 

 

찐 총리는 "이번 합의는 베트남이 아시아의 AI 연구개발 허브가 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황 CEO는 베트남에 앞서 태국을 방문해 AI 관련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는 태국에서 패통탄 친나왓 총리와 만나 AI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시암 AI 등 현지 기업과 협력해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황 CEO의 이번 동남아 방문과 협력 강화는 세계적인 기술기업의 경쟁적인 동남아 투자 확대 흐름 속에 이뤄졌다. AI·반도체 관련 첨단 기업들은 미국의 중국 견제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동남아 투자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역 AI 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빅데이터 센터 3개와 AI 센터를 설립하고 2050년까지 반도체 산업에서 연간 1000억 달러(142조 원)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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