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 및 효율성 강화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현장에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4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시범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팟은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건설현장 관리, 위험 지역 순찰, 시설물 점검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첨단 로봇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라이다(LiDAR), 360도 카메라, 환경 센서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장착해 터널 내 환경에서 전파 방해에도 정상 작동하는지와 작업자와의 자동 회피 기능 등을 테스트했다. 실증 결과, 밀폐된 공간에서 고성능 카메라로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수집 및 관리함으로써 혼잡도를 줄이고 인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해가스 농도와 같은 환경 데이터를 사전에 확인해 질식 사고와 같은 작업자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앞으로 스팟에 추가 센서를 장착해 다양한 항만 현장에 투입하고 활용 가능성과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이번 자율보행 로봇 도입을 계기로
부산항만공사(BPA)가 엔키아와 협력하여 항만 크레인 와이어로프의 상시 진단을 가능케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18일 발표했다.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릴 때 핵심 부품인 크레인 와이어로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이 시스템은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 사고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레인 와이어로프는 항만에서의 컨테이너 작업에 있어 핵심 부품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환경에서 높은 내구성과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일반 컨테이너 부두 크레인은 와이어로프의 평균 사용 기간이 약 3천시간이며, 최근 준공된 무인자동화 부두의 경우 가동 시간 증가로 인해 사용 기간이 1,800시간 이하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와이어로프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정비사가 수시로 확인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크레인 작업 중지로 인한 생산성 저하, 사각지대의 어려움, 작업자 안전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상시 진단 기술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다. 엔키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크레인 와이어로프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시 진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와이어로프에 자기장
SK텔레콤이 2030년 6.5조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양자 센싱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13년간 축적한 양자 기술력과 AI컴퍼니의 AI 역량을 융합해 차별화된 양자 센싱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이하 SKT)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양자 라이다(LiDAR)를 활용해 부산항만 보안 관제 실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SKT와 부산항만공사는 양자 라이다를 활용해 부산 감천항 제2부두에서 부두 침입 및 밀항 방지를 위한 관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양자 센싱은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춘 후 반사되는 빛을 감지해 사물과의 거리 및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SKT는 빛의 최소 단위인 단일 광자 단위로 인식하는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단일 광자 포토 다이오드)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SKT가 개발한 양자 라이다는 광자 단위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로 위의 타이어나, 어두운 밤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빛의 반사도가 낮은 물체를 정확하게 탐지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빛의 파장을 분석해 가스 누출 여부와 농도, 종류, 위험성도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자동차안전
중국 항만 봉쇄·글로벌 교역 둔화 영향 지난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수출입과 환적 화물의 동반 감소로 전년과 비교해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207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2021년과 비교해 63만6000 TEU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입 물동량은 12만5000 TEU(1.2%)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말미암은 소비 둔화, 중국의 제로(0) 코로나 정책에 따른 교육 둔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영향으로 분석됐다. 환적화물은 51만 TEU(4.2%) 감소했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중국 및 러시아 물동량이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일본 및 인트라 아시아 물량이 증가하면서 환적 물동량 감소를 다소 상쇄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1.1% 많은 2231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글로벌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던 2021년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12월 중 선정해 2026년 가동 계획…입출고 자동화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임대 운영사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하기 위해 12월19일까지 60일간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BPA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배후단지 1단계에 건립하는 전체면적 3만3천100㎡ 규모 물류센터와 부지 7만1천700㎡(건축면적 포함)이며, 임대 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10년이다. 정부가 총사업비 30%를 보조하는 국고보조금 사업으로 추진되는 물류센터는 2026년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기초설계가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최종 선정된 운영사의 사업계획을 기본 설계에 반영해 수요자 요구에 부합하는 물류센터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인천항과 더불어 국내 최초로 항만 배후단지에 도입된다.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화물 보관과 입출고를 자동화하고, 중소형 수출입 화주와 물류기업 등 물류 인프라 이용에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물류 기능도 제공한다. 운영사는 입찰 참가를 위한 의무조건으로 국토교통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최소 3등급 이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현장 간담회가 지난달 26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지능형 무인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 성과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스마트물류 시대에 필요한 기초 원천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혁신 주체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은 2020년 6월 시작돼 2025년 3월까지 138억원을 투입하는 부산지역 최초 물류산업 부문 중대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1단계 종료 시점인 올해까지 지역이 필요로 하는 기초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2023년부터는 물류 현장에 실제 적용하기 위한 사업화를 추진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물류체계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해양대, 부산테크노파크, 스카이오토넷, 토탈소프트뱅크, 한성웰텍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 스마트 센서 국산화 및 응용기술 개발,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 물류 장비 원격제어 및 무인 자동화 기술 개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마트 화물 통합 관제 플랫폼 개발 현황과 추진
헬로티 조상록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기획한 '항만게이트용 스마트 압전발전 시스템 개발 실증'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월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물체의 무게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압전발전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항만 게이트에 압전소자 모듈을 설치해 컨테이너 차량이 출입하면서 발생하는 압력과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컨테이너 차량 무게는 화물을 적재하면 최대 40t, 화물을 싣지 않아도 20t에 달하는 데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반·출입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효율 높은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압전 발전 시스템은 24시간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신재생 에너지로 주목받는 태양과 발전보다 가동 기간이 길고, 날씨 영향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별도 설치 장소를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컨테이너 게이트에는 진동 변화가 크지 않은 컨테이너 차량만 통행하기 때문에 고속도로에 이 시스템을 설치한 해외 사례와 비교하더라도 압력발전 시스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항만공사는 2년간 투입되는 예산 18억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앞으로 선박 입·출항료와 화물료 등 항만 관련 시설 사용료를 이용자가 전자 방식으로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항만시설사용료의 전자 고지·납부 서비스를 확대·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항만시설 이용자는 앞으로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의 전자 고지·납부 기능을 활용해 카카오톡, SMS 메시지, 이메일을 통한 전자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또 은행이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 가상계좌 입금 등 본인이 원하는 다양한 결제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 아울러 항만별로 납부하던 선박 입·출항료와 화물료를 일괄적으로 납부할 수 있고, 납부기한과 금액 등 관련 정보에 대한 알림을 카카오톡과 SMS 메시지 등을 통해 받을 수 있어 이용자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삼 해수부 항만운영과장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항만시설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위해 최대 20% 낮은 비용으로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해외 공동물류센터가 조기에 구축된다. 또 중소화주를 대상으로 해상운송과 현지 물류를 연결하는 내륙운송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정부는 12일 정부합동으로 제3차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수출입물류 상황에 대응해 북미향 선박 투입, 중소화주 전용 선복 배정, 물류비 및 금융 지원 등 수출기업의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글로벌 물동량 증가, 미국·유럽 등 항만 하역·트럭기사 인력 부족 등으로 현지 항만과 내륙운송 적체가 쉽게 풀리지 않고 있고, 연쇄적으로 국내 물류 차질로 이어져 최근 국내·외 내륙 운송비, 창고 보관비 상승 등 수출기업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부산항만공사와 코트라(KOTRA)는 10~20% 낮은 비용으로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공동물류센터를 해외 물류 수요가 높은 곳에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29일 로테르담에 1만5,000㎡ 규모의 물류센타 개장식을 열어 내년 1월에 문을
헬로티 이동재 기자 | SK지오센트릭과 부산항만공사가 해양 환경 보존과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위한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을 시행했다. SK지오센트릭은 ‘더 착한 자원 순환 사업’ 협약 기관인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29일 오후, 약 15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부산지역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폐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은 친환경 캠페인이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줍는다는 뜻인 플로카업(Plocka up)과 영어로 달리기라는 뜻인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가볍게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활동이다. 플로깅은 COVID-19 상황을 고려해 해운대구 미포, 영도 중리해안, 남구 오륙도 선착장 등 세 개 장소에서 각각 소규모 단위로 시행됐다. 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 영화진흥위원회 등 부산 소재 공공기관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참여,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이뤄졌다. 해양 쓰레기 수거에는 SK지오센트릭이 개발한 PBAT 소재로 만든 친환경 생분해 비닐봉투가 사용됐으며, 폐플라스틱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에서는 연중으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 지원사업들은 중소 중견기업의 역량 강화 혹은 기술 개발,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제대로 정보 공유가 되지 않거나 소규모 기업들은 지원사업을 찾아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우리 기업과는 상관없는 얘기들로 치부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본지는 더 많은 중소 중견기업들이 다양한 지원사업의 소식을 접하고, 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매주 한차례씩 중소 중견 제조기업이 주목할만한 정부 지원사업을 요약해서 제공한다. 업종별 특화(소재·부품·장비업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공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소재·부품·장비 업종 제조현장의 경쟁력 제고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업종별 특화(소재부품장비업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소재·부품·장비 업종의 기업 중 유사 제조공정·업종 등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현장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공통 솔루션을 구축하여 기업 연계성 강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지원내용을 보면,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해 IoT, 5G, 빅데이터, A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내달 19일부터 부산 신항과 북항의 컨테이너 부두 4곳에서 항만 물류 통합 플랫폼 '체인 포털'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항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컨테이너 처리를 원활하게 하는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각 터미널 운영사의 선석 현황과 컨테이너 위치 정보 등을 통합해 컨테이너 운송 시간을 최소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5개 운송사가 참여한다. 컨테이너 운송 주문을 개별적으로 하던 것을 환적 단위로 묶어서 해 다수의 차량이 가장 옮기기 편한 컨테이너부터 차례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운송 주문을 할 때마다 부과되는 사전 반·출입 정보 이용료도 대폭 줄일 수 있어 운송사와 차량 운전기사의 부담을 덜게 된다. BPA는 또 차량 반·출입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수출입 화물과 냉동 화물, 위험 화물의 경우 차량 운전기사가 부두에서 컨테이너를 반출입하는 것을 사전에 예약해 대기 시간을 30분 이하로 단축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해서 공회전에 따른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