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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2.8% 감소…수출입·환적 동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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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만 봉쇄·글로벌 교역 둔화 영향


지난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수출입과 환적 화물의 동반 감소로 전년과 비교해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207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2021년과 비교해 63만6000 TEU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입 물동량은 12만5000 TEU(1.2%)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말미암은 소비 둔화, 중국의 제로(0) 코로나 정책에 따른 교육 둔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영향으로 분석됐다.

 

환적화물은 51만 TEU(4.2%) 감소했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중국 및 러시아 물동량이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일본 및 인트라 아시아 물량이 증가하면서 환적 물동량 감소를 다소 상쇄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1.1% 많은 2231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글로벌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던 2021년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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