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의 외환 스와프 소식에 15원 넘게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3원 내린 1,310.4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2.7원 내린 1,323.0원에 개장한 뒤 보합권을 등락했으나, 오전 11시께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 스와프 소식에 10원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말까지 350억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 스와프 거래 한도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 스와프는 통화 교환 형식을 이용해 단기적인 자금을 융통하는 계약으로,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를 위해 외환 수요가 있을 때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지 않고 대신 한국은행이 보유한 달러를 조달해 투자하게 된다. 환율은 당국 개입 추정 물량까지 합세하며 장중 1,308.1원까지 내렸다가 1,31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전날 환율은 1,325.7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최근 긴축 기조 완화 전망으로 미국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 부진 및 무역수지 적자 지속 등으로 원화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데이터안심구역'을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하 데이터산업법)에 의거해 지정했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구역이다. 데이터안심구역을 지정함으로써 민감한 미개방데이터의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양질의 데이터 분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계획을 지난해 9월에 공고했다. 심사 과정을 거쳐 신청이 접수된 기관에 대해 최종적으로 4곳을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한국도로공사·한국전력공사·국민연금공단(전라북도)·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을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이엑스(EX)-스마트센터에 데이터안심구역을 조성했다. 국토교통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교통 혁신 서비스 등의 발굴 및 안심구역에서의 적용·검증이 가능해질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예상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 데이터안심구역을 마련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력데이터를 사용자의 신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해
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기금 운용자금 결제를 비롯해 국내외 연금 지급, 연금보험료 수납 등 다양한 국민연금공단의 금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 12일부터 3년이며, 이후 평가를 통해 1년 단위로 2년까지 연장해 최대 5년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2018년 3월부터 국민연금의 주거래은행을 맡아왔다. 내년 3월 5년 계약 종료를 앞두고 공단은 지난 8월 주거래은행 입찰 공고를 냈으며 제안서 평가와 기술 협상을 통해 다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은 "공단과 우리은행이 지난 5년간 주거래은행 업무수행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협력적 동반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세계 3대 글로벌 연기금이자 자산규모 1000조를 앞둔 국민연금공단의 미래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며 "우리금융그룹의 전사적 역량을 지원해 주거래 인프라시스템과 경영·기금부문 업무시스템 개선 지원, 상생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으로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국민연금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운용 수익률이 -7%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9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896조6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9월 말까지의 수익률은 -7.06%를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자산별(금액 가중수익률 기준)로는 국내주식 -25.47%, 해외주식 -9.52%, 국내채권 -7.53%, 해외채권 6.01%, 대체투자 16.24%로 국내외 주식 및 국내 채권 투자에서 손실이 났다. 본부는 이 같은 손실 발생을 두고 올해 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주식·채권 동반 약세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세 차례에 걸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강한 통화 긴축기조를 보인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가 심화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고, 유럽 에너지 위기 우려 등이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9월 말 한국 코스피는 작년 말 대비 27.61% 하락했고 미국 S&P 500 지수도 23.62% 급락했다. 두 자릿수 수익을 올린 대체투자의 경우 대부분 이자·배당 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9일,전주시에서 개최된 전라북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회 지니(GENIE: 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포럼에서 ‘혁신과 상생의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고우리나라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니어워즈(GENIE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 회장은 ESG 경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친환경 비즈니스에 집중 투자하고 그룹 내 ESG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겸임하며,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등 민관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니어워즈는 세계 경제 교류를 이끄는 국내외 혁신가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지난해에는 세계 지역사회 리더 양성 및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공으로 ‘오바마 재단’이 제 1회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지니포럼은 전라북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등과 함께 개최하는 글로벌 경제포럼으로, 2018년부터 전라북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