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기금 운용자금 결제를 비롯해 국내외 연금 지급, 연금보험료 수납 등 다양한 국민연금공단의 금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 12일부터 3년이며, 이후 평가를 통해 1년 단위로 2년까지 연장해 최대 5년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2018년 3월부터 국민연금의 주거래은행을 맡아왔다. 내년 3월 5년 계약 종료를 앞두고 공단은 지난 8월 주거래은행 입찰 공고를 냈으며 제안서 평가와 기술 협상을 통해 다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은 "공단과 우리은행이 지난 5년간 주거래은행 업무수행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협력적 동반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세계 3대 글로벌 연기금이자 자산규모 1000조를 앞둔 국민연금공단의 미래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며 "우리금융그룹의 전사적 역량을 지원해 주거래 인프라시스템과 경영·기금부문 업무시스템 개선 지원, 상생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으로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