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역 내 핵심 거점 기대...2025년까지 연산 25만t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SK그룹의 화학·소재 기업 SKC가 폴란드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동박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7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서 동박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SK넥실리스는 총 9천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t(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2024년 상반기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또 같은 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폴란드 공장은 현재 운영 중이거나 건설 계획 중인 현지 동박 공장 중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착공식에는 야체크 사신 부총리 등 폴란드 정부의 주요 인사와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대사, 박원철 SKC 사장,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넥실리스 폴란드 공장은 주요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의 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유럽 지역 내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넥실리스는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 총 연산 15만t까지 증설이 가능한 17만평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유럽 시장 성장세에 따라 추가 증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SK넥실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KOSW)와 '소프트웨어(SW) 제품·기업의 정당한 가치평가와 SW 개발비 자산 인정 추진' 업무협약을 7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세 기관은 SW 자산(지식 재산권) 가치평가 연구, SW 가치의 기업자산 반영과 금융·투자 활성화, SW 개발비의 자산화 인정을 위한 회계처리 지침 개정 추진 등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KOSA는 "SW산업은 유형자산 기반의 제조업과 달리 지식집약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면서 "그런데도 제조업 등 여타 산업군보다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협약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온라인 트렌드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서 SW 등 무형자산과 이를 제공하는 기업의 가치 평가가 제도적으로 적정하게 인정될 수 있도록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국토부, 팔레트·컨테이너 등 3개 제품 인증 우리기술로 개발해 인증받은 항공부품이 국내외 항공시장에 진출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제작업체에서 개발하고 국토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항공부품 3종을 국내 항공사 4곳에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국산기술로 개발·인증 완료한 항공부품 (출처: 국토교통부) 국내 항공부품 제작사 써브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개발한 항공화물용 컨테이너에 대한 국토부의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이날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써브는 앞서 자체 개발한 항공 화물용 팔레트에 대해서도 2019년 국토부의 인증을 받았고, 2020년에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획득했다. 국토부는 지난 4월에는 항공 부품 제작사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ANH)가 자체 개발한 객실 컵홀더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발급했다. 이들 항공 화물용 팔레트와 컨테이너, 객실 컵홀더 등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으로 국토부 인증을 기점으로 국내 항공사에 보급되고 있다. 써브는 지난달 22일 에어인천에 팔레트 15개를 납품했고 ANH는 이달 국내 항공사에 객실 컵홀더 1000개를 납품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인증받은 항공 화물용 컨테이너 약 700개
업무협약 체결…분리막 활용 기술 등 공동 개발 SK에코플랜트가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처리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7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퓨어엔비텍과 에너지 절감 수처리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퓨어엔비텍은 하·폐수 처리에 필요한 분리막(멤브레인·Membrane) 전문 환경기업이다. 25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하·폐수 처리용 분리막 제품·공정·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소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와 퓨어엔비텍은 분리막을 활용한 수처리 기술인 MABR(Membrane Aerated Biofilm Reactor)의 특허와 신기술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MABR은 분리막 표면에 생물막(Biofilm)을 붙여 미생물을 성장시키고, 분리막 내부에는 공기를 주입해 미생물이 하·폐수를 정화할 때 필요한 산소를 직접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분리막을 통해 산소를 미생물에게 직접 공급해주기 때문에 산소 전달률이 3배 이상 높고, 송풍기 가동에 들어가는 전력 소비를 그만큼 줄일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MABR 국산화와 환경
두랑고에 공장 건설…2024년 양산 체계 구축 목표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멕시코에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최근 멕시코 두랑고에서 정인호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법인장과 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2023년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5천㎡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멕시코 두랑고 주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투자에 맞춰 토지, 수도, 전기 등의 산업시설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 채용 활동 지원, 현지 인력의 채용을 위한 교육 등을 약속했다.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에서 연간 약 7천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멕시코 공장
'코오롱 H2 플랫폼' 비전 발표…코오롱글로벌 등 계열사 협력 코오롱그룹이 수소 생산부터 운송·저장, 이를 활용한 전력생산까지 수소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코오롱 H2(수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022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해 "수소로 대표되는 청정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코오롱그룹은 그간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전개해 온 수소 사업을 확대 재편해 청정수소 생산부터 운송과 저장, 이를 이용한 전력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 분야는 풍력발전 사업을 하는 코오롱글로벌이 주도한다. 풍력발전은 특성상 야간 및 유휴전력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활용해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코오롱이 직접 생산한 청정수소는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플라스틱이 개발하고 있는 수소저장용 고압 저장탱크 등으로 운송·저장된다. 코오롱이 생산한 수소는 발전사업의 원료로도 활용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국의 각 사업장에 수소발전설비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 발표…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재정립 자원안보특별법 제정…전기요금 원가주의 원칙 확립 정부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확정하고, 2030년까지 원전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는 보급 목표를 합리적으로 재정립 할 예정이다. 또 자원안보특별법 제정을 통해 자원 안보체계를 구축하고, 전기요금의 원가주의 원칙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심의·의결해 새로운 에너지 정책 목표와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믹스 재정립…원전 발전 비중 30% 이상으로 확대 정부는 실현가능하고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재정립하기로 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한 계속운전 추진 등을 통해 2030년 전력믹스상 원전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2030년 발전량이 현재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기준에 해당하면서 현재 건설중인 원전의 정상 가동 및 가동중인 원전의 계속운전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는 가정하게 산정한 것이다. 정부는 또 고준위방폐물 처분을 위한 특별법을 마련하고,
수소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5천억원 규모의 수소펀드가 조성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대차와 SK·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 주도로 설립된 수소 관련 민간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H2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수소펀드 출범을 선포했다. 수소펀드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 등 국내 기업과 외부 투자자 출자 등을 통해 5천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10년간 운용 후 청산된다. 모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이 공동 투자 파트너인 스톤피크, 자펀드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와 올해 말까지 투자자를 모집하고 내년 초부터 수소 분야에 본격 투자할 계획이다. 이 수소펀드로 국내외 수소 생산·유통·저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 수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정부는 수소펀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금융지원과 규제혁신 등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이 수소펀드가 투자하는 프로젝트와 기업에 금리 인하, 대출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한전 등 에너지 공공기관은 수소펀드 투자 대상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R&D) 및 수요처 발굴 등을 지원한다. 산업
전기차 생산 늘리기 위한 공장 업그레이드 차원의 작업으로 8월 초까지 완료될 예정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이달 중국과 독일의 공장을 수 주간 가동 중단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이달 첫 2주간 모델 Y 차량 조립라인의 생산을 중단하고 이어 오는 18일부터 20일간 모델 3 라인을 가동하지 않는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두 라인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은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한 공장 업그레이드 차원의 작업으로 8월 초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독일 인터넷매체 테슬라맥은 베를린 부근 테슬라 공장이 이달 11일부터 2주간 가동 중단한다면서, 이는 8월부터 생산량을 2배로 늘리기 위한 작업 차원이라고 전했다. 이 공장은 지난달 최소 1주일 동안 모델 Y 1천 대를 생산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생산·납품 관련 성명에서 중국과 독일 공장의 이런 가동 중단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 성명에서 테슬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지난달 생산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분기 생산량은 25만4천695대로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지난 3월 하순부터 5월 31일까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가상화폐 관련 사업이 또 실패로 돌아갔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4일(현지시간) 메타가 전자지갑 서비스 노비(Novi)를 9월 종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이달 21일부터 노비 전자 지갑에 가상화폐를 입금할 수 없다며 9월부터 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에 디지털 지갑에 보관된 코인을 빨리 인출하라고 공지했다. 메타는 작년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손을 잡고 노비의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9개월 만에 이 사업을 접기로 했다. 메타는 노비의 전자 지갑 기술을 향후 3차원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외신들은 메타의 가상화폐 프로젝트가 잇따라 좌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2019년 6월 가상화폐 디엠(옛 명칭 리브라)을 2020년 중 출시하겠다고 했으나 올해 1월 이 사업을 정리했다. 디엠은 달러, 유로화 등 다양한 통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그 가치를 연동시키는 가상화폐 프로젝트였다. 메타는 이 코인을 통해 수수료 없는 상품 결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었으나 미국 등 주요국 정부와 금융감독 기관의 반대에 부딪히며 사업을 접었다. 블룸버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꼽히는 21700, 4680 규격 배터리 캔에 대한 차별화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 동원시스템즈(이차전지 부문 대표이사 조점근)가 1일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 확대를 위해 신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1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 내에 이차전지용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을 위한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 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아산사업장 내 총면적 5062평 부지에 약 585억원을 투자해 21700 규격(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캔과 4680 규격(지름 46㎜·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한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동원시스템즈는 연간 약 5억 개 이상의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동원시스템즈는 최근 차별화 기술을 적용한 468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을 개발하고 국내 굴지의 이차전지 제조업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4680 규격 원통형 캔은 전기자동차 선두 회사인 테슬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ETRI,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 위한 필수 국제표준안 5건 마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환자별 맞춤형 의료기기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의료 3D프린팅과 3D스캐닝 국제표준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본 표준이 개발되면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관련 의료장비 산업 활성화를 비롯해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 연구진은 ‘의료영상 기반 의료 3D프린팅 모델링’에 관해 신규 제안한 국제표준 개발 과제 3건이 승인되었으며 3D스캐닝 표준 개발을 위한 작업반도 신설했다. 2019년 개발에 착수한 관련 국제표준 2건은 최종 제정을 앞두고 있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사업의 결과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의료 3D 프린팅 및 3D 스캐닝 분야 국제표준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였으며, 건설, 제조, 국방, 항공, 문화예술, 역공학 등으로의 확장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디지털 강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신규 채택된 3건의 표준화 항목은 ▲표준 CT 영상을 기반으로 의료 3D프린팅 보형물 제작 과정에서의 정밀도/정확도 평가를 위한 표준 평가 프로세스 ▲인체조직 분할 단계와 3D모델링 단계에서의 정밀도/정확도 오
28일 무협-데이터산업협회 MOU…산업계 빅데이터 기술 활용 및 디지털 전환 협력키로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데이터산업협회와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및 디지털 전환(DX)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빅데이터 트렌드 세미나’와 ‘DX전략 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빅데이터 기술 정보공유 및 세미나 개최, 빅데이터 기술 전문인력 양성, 우수 빅데이터 공급·수요 기업 공동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개최된 세미나에서 무역협회 신승관 전무는 “지금까지의 비즈니스에서는 기술과 특허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의 디지털 기반 시대에는 산업 데이터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정보사회진흥원 고윤석 지능데이터본부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공공데이터 포탈과 인공지능(AI) 허브 등을 통해 산업별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민간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단계”라면서 “앞으로는 데이터 생산·축적 중심에서 유통·활용 중심으로의 변화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 이어 개최된 ‘DX컨설팅’에서는 빅데이터 활용 전문 컨설팅 업체들이 빅데이터 기반의 설비 운영 개선을 통한
1,400억원 추가 투자로 대산공장 내에 EMC·DEC 공장 설립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에틸 메틸 카보네이트(Ethyl Methyl carbonate·EMC), 디 에틸 카보네이트(Di Ethyl Carbonate·DEC) 생산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의 핵심 소재 4종을 모두 생산하게 된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5월 약 2,100억원을 들여 대산공장 내에 국내 최초의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 제품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thylene Carbonate·EC)와 디메틸 카보네이트(Dimethyl Carbonate·DMC) 공장 건설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추가로 약 1,400억원을 투입해 EMC, DEC까지 생산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소재 4종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 유기용매로,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 소재는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와 맞물려 높은 성장이 기대되나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재 국산
중국 빅테크 텐센트가 전기차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내놓고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과 협업에 나섰다고 미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텐센트의 클라우드 사업부 '텐센트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는 최근 '텐센트 인텔리전트 오토모빌 클라우드' 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전기차와 관련된 각종 서비스를 일체형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이용자는 자동차에서 텐센트의 소셜미디어와 지도 등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주행 등 데이터를 자율주행 시스템 훈련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저장,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상황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기능이나 운전자 보조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고 텐센트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텐센트가 이 서비스와 관련해 독일 BMW,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웨이라이 등 국내외 40개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맺었고, 120개 차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CNBC 방송은 텐센트가 중국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앱 시장을 지배하는 방식을 고려할 때 이번 상품의 사용자 환경(UI)이 판매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텐센트의 위챗 메신저는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국민 메신저' 위상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