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는 케냐 나이로비의 지능형 교통 체계 구축 사업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케냐 도시도로공사와 LG CNS가 함께 진행하는 교통관제 센터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일 에스티엠이 시스템 설계와 관리를 맡고,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엣지 환경에 맞게 구현한다. 노타의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은 AI 모델의 연산량과 메모리 사용을 줄여 엣지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구동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저전력과 저지연이 요구되는 환경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경량화·최적화 기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분석에 필요한 모델의 크기를 경량화하고 이를 교차로 현장 CCTV에 최적화해 서버 개입 없이 실시간으로 차종 분류와 교통량, 대기행렬 등 교통 상황을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교통 흐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엣지 디바이스 하나로 다수의 CCTV 채널을 동시에 관리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리자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 상황을 파악할 수
원/달러 환율은 16일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연장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4원 내린 1468.6원이다. 환율은 3.0원 내린 1468.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 중이다. 전날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은 연간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환율은 간밤 야간거래에서 낙폭을 키워 주간거래 종가보다 2.4원 더 하락한 1468.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도 비교적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9% 내린 98.213 수준이다. 이번 주 미국의 10·11월 비농업 고용지표, 11월 실업률, 10월 소매판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여러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분위기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02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48.97엔보다 0.05엔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산업통상부는 16일 로봇, 방산,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새로 추가된 로봇, 방산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이차전지 분야 공급망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로봇, 방산 분야는 올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된 휴머노이드 로봇과 첨단항공엔진 방산 분야의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규로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이차전지 분야는 기존에 지정된 특화단지와 연계해 전주기 밸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기초원료 생산을 집중 지원하는 특화단지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2023년 7월 지정된 청주 셀, 울산 셀, 포항 양극재, 새만금 전구체 및 리사이클링 단지 등이 있다.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광역 시·도지사, 전략산업 등 관련 기업은 2026년 2월 27일 18시까지 특화단지 육성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산업통상부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육성계획서 등 서류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특화단지 소위원회를 통해 사전 검토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
포스코퓨처엠이 급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장을 신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포항 영일만 4 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로,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 양극재는 전량 ESS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3년 중국 이차전지 소재사인 CNGR(중웨이·中偉)과 합작해 설립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 추가 투자를 통해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최대 5만t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8월 CNGR과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FINO)와 ESS용 LFP 양극재 사업 추진 MOU를 체결하며 사업 검토를 진행해왔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이다. 최근 ESS, 보급형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북미 시장의 ESS용 LFP 배터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주요 배터
한국딥러닝은 문서 AI 솔루션 딥 에이전트를 체험할 수 있는 데모 플랫폼 ‘딥 에이전트 랩’을 정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딥 에이전트는 딥 OCR과 딥 파서로 구성된 문서 AI 솔루션으로, 각 기능을 독립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딥 에이전트 랩에서는 문서 업로드만으로 두 기능의 처리 과정을 각각 체험할 수 있으며, 한국딥러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딥 에이전트는 OCR과 파서를 별도의 AI 엔진으로 분리해 제공한다. 사용자는 업로드한 문서에 대해 딥 OCR만 실행해 표 감지, 텍스트 추출, 좌표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딥 파서만 실행해 문서 구조 분해와 필드 추출 결과를 개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딥 OCR은 HTML, JSON, CSV, 엑셀, PDF 포맷으로, 딥 파서는 JSON, HTML, PDF 포맷으로 데이터를 출력한다. 이러한 독립 실행 방식은 기업이 실제 도입 환경에서 각 기술을 개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LLM이나 RAG 시스템 적용 전 문서 처리 품질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딥 에이전트 랩에서는 PDF, JPG, PNG 스캔본, 촬영 이미지, 일부 오피스 문서를 업로드할 수 있다. 플랫폼은 로그인
액스비스는 지난 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월 19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이후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내에 예비심사 관문을 통과했다. 2009년 설립된 액스비스는 접합, 커팅, 표면처리, 히팅 등 고정밀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솔루션 기업이다. 특히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VisionSCAN을 자체 개발하며 글로벌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 제조 분야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액스비스는 VisionSCAN을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설립 이후 16년 연속 모든 사업연도에서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오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김명진 대표이사는 “액스비스는 고출력 레이저 분야에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접목하며 차별화된 솔루션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예비심사 승인을 계기로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차질 없이 준비해 글로벌 레이저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액스비스는 2026년 1분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물류로 시작했지만, 결국 우리는 IT 기업이 되어야 한다.” 디버의 장승래 대표는 이렇게 단언했다. 지난 6년간 빠르게 성장해온 디버는 단순한 배송 플랫폼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물류 산업 전반을 재편하고자 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브릿지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장 대표를 직접 만나, 물류와 기술의 교차점에서 디버가 꿈꾸는 미래를 들어보았다. 디포스트에서 디버로 가는 자연스러운 흐름 디버의 성장을 이야기할 때 ‘디포스트’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 120개 이상의 상업용 건물에 도입된 디포스트는 단순한 메일룸 관리 솔루션을 넘어, 디버의 주요 영업채널로 자리잡았다. 장 대표는 “디포스트가 들어간 대형 건물에서는 물류 관리 주도권을 자연스럽게 확보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해당 건물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의 대부분이 디버를 통해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의도 IFC의 사례는 디버의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별도의 영업 없이 고객사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단 2~3개월 만에 완료되었다. 아날로그 전화 기반의 퀵 시스템을 디포스트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배송 과정을 일원화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
신세계 – 인바운드 모멘텀 확대로 백화점 SSSG +15% 호조, P/E 10배 리레이팅 기대 신세계가 4분기 들어 백화점 부문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주가 25만 6,000원, 목표주가 33만 원으로 상승여력은 28.9%다. 10~11월 관리매출 기준 SSSG가 +15% YoY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12월에도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와 지난해 저조했던 의류판매 기저 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2025년 매출은 6조 9,501억 원(+7.4% YoY), 영업이익은 5,072억 원(+5.8% YoY)으로 전망된다. 2026년에는 매출 7조 2,301억 원(+4.0% YoY), 영업이익 6,915억 원(+36.3% YoY)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4Q25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5% 수준이며, 내년 상반기 6~7%까지 확대가 기대된다. 한일령, 무비자, 원화 약세 등에 따른 인바운드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SSSG 기여분이 현재 2~3%p에서 5~6%p로 확대될 전망이다. 22년 이후 유통업종 평균 밸류에이션은 P/E 6~8배 범위였으나, 현재 소비 확장 구간에서 P/E 10배까지 무
고점 부담과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우려 속에서 전기·전자 업종 내 순환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춤한 사이 부품회사인 삼성전기, LG이노텍 주가가 크게 오르며 IT 종목이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 지수는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48,947.61에서 45,516.24로 7.01% 떨어졌다. 전기전자 지수는 코스피 내 전기·전자 업종의 종합적인 주가 변동을 보여주는 지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포스코퓨처엠, 삼성전기, LG전자, LG이노텍 등 68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3일 11만1천100원에서 이날 10만4천800원으로 5.67%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62만원에서 55만4천원으로 10.65% 내렸다. 반면 LG이노텍은 23만7천원에서 28만7천500원으로 21.31%, 삼성전기는 24만3천원에서 26만3천500원으로 8.44% 오르며 대비를 이뤘다.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한 영향으로 연말 차익실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천옌순 회장이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의 주요 경영진과 회동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천 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수원본사를 방문해 용석우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등과 회동했다. 천 회장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최근 삼성 TV에 공급되는 BOE LCD 물량 확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BOE는 글로벌 LCD(액정표기장치) 시장 1위 업체로, 삼성 TV에 LCD 패널을 납품하는 공급사 중 하나로, 삼성과 BOE는 경쟁사이자 파트너사로 복합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LCD 시장에서 완전 철수하면서 BOE, CSOT 등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삼성 TV에 탑재되는 LCD 패널은 전부 중국 업체로부터 공급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BOE의 경쟁사인 CSOT로부터 LCD 패널을 대량 납품받고 있다. 그러나 CSOT의 모회사인 TCL은 삼성전자 VD사업부의 수익성을 위협하는 최대 경쟁업체다. 삼성전자로서는 LCD 패널에 대한 CSOT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과제다. 그러나 지난 2022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B
제주도가 15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전력 중개 플랫폼 기업인 브이젠과 신설 투자 및 신규 채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브이젠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전력 생산량과 수요를 실시간으로 예측·조절하는 전력 중개 플랫폼 기업이다. 전국 곳곳에 흩어진 태양광 발전소, 전기차 배터리, 건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하나의 가상발전소(VPP)처럼 통합 운영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브이젠은 본사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스마트빌딩으로 이전했으며,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날씨에 따라 전력 과잉 생산과 출력 제한 등 전력 수급 불균형 현상이 반복돼 왔다. 제주도는 브이젠의 기술을 활용하면 남는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쓰거나, 전기차·건물 등에 분산된 에너지를 통합 관리해 제주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브이젠은 제주를 기술 실증과 사업 성장의 거점으로 삼고, 신규 인력 채용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으로 제주가 에너지 전환의 현장 해법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한국후지쯔가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인 ‘후지쯔 엔터프라이즈 포스트그레스(Fujitsu Enterprise Postgres)’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하며 공공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후지쯔 엔터프라이즈 포스트그레스는 후지쯔의 글로벌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DBMS다. 국내 대기업과 대학병원, 금융기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이 보다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 제품은 Multi-Master 확장 기능을 통해 여러 개의 Active 노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Active-Active 구조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중단 없이 운영이 가능한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가용성이 요구되는 공공·금융 환경에 적합한 구조를 갖췄다. 최신 버전인 Fujitsu Enterprise Postgres 17에서는 AI 기반 데이터 처리 기능이 강화됐다. 텍스트 의미 검색, 벡터 검색, 그래프 탐색 등 고급 탐색 기능을 지원하며 오픈소스
한국오라클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확산 국면에서 데이터와 인프라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기술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AI를 데이터로 가져온다(Bring AI to Data)’는 핵심 기조 아래, 데이터베이스 중심의 AI 아키텍처와 이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이 단계적으로 제시됐다. 발표는 데이터·AI 전략, 인프라 아키텍처, 데이터 플랫폼, 실제 데모 순으로 이어지며 오라클의 기술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AI 혁신의 출발점을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규정했다. 오라클은 생성형 AI 기능을 외부 시스템이 아닌 데이터베이스 내부로 통합해 기존에 기업이 축적해 온 데이터 자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를 유지한 상태에서 AI를 도입할 수 있으며 데이터 이동이나 복제 없이 AI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혁신의 중심에는 기업이 보유한 비공개 데이터가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위치한 곳에서 AI가 작동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진 장진호 한국오라클 상무
日 SBI그룹 통합 보안 아키텍처에 국내 AI 보안 기술 첫 적용 해외 대형 금융그룹 레퍼런스 확보로 글로벌 확장 발판 마련 국내 AI 보안 기업 에버스핀이 일본 대형 금융그룹의 전사 보안체계에 자사 기술을 공식 적용하며 글로벌 금융 보안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에버스핀은 일본 SBI홀딩스, 그리고 양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SBI EVERSPIN과 함께 SBI그룹 전반의 보안 강화를 위한 3자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공급 계약을 넘어, 일본 금융그룹 차원의 통합 보안 아키텍처에 에버스핀의 AI 보안 기술이 핵심 구성 요소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BI홀딩스와 SBI EVERSPIN은 금융·투자·플랫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보안 거버넌스 강화를 목표로 대규모 통합 보안 계약을 체결했으며, 에버스핀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핵심 보안 기술 제공사로 역할을 맡는다. 특히 에버스핀의 기술이 해외 대형 금융그룹의 전사 보안체계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AI 기반 선제적 보안 기술이 일본 금융권이라는 보수적 시장에서 공식 채택됐다는 점은, 한국 보안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2025년 AI 시장은 소수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플랫폼과 에이전트, 신뢰성이 기업 AI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토크아이티는 아이크래프트 권수용 실장과 함께 구글·오픈AI·앤트로픽의 최신 전략을 비교·분석하는 연말 스페셜 웨비나를 12월 18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구글은 Gemini 2.0과 Veo를 중심으로 멀티모달 AI를 고도화하는 한편, Gemini Nano와 SLM 전략을 통해 온디바이스 및 엣지 AI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AI Everywhere’를 표방하는 구글의 전략은 검색과 업무 환경, 디바이스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오픈AI는 GPT-5를 통해 추론 능력과 정확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동시에, 기업 시장을 겨냥한 GPT-5.2와 Codex Max를 통해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 API 제공을 넘어 기업 업무 전반을 자동화하는 생태계 구축 전략으로 해석된다. 앤트로픽은 Claude 4.1을 통해 정확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며 금융·공공·의료 등 규제 산업을 겨냥한 고신뢰 AI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