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디어 최초로 신문과 디지털 뉴스 제작·서비스 전 과정에 AI 도입 예정 업스테이지는 조선일보와 ‘미디어 AI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특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해외에서는 오픈AI와 타임지가 협력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으나 국내에서 AI기업과 언론사가 함께 미디어 특화 AI를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일보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미디어 최초로 신문과 디지털 뉴스 제작·서비스 전 과정에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기반의 미디어 특화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조선일보는 105년치 기사 410만 건과 35만 건의 인물 DB, 영문 및 일문 기사 등 모델 학습 데이터를 제공한다. 양사는 협업 첫 결과물로 올 상반기 ‘교열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사 등 글의 초안을 입력하면 95% 이상의 정확도로 오탈자를 잡아내고, 어색한 문장 구조를 바꾸거나 문맥에 맞는 단어를 추천하는 등 최적의 수정안을 제시해준다. 교열 AI는 이번 달 조선일보 제작 시스템에 우선 도입한 뒤, 이후 상용 서비스로 확대 출시
챗봇이 응대하는 무인 동시통역 서비스도 이달 개시할 예정 코난테크놀로지가 선보인 ‘코난 챗봇 플러스’가 출시 1주년을 맞아 AI 동시통역 서비스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난 챗봇 플러스’는 투명 스크린을 활용해 한국어를 비롯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13개 언어를 동시통역 해주는 대화형 AI 챗봇이다. 온프레미스와 온디바이스 방식을 모두 제공해 보안성과 접근성 니즈를 충족하고,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으로 각 도메인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품질 음성인식 기술 기반으로 즉시 번역이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외국인이 모국어로 질문하면 텍스트 변환 과정 없이 곧바로 한국어로 전환되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되는데, 평균 1초 이내로 통역이 완료돼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소통을 돕고 있다. 2023년 12월 서울교통공사와의 시범서비스로 명동역과 시청, 강남역 등 서울 지하철 주요 역사에 처음 설치됐다. 이후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맺고 '트랜스 토커'라는 명칭으로 공동 사업 중이다. 현재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파라다이스 카지노 등 대중교통, 백화점, 면세점 현장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원활한 소통을 지
LG전자가 화면부를 스탠드와 분리할 수 있어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배터리 탑재로 더 선명하고 오래가는 ‘LG 스탠바이미(StanbyME) 2’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LG 스탠바이미 2(모델명 : 27LX6)는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히트상품 ‘LG 스탠바이미’의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LG전자는 후속작에 바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 장점은 더 강화하고 원하는 바는 보완해 LG 스탠바이미 2를 설계했다. 무빙휠을 활용한 뛰어난 이동성과 다양한 자세로 시청 가능한 편리한 사용성은 LG 스탠바이미의 차별적인 장점으로 꼽혔으며, 신제품에서 더 편리하도록 대폭 강화됐다. LG 스탠바이미 2는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스탠드에 내장됐던 배터리를 화면부로 옮겨 분리된 상태에서 따로 사용할 수 있고, 화면부의 USB-C 포트를 통해 간편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분리한 화면부를 세우는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태블릿 PC처럼 책상∙테이블 등에 올려두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와 벽
전 세계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올해 가장 큰 '파괴적 변화'(disruptive)를 겪을 산업으로 자동차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중국 저비용 인공지능(AI) '딥시크'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 10명 중 8명은 AI가 자신들이 영위하는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2일 '2025 파괴적 변화 지수'(2025 Disruption Index)를 발표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2020년부터 자동차, 정보기술(IT), 미디어, 소비재 등 10개 분야 기업 임원진 3천200명을 대상으로 해당 연도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이러한 결과에 기반해 파괴적 변화 지수를 매년 발표한다. 파괴적 변화지수는 0∼100의 척도로 발표되며 100에 가까울수록 경영환경에 큰 변화를 맞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산업의 파괴적 변화 지수는 작년 대비 4.7포인트 오른 76.7을 기록하며 모든 산업 중 가장 높았다. 지난 6년간 발표된 지수 순위에서 자동차가 1위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자동차기업 경영진들은 전동화, 자율주행, 공급망 불안정성 등의 요인으로 올해 큰
낮은 개발 비용과 우수한 성능으로 전 세계 테크업계를 강타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비용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10배는 더 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반도체 연구 및 컨설팅 업체인 세미애널리시스는 딥시크의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지출이 "현재까지 투입된 비용만 5억 달러(약 7천300억원)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드웨어 지출은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AI 칩, 서버 비용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딥시크가 당초 주장한 총훈련 비용의 약 90배에 달한다. 딥시크는 최신 AI 모델에 대한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저렴한 AI 칩인 'H8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시간당 2달러에 2개월 동안 빌린 비용을 계산한 것으로 557만6천 달러(약 81억3천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밝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미애널리시스는 "연구개발(R&D) 비용과 운영 및 유지보수에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고 AI 모델 훈련을 위한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 생성에도 엄청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오픈AI 대항
딥시크의 저가형 인공지능(AI) 모델의 등장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확대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가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추가 제재가 중국산 HBM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만큼, 전 세계 HBM 시장 1·2위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지게 됐다. 2일 업계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딥시크와 AI 칩 수출 통제 강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딥시크 쇼크'가 지속하는 데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규제를 검토하는 중에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세계 반도체의 절반을 소비하는 중국에 공을 들이는 엔비디아를 향한 추가 제재가 예상되는 만큼,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황 CEO가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관련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딥시크가 발표한 최신 추론 AI 모델 'R1'의 개발 비용은 557만6천달러(약 80억원), 약 2천개의 중국용 엔비디아 AI 가속기 'H800'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H800에는 최신 제품인 5세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을 통해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로 유입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일 블룸버그통신과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미국의 수출 규제와 싱가포르 법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싱가포르 세관과 법 집행 기관은 미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날 성명에서 밝혔다. 또한 "국제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미국과 유럽 주요 기업이 사업을 운영 중"이라며 "딥시크가 싱가포르에서 수출이 통제된 반도체를 확보했다고 믿을 이유가 없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항상 법치를 지지하고 법규를 위반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단호히 대응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미국 상무부가 딥시크 AI 모델에 중국 수출이 금지된 미국산 반도체가 사용됐는지 조사에 돌입한 이후 나왔다. 앞서 딥시크가 개발한 저비용 고성능 AI가 전 세계에 충격을 던진 가운데 미국에서는 딥시크가 미국의 수출통제를 우회해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를 확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는 미국산 첨단 AI 반도체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지를 통해 중국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가형 인공지능(AI) 공개가 세계 IT 업계에 충격을 준 가운데 인도도 올해 안에 자체 파운데이션 AI 모델들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AI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슈위니 바이슈노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수도 뉴델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바이슈노 장관은 정부가 AI 관련 18개 프로젝트를 최근 선택했다면서 이들 프로젝트를 제안한 업체는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등과 관련해 정부 지원을 받아 농업과 기후변화 등의 부문에서 AI 관련 앱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에서 만들어진 이들 파운데이션 AI 모델은 전 세계 최상 모델과 경쟁할 것"이라며 6개 주요 개발업체가 연내에 파운데이션 AI 모델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AI 모델들은 광대한 데이터로 훈련해 더 광범위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AI 패러다임으로, 특정 애플리케이션들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바이슈노 장관의 이번 언급은 딥시크가 최근 저가형 AI를 출시해 IT 업계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나왔다. 그는
인공지능(AI) 개발에서 개방형 전략을 펴고 있는 IBM의 연구진들은 30일(현지시간) AI 모델이 앞으로 개별 기업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소형화, 전문화하고 비용도 지속해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든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은 이런 흐름에 부합하는 개방형 혁신의 결과물로, 갑자기 새로 등장한 기술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IBM 연구소의 닉 풀러 AI·자동화 부문 부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주 요크타운하이츠의 IBM 왓슨 연구소에서 연 외신기자단 초청 설명회에서 "목적에 맞는 AI 모델을 만드는 것은 IBM이 지속해서 추구해온 방향"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IBM은 2023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을 비롯해 다수의 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오픈소스 커뮤니티 'AI 얼라이언스'를 맺고 개방형 AI 모델을 추진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참여 주체들은 코딩에 활용하는 AI 모델을 누구나 활용하도록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IBM도 2023년 대규모언어모델(LLM)에 기반한 AI 기반모델 제품군인 그래니트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풀러 부사장은 자사의 그래니트 모델 중 일명 '전문가 혼합(mixtur
올해 초 메모리의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로 반도체 업황이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업체들은 낸드 등 일부 제품 감산에 나서는 한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31일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업황은 단기적으로 약세가 전망된다"며 "모바일과 PC 모두 고객사 재고 조정이 1분기까지 이어지고, 서버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약으로 메모리 수요가 이연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매출은 30조1000억 원이었으며 이 중 메모리 매출은 23조 원이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DS 부문 내 메모리 사업 매출은 20조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올 초 메모리 업황의 약세는 메모리의 공급 과잉과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D램 가격은 8∼13%, 낸드 가격은 10∼15%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요 업체들은 2023년 3분기부터 이어진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낸드의 감산에 돌입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를 비롯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이 대거 참석했으나 황 CEO는 참석하지 않았다. 황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의 여파가 계속되고,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규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딥시크가 최근 내놓은 AI 모델은 미 최고 모델의 10분의 1도 안되는 비용을 들여 개발됐지만, 성능은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져 미 테크업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지난 27일 엔비디아 주가는 17% 폭락했으며, 다음날 주가는 9% 반등했지만,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황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딥시크가 미 테크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 이전부터 예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남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황 CEO를 '신사(gent
대만 정부가 각 부처·기관에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서비스 이용 '금지령'을 내렸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디지털부는 전날 공공부문 근로자들에게 딥시크의 AI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중국 정부로 데이터가 유출돼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디지털부는 성명에서 "딥시크 AI는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이자 서비스로 국경 간 데이터 전송, 정보유출, 기타 정보 보안 문제를 수반하며 국가의 정보 보안을 위태롭게 한다"며 "정보 보안 위험을 막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부는 또 2019년 행정원 규정인 '국가 사이버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제품 사용 제한 원칙'에 따라 정부기관이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ICT 제품 및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만 정부의 딥시크 AI 사용 금지 조치는 중앙 및 지방정부 부처·기관과 공립학교, 국유기업, 기타 준관영 조직의 직원들에게 적용된다. 이밖에 중요 인프라 프로젝트와 정부 소유 재단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금지 조치가 적용된다고 디지털부는 덧붙였다. 딥시크 돌
전라남도가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물류 부담 해소를 위해 올해 192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여객선 운임 지원부터 택배 추가 비용 감면까지 총 6개 분야로 구성되며, 특히 ‘천원 여객선’과 같은 전국 최초 정책을 통해 섬 주민 복지 격차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는 섬 주민의 해상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126억 원) ▲천원여객선 운임지원(38억 원) ▲소외도서 항로운영(8억 원) 등 여객 분야 3개 사업에 172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생활물류 지원을 위해 ▲섬 지역 택배 추가운임 지원(8억 원) ▲생활연료 해상운송비 지원(10억 원) ▲생필품 물류비 지원(2억 원) 등 3개 사업에 20억 원을 배정했다. 이는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외딴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육지와의 생활 편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받는다. 주목할 점은 전남도가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천원여객선’ 제도가 모범 사례로 확산 중이라는 것이다. 이 제도를 통해 섬 주민은 주요 노선 여객선 요금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약 23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지원 대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과 글로벌 물류기업 DHL그룹이 물류시설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28일 물류 인프라의 온실가스(GHG) 배출 감축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배송차량의 전기화 확대와 물류시설의 친환경 에너지 관리 시스템 도입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CATL은 DHL의 물류센터 및 허브에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저장시스템(ESS)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공급한다. 해당 시스템은 배터리 교체·초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DHL 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재생에너지 활용률을 높일 전망이다. 특히 CATL은 DHL의 ‘전기차 우수센터(EV Centers of Excellence)’ 네트워크와 협력해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 고도화와 전기 배송차량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리빈 탄 CATL 부사장은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과 DHL의 글로벌 물류 노하우가 결합해 지속가능한 물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물론 글로벌 물류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H
경상남도가 일본 종합물류기업 코쿠사이익스프레스(KSE)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진해신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31일 일본 도쿄 KSE 본사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양측은 2030년까지 진해신항 배후단지 내 물류센터 신축을 위해 1,000만 달러(약 130억 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경남도가 올해 첫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로 기록되며, 화장품 물류 효율화와 경남 농산물의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목받고 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나승도 KSE 대표이사(요코하마 한국기업인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KSE는 이번 투자를 통해 3,300㎡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시설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대일 수출 물류 체계 개선과 더불어 경남 특산품인 딸기·파프리카 등 신선 농산물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KSE는 한일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선도하며 관세 시스템 개선을 위해 관세청에 적극 건의하는 등 혁신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진해신항을 기반으로 아시아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