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어스토리지가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을 위한 차세대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 ‘플래시블레이드//EXA(FlashBlade//EXA)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AI 학습 및 추론, 대규모 HPC 워크로드에서 발생하는 높은 동시성과 방대한 메타데이터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기 테스트 결과, 플래시블레이드//EXA는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초당 10테라바이트(10TB/s) 이상의 읽기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AI 및 HPC 환경에서 요구되는 대규모 병렬 처리와 높은 메타데이터 성능을 만족시키며, 스토리지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AI 모델의 크기와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기존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병렬 처리, 동시 읽기·쓰기, 초저지연, 비동기 체크포인팅 등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AI 및 HPC 환경을 위한 새로운 차원의 스토리지 확장성과 성능 최적화가 필수적이다.
플래시블레이드//EXA는 메타데이터 병목현상을 제거하고, 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와 메타데이터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대규모 병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가속화하고, GPU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퓨어스토리지 최고기술책임자(CTO) 롭 리(Rob Lee)는 “스토리지는 이제 단순한 데이터 저장을 넘어 AI와 HPC의 발전 속도를 가속화하는 핵심 인프라”며, “플래시블레이드//EXA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데이터 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및 HPC 최적화 스토리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확장 성능,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초당 10TB 이상의 데이터 처리, 대규모 병렬 처리 및 메타데이터 IOPS 확장 지원, 메타데이터 병목현상 제거, 수동 조정 없이도 대규모 AI 데이터셋 관리 가능, 높은 가용성과 복원력 제공, AI 학습 및 추론 성능 최적화 등의 특징을 갖는다.
플래시블레이드//EXA는 2025년 여름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AI 및 HPC를 위한 차세대 스토리지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퓨어스토리지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VP 겸 CTO 마크 조빈스(Mark Jobbins)는 “한국은 AI 도입을 선도하는 국가며, AI 및 HPC 분야에서 많은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플래시블레이드//EXA는 AI 및 HPC 환경에서 발생하는 스토리지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