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풀필먼트 솔루션 기업 오토스토어가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물류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번 솔루션은 주문 피킹 자동화, 운영 효율성 향상, 유지보수 간소화를 목표로 캐러셀AI™, 베르사포트, 에센셜 소프트웨어 패키지, 확장된 피오 제품군, 서비스타워 등 총 5가지 기술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캐러셀AI™는 오토스토어가 처음 선보이는 AI 기반 로봇 피스 피킹 솔루션으로 로보틱스 기술 선도기업 버크셔 그레이(Berkshire Grey)와 협력하여 개발되었다. 이 솔루션은 주문 피킹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다양한 SKU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풀필먼트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기존 오토스토어 고객은 대규모 인프라 변경 없이 캐러셀AI™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올해 여름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베르사포트(VersaPort™)는 물류창고 운영의 유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워크스테이션 솔루션이다. 다양한 워크플로우와 고객의 운영 요구 사항에 맞춰 쉽게 조정할 수 있으며 창고 관리 소프트웨어(WMS)와 직접 연동해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작업을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다. 2025년 여름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 먼저 출시되며 연말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에센셜 소프트웨어 패키지(Essentials Software Package)는 오토스토어 고객이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올인원 소프트웨어다. 고급 라우팅 알고리즘, 실시간 분석, 지능형 보고 기능을 포함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며 확장형·적응형 접근 방식을 채택해 기업의 운영 변화에도 민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자동화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P200, P400, P600 모델로 구성된 확장된 피오(Pio) 제품군도 공개됐다.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설계된 이 제품군은 소규모 공간에서도 최적화된 운영이 가능하며 유연한 구독 모델을 제공해 기업이 대규모 초기 투자 없이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타워(Service Tower)는 유지보수를 간소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기존 메자닌(중이층) 설치 없이도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리프트를 활용해 로봇을 그리드 내부와 외부로 원활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소규모 물류센터에서도 자동화 도입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높은 물동량을 처리하는 대형 물류센터에서는 비상 접근 옵션을 제공해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오토스토어의 최고제품책임자(CPO) 파스 조시는 “지난해 ‘Product 2.0’을 통해 빠르고 획기적인 혁신을 선보였으며 이번에도 고객 중심 철학을 반영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소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츠 호블란드 빅스(Mats Hovland Vikse) CEO는 “오토스토어는 물류 자동화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들이 더욱 스마트한 물류 운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오토스토어는 전 세계 57개국 1,700개 이상의 물류센터에서 80,000대 이상의 로봇을 운영 중이다. 국내 주요 고객사로는 CJ대한통운, GS칼텍스, 우아한청년들, 카카오 등이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로는 지멘스(Siemens), 데카트론(Decathlon), 베스트바이(Best Buy) 등이 있다.
한편, 오토스토어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오토메이션 월드(SFAW)’에 참가해 AI 기반 풀필먼트 솔루션과 최신 물류 자동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