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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차세대 아키텍처 기반 '라데온 RX 9000 시리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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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NA 4 아키텍처의 레이 트레이싱 성능, 기존 대비 처리량 두 배 증개해

 

AMD가 차세대 GPU 아키텍처인 RDNA 4를 기반으로 한 '라데온 RX 9000 시리즈'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는 RX 9070 XT 및 RX 9070 모델을 포함하며, AI 가속기 성능 강화, 향상된 레이 트레이싱 기술, 고해상도 게이밍 지원 등 다방면에서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2세대 AI 가속기와 3세대 레이 트레이싱 엔진의 도입이다. AMD에 따르면 RX 9000 시리즈의 AI 가속기는 INT8 처리량을 최대 8배까지 증가시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게임 성능을 향상시킨다. 특히, FP8과 같은 새로운 데이터 유형을 지원하고, 구조적 희소성 최적화 기능을 도입해 효율적인 AI 연산이 가능해졌다. 

 

RDNA 4 아키텍처의 레이 트레이싱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RDNA 3 대비 컴퓨팅 유닛당 레이 트레이싱 처리량이 2배 이상 증가해 사실적인 조명과 반사 효과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최신 AAA 게임에서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을 제공한다. AMD는 새로운 RX 9000 시리즈가 기존 RX 7900 GRE 대비 1440p 해상도에서 RX 9070은 20%, RX 9070 XT는 40% 이상의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16GB GDDR6 메모리를 탑재해 최신 게임을 최고 설정에서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RX 9000 시리즈는 최신 디스플레이포트 2.1a 및 HDMI 2.1b를 지원하며, 최대 8K 144Hz의 초고해상도 및 높은 주사율을 제공한다. 또한, AMD의 래디언스 디스플레이 엔진을 통해 12비트 HDR 및 REC2020 색 공간을 지원하여 보다 사실적인 색 표현이 가능하다.

 

게임 성능 최적화를 위해 AMD 피델리티FX 슈퍼 해상도(FSR) 4가 도입됐다. FSR 4는 ML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해 4K 게이밍 환경에서도 고품질 프레임 부스트를 제공한다. 출시 시점에서 30개 이상의 게임을 지원하며, 연내 75개 이상의 타이틀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FSR 3.1 대비 이미지 품질과 세부 표현이 향상됐으며, 고스팅 현상을 최소화해 부드러운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HYPR-RX 기술도 대폭 개선됐다. AMD 라데온 슈퍼 해상도, 플루이드 모션 프레임 2.1, 안티-렉, 라데온 부스트 등을 통합해 게이머가 원하는 성능과 반응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AMD는 이번 RX 9000 시리즈에서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선에도 주력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AMD 아드레날린 에디션 소프트웨어는 AI 기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하며, AI 기반 생성형 텍스트 및 이미지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새로운 AMD 이미지 인스펙터 기능을 통해 AI를 활용한 그래픽 품질 개선도 가능하다. RDNA 4 아키텍처의 FP8 WMMA(Wave Matrix Multiply Accumulate) 기능은 AI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업스케일링을 지원하여, 게임 성능과 그래픽 품질을 동시에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AMD는 이번 RX 9000 시리즈를 통해 게이머와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최적화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대비 향상된 연산 성능과 AI 기반 가속 기능으로 게임뿐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AMD 클라이언트 및 그래픽 그룹 수석 부사장 잭 후인(Jack Huynh)은 "RX 9000 시리즈는 단순한 성능 향상이 아니라, 차세대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최신 AI 및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X 9000 시리즈는 AI 기반 성능 향상,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 지원, 강력한 소프트웨어 통합 등으로 AMD의 차세대 GPU 전략을 명확히 보여준다. 엔비디아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MD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얼마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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