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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뻗어가는 K-푸드테크,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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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산업, AI·로봇 기술과 결합해 진화 중

외식업 디지털 전환…글로벌 시장 트렌드 주도

 

K-푸드테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이 단순한 음식 문화를 넘어 첨단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의 생산부터 유통, 가공, 서비스, 배달, 소비까지 전 과정에 적용되는 기술을 의미하며, 현재 전 세계 외식업계에서 미래 유망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이머전리서치에 따르면, 푸드테크 시장은 2027년까지 3,425억 달러(약 457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되면서 그 활용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푸드테크의 잠재력을 인식한 기업들이 기술 혁신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비대면 주문 시스템인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 솔루션이 대중적인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필수 기술로 자리 잡았다.

 

푸드테크 기업 먼슬리키친(이하 ‘먼키’)은 최근 세계 최초로 디자인 및 기술 특허를 획득한 ‘무선 올인원’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중국산 저가 조립품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한 제품으로, 아이리버 MP3팀이 개발에 참여했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 소재의 세련된 미니멀 디자인과 간편한 설치 방식이 특징이다. 또한 3~5일 지속되는 배터리와 3배 빠른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하며, 전기 합선 화재 및 배터리 폭발 방지를 위한 3중 안전센서를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력 덕분에 국내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 엔타스그룹(경복궁, 삿뽀로, 고구려)과 교촌치킨이 먼키의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공식 도입했다. 더 나아가 미국 뉴욕의 700여 개 식당과 5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CM치킨에도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혁균 먼키 대표는 “단순한 주문·결제를 넘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스마트 매니저’ 역할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스타트업 라운지랩(라운지엑스)은 로봇 바리스타 ‘바리스(Baris)’를 통해 중동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자동 음료 제조 시스템과 무인 주문·결제를 결합한 ‘바리스’는 노동 환경이 열악한 중동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주방 조리 로봇과 서빙 로봇도 외식업계에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 서빙 로봇 전문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서비(Servi)’는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카메라를 활용해 장애물을 인식하고 안전하게 주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베어로보틱스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레스토랑 및 호텔에 로봇을 공급했으며, 일본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유센-알멕스와 계약을 체결해 골프시설 내 ‘서비 플러스’의 독점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K-테크가 결합된 외식업의 디지털 전환이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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