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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꽃피운 로봇·자동화 기술...만개 위한 ‘생육조절’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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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서 ‘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시회’ 마수걸이 개막

‘200개사 300부스 규모’ 제조·서비스·물류 로봇부터 로봇 부품, 자동화 HW/SW, 스마트 자동화 솔루션 등 대거 등판

부산국제모빌리티쇼·오토메뉴팩 동시 개최...자동차·이동체 소부장 및 용품 총망라

 

이 시각 우리 산업 안에는 인공지능(AI)·디지털 트윈·IoT·빅데이터·클라우드·메타버스·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등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한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 기술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구축되는데, 이를 풀이하면 바야흐로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DX) 시대의 대서사시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유망기술은 이른바 ‘디지털 공급망’을 활용해 각종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중이다. 특히 해당 기술을 내재화한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은 제조·물류·서비스 등 핵심 산업 안에서의 경험치를 지속 축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는 글로벌 자동화 산업이 각종 혁신 기술을 품는 데 힘입어 오는 2029년까지 시장규모 약 4000억 달러(약 556조 원)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는 지난 2022년부터 연평균 성장률(CAGR) 9.8%를 기록하며 얻게 될 성과로 분석된다.

 

이어 자동화 기술과 궤를 함께하는 로봇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예견하는 양상 또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에 따르면 전 세계 로봇 시장은 1600억 달러(약 222조 원)에서 2600억 달러(약 360조 원)까지 몸집을 불어날 전망이다.

 

또 다른 한편 국제로봇연맹(IFR)은 지난해 발표한 ‘World Robotics 2023’ 보고서에서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로봇 도입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 세계 비중의 약 73%에 해당된다. 그만큼 로봇 업계는 향후 아시아 대륙에 지속 주목할 것이라는 게 IFR의 분석이다.

 

이렇게 밝은 미래를 품에 안은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시장 양상에서 이달 3일 ‘제1회 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시회(Robot Expo Busan 2024, REB 2024)’가 부산 해운대구 소재 전시장 벡스코(BEXCO)에서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에 첫 개최한 REB 2024는 부산로봇엑스포조직위가 주최하는 로봇 및 자동화 산업 전시회로, 200개사가 300개 부스를 마련해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조·서비스·물류 로봇, 로봇 부품, 자동화 HW/SW, 스마트 자동화 솔루션과 각종 자동화 기술이 한데 더해져 참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협동로봇·산업용로봇·조리로봇·서빙로봇·웨어러블로봇·자율이동로봇(AMR)·무인운반차(AGV)·드론 등 각종 형태의 로봇이 전시장을 누비며, 스마트 팩토리 및 공장 자동화(FA), 모션 컨트롤, 비전, 제조 소프트웨어, 머신비전, 자율주행 및 무인제어 등 솔루션이 한자리에 총집합한다.

 

여기에 ‘2024 부산 RAV(로봇·AI·비전) 활용 전략 컨퍼런스’, ‘2024 로봇 분야 해외인증 제도 설명회’, ‘2024 오픈기술 세미나’, ‘자율주행로봇(AMR)을 적용한 산업 자동화의 미래’ 등 각종 행사도 함께 마련돼 산업에 또 다른 시각과 비전을 제안한다.

 

특히 전시회 개막 첫날부터 이틀 동안 이어지는 2024 부산 RAV(로봇·AI·비전) 활용 전략 컨퍼런스는 ‘AI와 로봇, 비전 등 혁신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현장의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방법 제시’를 테마로 열린다.

 

 

첫째 날에는 김병호 픽잇코리아 대표, 안동기 스토브리코리아 팀장, 김기섭 유니버설로봇코리아 차장, 천영석 트위니 대표, 김영진 테솔로 대표 등 로봇 관련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로봇 산업의 혁신을 위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AI + 비전으로 생산성과 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튿날 세션에는 안혁원 지멘스 차장, 홍영석 세이지 대표, 소한별 LMI테크놀로지스 지사장, 이홍석 뉴로클 대표, 이현동 슈퍼브에이아이 부대표 등이 마이크를 잡고 ‘제조 혁신’을 도모한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Busan International Mobility Show 2024)’와 ‘자동차 이동체 소재부품장비 및 용품 서비스전(Auto Manufac Busan)’과 함께 펼쳐져 각 산업 간 협력 방안도 제시한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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