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서 지니TV로 개편 후 이용자 두 배 늘어
KT가 지니TV 1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서비스 성과를 알렸다.
KT는 지난해 10월 자사 IPTV명을 올레TV에서 지니TV로 변경하고, OTT·유튜브 채널·TV 실시간 채널·주문형 비디오(VOD)·키즈·뮤직 등 기존 콘텐츠를 지니TV에 모은 미디어 포털로 서비스를 개편했다.
KT는 지니TV에서 VOD 및 OTT를 이용한 스트리밍 콘텐츠 기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이청한 이용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디어 포털 이용자 수가 기존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이용자 수 증가의 이유로, OTT 핫키 버튼 생성, OTT 채널별 핫키 버튼 추가, 음성 검색 기능 추가 등 OTT 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한 점을 꼽았다. KT 분석에 따르면 이를 통해 OTT 이용량이 3배 증가했다.
KT는 AI 큐레이션 도입도 이용자 수 증가에 주요 원인으로 평가했다. OTT를 비롯해 LIVE 채널, VOD 등 콘텐츠 영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선보인 점을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드라마·예능 등 자체 제작 콘텐츠도 TV 이용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 본부장은 “KT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AI 기반 미디어 포털을 선보여 의미 있는 성과를 공개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플랫폼의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해 국내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지니TV만의 경험을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