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공 건식박막 증착 장비 전문기업 선익시스템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씨야디스플레이(SeeYA Display)로부터 마이크로 OLED(Micro OLED) 디스플레이 양산용 증착 장비를 추가 수주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수주는 기존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한 후속 발주로, 고객사의 생산능력 확대 및 양산 안정화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수주는 단일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그치지 않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OLEDoS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선익시스템은 이미 2026년 1월 Jinan Goerpixel Technology와 약 410억 원 규모, 2월 Anhui Hongxi Weixian Technology와 약 206억 원 규모의 마이크로 OLED 증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
특히 연초 이후 두 건의 수주만으로도 누적 600억 원을 상회하는 규모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추가 수주까지 이어지면서 OLEDoS 장비 수요가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마이크로 OLED(OLEDoS)는 초고해상도와 저전력 특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AR·VR·MR 등 차세대 XR 디바이스의 핵심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이 AR 스마트글래스 상용화에 속도를 내면서, 기존 스마트폰 중심의 디스플레이 시장이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심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AR 스마트글래스는 경량화와 고해상도를 동시에 요구하는 특성상 OLEDoS 채용이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되며, 이에 따라 관련 패널 및 장비 투자 역시 동반 확대되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요 고객사들의 OLEDoS 양산 투자 계획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으며, 초기 파일럿 단계를 넘어 양산 설비 확대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추가 수주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객사의 생산능력 확충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AR 스마트글래스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경우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채택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증착장비 수요 또한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당사는 선제적인 기술 확보와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OLEDoS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익시스템은 OLED 8.6세대 증착장비와 함께 OLEDoS,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 차세대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