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비주얼 생성 모델의 최신 버전인 ‘Wan 2.6’ 시리즈를 공개했다. Wan 2.6은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를 그대로 반영해 AI 생성 영상에 직접 등장하고, 다중 장면을 활용한 유연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다중 인물 간 대화 표현을 고도화하고 영상 재생 시간을 확장함으로써, 전문적인 완성도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Wan2.6 시리즈에는 새로운 참조 기반 영상 생성 모델을 비롯해 기존 4개 모델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업그레이드가 적용됐다. 이 가운데 핵심 기능인 Wan2.6-R2V(Reference to Video)는 사용자가 외모와 목소리가 포함된 캐릭터 참조 영상을 업로드한 뒤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동일한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장면을 생동감 있게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일 인물은 물론 동물이나 사물, 복수의 주체를 동시에 포함한 영상 제작도 가능하며, 원본 참조 영상의 고유한 시각적 특징과 음성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멀티모달(multimodal) 참조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 Wan2.6-R2V는 중국 최초의 참조 기반
이안이 한국전력기술과 손잡고, 디지털 트윈 및 AI 기술 기반 국내외 원전·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산업용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전문기업 이안이 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연구소 기업 ‘케이아이텍(K.I.Tech)을 공동 설립,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케이아이텍 공동 설립을 통해 디지털 트윈(DT)과 AI를 융합한 지능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외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케이아이텍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확보, 향후 원자력과 플랜트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에너지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안의 반도체 공정 디지털 트윈 구축 경험과 한국전력기술의 원자력 분야 전문성을 결합, 복잡하고 정밀한 플랜트 환경에 최적화된 DT×AI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케이아이텍이 선보일 DT×AI 플랫폼은 발전소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디지털 트윈 솔루션으로, 3D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실제 설비의 가상 복제본을 생성, 운영 효율 극대화 및 설비 고장 리스크를 최소화해 안전한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
자율주행 농업 로봇 스타트업 더로보틱스가 자사 농업용 운반 로봇 '봇박스(botbox)'가 국내 최초로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가 적용된 농업 기계 안전 검정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재사용 배터리 관련 농기계 규정이 신설된 이후 나온 ‘국내 1호’ 사례다. 더로보틱스는 사용 후 배터리 안전 검증부터 로봇 본체의 주행 성능까지 모든 기준을 충족했다. 일반적으로 재사용 배터리는 신품 대비 사용성 저하나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더로보틱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안전 시스템을 '봇박스'에 적용했다. 그 결과, 배터리 효율과 기계적 안전성을 모두 확보하며 엄격한 검정 기준을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로보틱스는 올해 서귀포 감귤 농가 10여 곳에 금번 동일한 사양의 재사용 배터리 탑재 ‘봇박스’를 실증 보급했다. 로봇은 단순 주행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관제 시스템과 연계되어 실시간으로 안전 상태가 모니터링되며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능이 계속 고도화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내년도 농업 기계 보조금 사업 진입도 가능해졌다. 재사용 배터리를 사용해 원가를 낮춘 데다 정부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농민들은 기존 대비 훨씬 저렴한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이하 DPP) 제도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섬유패션 업계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 FITI시험연구원(이하 FITI)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디지털 제품 여권(DPP) 동향 및 시범사업 소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EU가 발효한 에코디자인 규정(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 이하 ESPR)에 따른 DPP 제도의 최신 정책 동향을 심도 있게 공유하고, 해외 선도기업의 도입 사례를 통해 국내 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FITI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진행하는 DPP 시범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해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고봉균 FITI ESG인증센터장은 ESPR 정책 동향과 더불어 FITI의 공급망 플랫폼을 고도화한 DPP 파일럿 시스템 활용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김혜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선진국들의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현황을 공유하며, DPP 도입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데이터 관리 및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고성능 컴퓨팅(HPC) 및 인공지능(AI) 워크로드로 인한 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CDU(냉각수 분배 장치)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된 'MCDU-45'와 'MCDU-55'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액체 냉각 전문기업 모티브에어(Motivair)와 선보이는 리퀴드쿨링(Liquid Cooling) 솔루션 제품으로, 냉각 설비실 설치에 최적화되도록 개발한 최초의 전용 CDU 모델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층 더 강화된 유연성과 성능, 광범위한 배포 환경에서의 통합성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신규 및 기존 CDU 옵션을 제공해, 특정 배포 목표에 부합하는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공간을 최적화하고 유연성을 확보했고, 더 넓은 작동 범위를 제공해, 열 배출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하고 PUE(전력 사용 효율)를 개선했다. 또한 다양한 배치를 통해 AI 워크로드나 IT 운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서비스 접근을 위한 유연성을 향상시켜 유지보수를 간소화하고 접근성을 확대했으며, 전체 범위의 CDU는 정밀한 유량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적응형 부하 분산을 통해 최적화된 설
기후테크 스타트업 의식주의가 서울시 공식 공유기업으로 지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공유기업은 서울특별시 주관으로 서울시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유를 통해 경제, 복지, 문화, 환경, 교통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을 평가해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에서 의식주의는 버려지는 호텔 폐침구와 산업 재고 원단 등 도시형 폐자원을 고밀도 재생펠트 소재인 ‘그린펠트’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자원 공유 및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한 부분과 폐기물을 재생 자원으로 공유하는 순환형 업사이클링 모델을 민간 차원의 자원 공유 활동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식주의는 2022년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지정과 2024년 사회적기업 인증받은 이후, 환경부 자원순환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과 ESG 지역사회문제해결 X GKL 온(溫) 지원사업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 수상 등 다수의 성과를 거둔바 있으며, 지속가능한 섬유 소재 개발을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미닝랩'를 통해 브랜드 굿즈 및 컨설팅 사업으로 확장하며, 환경친화 답례품과 ESG 브랜딩을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윤태이 의식주의 대표는 “이번 서울시 공유기업 지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단체들은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업무보고를 통해 발표한 '중소·벤처·소상공인 성장사다리 복원'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내수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에 성장에 한계를 겪어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전했다. 중기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4대 추진 과제로 ▲ 지역·소상공인 활력 회복 ▲ 창업·벤처 활성화 ▲ 제조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 ▲ 공정과 상생에 기반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 중기중앙회는 이에 대해 "중소기업 정책이 '위기 극복'과 '회복'을 넘어 '성장 촉진'으로 전환했고, 그 과정에서 공정과 상생의 기업 생태계 조성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 과제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 요청권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또 "'성장 사다리 복원'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중앙회도 정부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지속 가
정부가 산업 혁신과 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17일 세종시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업무 보고에 따르면 산업부는 내년 제조업의 근본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조와 AI 간 융합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제조 경쟁력을 확충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 9월 출범한 'M.AX(제조업 AI 전환)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내년에 'AI 팩토리' 100개를 추가하고, 2030년까지 500개 보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M.AX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국내 주요 1천여개 기업과 서울대, KAIST 등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10개 분과별로 활동하며 제조 현장에 AI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활용하는 '대중소 협력 AI 선도모델' 15개 구축, AX(AI 전환) 실증 산업단지 13곳 조성도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수출 주역 반도체의 경우 '국내 첨단공장, 해외 양산기지' 전략하에 자동차, 가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새해 중소기업 정책 방향으로 '성장 중심 정책 전환', '지역 생태계 강화',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3대 축으로 제시했다. 성장의 개념을 획일화하지 않고 기업의 성장 유형과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정책 자원은 지역에 과감히 배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장관은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그동안 지원 과제가 많이 제공돼 왔지만 앞으로는 성과 중심으로 정책을 전면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성장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성장이 정체된 기업, 업종 전환이 필요한 기업 등으로 중소기업을 구분해 지원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성장"이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면서 성장을 키워드로 잡되 성장의 정의를 다양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두 번째 정책 축으로는 지역 생태계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지역 중소기업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이르지만, 과제 평가 방식 때문에 지원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지역 할당, 지역 지원비율 상향, 지역 전용 예산 확대 등으로 지역에 돈이 가
전 세계 벤처투자 자금이 인공지능(AI) 분야로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AI 벤처투자 유치 규모는 세계 9위, 시장 비중은 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자금의 미국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AI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규제 환경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AI정책저장소의 벤처투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전 세계 AI 분야 벤처투자액이 158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5년(400억 달러)의 약 4배 규모다. 전체 벤처투자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0.0%에서 55.7%로 급증해 글로벌 벤처투자의 절반 이상이 AI로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기업이 1천140억달러를 유치해 전체의 72.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64.4%)보다 비중이 더 커진 것이다. 이어 영국(115억 달러·7.3%), 중국(90억 달러·5.7%) 순이었으며, 한국은 15억 7000만 달러로 9위를 기록했다. 규모로는 미국의 73분의 1, 영국의 7분의 1, 중국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도 격차는 뚜렷했다. 지난해 세
글로벌 통상 질서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 이후 30년 만에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했다는 진단과 함께, 이 같은 변화가 한국 기업과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회'를 열어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의 통상 환경을 진단하고, 내년 통상 질서 변화에 대한 기업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계인 국제통상위원장(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양서진 SK하이닉스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엄재동 대한항공 부사장, 조영석 CJ 부사장, 두산 이상목 부사장, 고윤주 LG 전무, 김경일 한화 전무, HD현대 이덕희 상무, 지민정 산업통상부 다자통상협력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계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컸다고 평가하면서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요 리스크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미국 정책 변화와 공급망 안보 이슈가 본격화되는 통상질서가 중요한 전환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이라며 "기업이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역을 수도권처럼 성장의 거점으로 키워내기 위해 지역 성장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역 경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의 관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지역이 살아나야 산업이 살고 산업 살아야 국가가 성장한다"며 "지역 경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역 투자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산업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내년 2월까지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을 확정하고, 성장엔진 특별보조금 등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규제, 인재, 재정, 금융, 지역성장 등 5종 세트를 통해 총력 지원하고,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배터리 삼각벨트 등 메가 권역별 첨단 산업화를 지원하겠다"며 "신도시급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제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지난 9월 국내 주요 1
국내 연구진이 같은 크기의 배터리로 두 배 더 성능을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포항공대(POSTECH) 화학과 박수진 교수·한동엽 박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김세훈 박사, 경상국립대 재료공학과 이태경 교수·손준수 연구원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현재 리튬이온전지의 약 두 배 성능의 '무음극 리튬금속전지'를 구현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음극 리튬금속전지는 음극이 없는 대신 충전할 때 양극에 있던 리튬이 이동해 구리판 위에 직접 쌓이는 전지다. 불필요한 부품을 덜어낸 만큼 이차전지 내부 공간을 에너지 저장에 더 많이 쓸 수 있다. 문제는 리튬이 고르게 쌓이지 않으면 덴드라이트(바늘처럼 뾰족한 결정)가 자라 폭발할 위험이 있고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 표면이 갈라져 수명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리튬이 정해진 자리로 모이도록 유도하는 리튬 호스트, 덴드라이트 성장을 막으면서 리튬 이동 통로를 열어두는 설계형 전해질을 함께 사용했다. 그 결과 이 전지의 부피 에너지 밀도는 1270와트시(Wh)/리터(L)로 현재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전지의 부피 에너지 밀도인 약 650Wh/L의 두 배 수준에 이르렀다. 연구팀은
중국 관영매체가 중국의 산업 고도화가 한국에게 위협이 아닌 시장 확대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1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GT)는 사설을 통해 "중국 제조업이 부가가치 사슬을 따라 상위 단계로 이동함에 따라 특정 분야에서 양국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이러한 경쟁이 양국 산업 관계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사설은 같은 날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미국 관세 부과 이후 중국 수출선 전환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대한 의견 제시 성격으로 게재됐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의 고율 관세 이후 줄어든 대미 수출을 상쇄하기 위해 수출시장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으며, 중국의 수출 전환이 집중되는 시장에 대해서는 한국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설은 이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의 관세 부과로 수출 다변화는 여러 국가의 공통 전략이 됐다"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중국의 수출 성장은 단순히 경쟁 압력의 원천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한중 산업 협력의 심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고부가가치 분야 기술력과 중국의 신
B2B 마케팅 현장에서 ‘리드 수집’과 ‘실제 계약’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 국내 대표 산업 홍보·마케팅 플랫폼 첨단이 이러한 문제의 해법으로 구매 가능성이 검증된 고객을 선별해 1:1 미팅까지 연결하는 리드 매칭 서비스를 제안했다. 첨단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26 비즈니스 성장의 비밀! 1:1 미팅까지 직행하는 리드매칭 서비스’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첨단에 따르면 이번 웨비나는 단순한 광고 노출이나 리드 확보를 넘어, 실질적인 영업 성과로 이어지는 리드 운영 방식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첨단의 리드 매칭 서비스의 핵심은 약 14만 건 규모의 산업 DB다. 첨단은 이 산업 DB를 기반으로 업종, 직무, 관심 분야 등을 정밀하게 분류해 기업별 맞춤 타겟을 발굴하고, 단순 정보 제공 수준이 아닌 심층 설문을 통해 구매 의사가 확인된 MQL(마케팅 유효 리드)만을 선별한다. 선별된 리드는 이후 실제 비즈니스 논의가 가능한 1:1 온라인 미팅으로 직접 연결된다. 첨단은 이 과정을 통해 “리드를 모으는 마케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업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리드 수만 늘어나는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