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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로봇 시장, 2025년 반등…비자동차 산업이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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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 사상 최고 판매량 기록…제조업 전반의 자동화 투자 확대로 2026년 전망도 긍정적

 

2024년 일시적 감소세를 보였던 북미 지역의 로봇 주문량이 2025년 들어 뚜렷한 반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비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조업종에서 자동화에 대한 신뢰와 투자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협동로봇 분야에서는 역대 최고 실적이 나왔다.

 

2025년 북미 로봇 시장이 전년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 미국 자동화진흥협회(A3)에 따르면 북미 기업들의 2025년 로봇 주문량은 3만 6,766대로, 전년 대비 6.6% 늘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약 22억5천만 달러, 10.1%다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4년의 부진 이후 이뤄진 의미 있는 반등이다.

 

이번 회복의 중심에는 자동차를 포함한 전통적 로봇 활용 산업뿐 아니라 식품, 소비재, 전자, 생명과학, 반도체 등 다양한 ‘비자동차 일반산업’ 분야의 견고한 성장세가 있다. 실제로 2025년 로봇 주문량은 사상 처음 자동차 산업 외 부문이 자동차 관련 수요를 넘어섰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부족, 생산성 개선, 공급망 강화, 제조업의 국내 복귀(Reshoring) 정책 등에 대응해 자동화 투자 열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3의 알렉스 시카니 수석 부사장은 “2025년 반등은 단기적 수요 변동이 아니라,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동화 도입에 대한 신뢰가 회복됐다는 신호”라며, “특히 비자동차 분야와 자동차 완성차(OEM) 업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전반에서 자동화가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봇 시장의 세목별 트렌드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 4분기 북미에서는 총 1만 325대, 5억7,900만 달러 상당의 로봇이 주문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8.7%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북미 로봇 시장은 6분기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2022년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협동로봇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25년 4분기 협동로봇 주문량은 2,953대로, 분기 매출 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5년 1분기 A3가 협동로봇을 별도 통계로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7,212대, 2억4,100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로봇 주문의 19.6%, 매출의 10.7%를 차지했다. 이는 안전성과 유연성, 다양한 협업환경에서의 적용성 등 협동로봇의 장점이 현실 제조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한다.

 

A3는 이러한 로봇 시장의 호조세가 최소한 202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확대와 더불어, 보수적인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도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전반적인 공급망 안정화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식품, 전자, 소비재 등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자동화 수요 역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향후 로봇 및 자동화시장의 주요 변수로 ▲미국 내 제조업의 구조재편 ▲인력난 장기화 ▲공급망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 ▲협동로봇과 스마트 자동화 솔루션의 기술혁신 등을 꼽았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제조업 전반에서 자동화 도입이 일회성 비용절감 수단을 넘어 생산라인 최적화, 품질 제고,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이라는 전략적 투자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향후 시장 흐름이 지켜볼 만한 가운데, 로봇 및 자동화가 북미 제조업의 경쟁력 재도약을 견인하는 핵심동력임은 분명해 보인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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