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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데이터가 경쟁력”…마키나락스, 이삭엔지니어링과 산업 AI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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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반도체 등 복잡 공정 중심으로 AI 고도화 추진

AI 플랫폼 ‘런웨이’ 통해 제조현장 실증·상용화 가속

 

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이삭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철강·반도체 산업 내 버티컬 AI(Vertical AI)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산업 데이터와 도메인 전문지식을 결합해 산업 현장 중심의 AI 생태계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삭엔지니어링은 대형 플랜트 자동화와 제어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20년 이상 노하우를 축적한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설비 설계·운영 데이터 등 산업 데이터 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자사 AI 플랫폼 ‘런웨이(MakinaRocks Runway)’를 통해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철강·반도체 산업 등 복잡한 제조 공정 내 AI 고도화를 핵심으로 한다. 마키나락스는 이삭엔지니어링의 제어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흐름, 제어 로직, 생산 변수 등을 학습하는 버티컬 AI 모델을 개발한다. 이 모델은 설비 이상 탐지, 품질 예측, 에너지 효율화 등 제조 현장 전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 기술 실증(PoC)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산업별로 표준화된 AI 응용 사례를 확산시키고, 철강·반도체 분야를 넘어 다른 제조 섹터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범수 이삭엔지니어링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버티컬 AI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설비 데이터의 표준화와 제어 코드의 상호 운용성이 필수적”이라며 “마키나락스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삭엔지니어링은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도메인 노하우를 가진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은 버티컬 AI 생태계 확장의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메인 데이터 확보가 곧 산업 AI 경쟁력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 도메인 적응형(Vertical-Adaptive) AI 생태계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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