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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주목할 산업주: 삼성전기·한국항공우주·한화오션·한화시스템 [헬로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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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삼성전기, MLCC 저점 통과…패키지 기판 회복도 ‘가속’

 

삼성전기(009150)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중심의 부품 사업이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 5,197억 원, 영업이익은 1,935억 원으로 4.8% 늘어났다. 특히 글로벌 전장용 MLCC 수요 회복과 중국 스마트폰 고객향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중화권 세트업체의 재고 정상화와 함께 판가 회복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반도체 기판(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부문에서도 고마진 제품 중심 수주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 중이며, 일본 업체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도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025년까지의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장·서버용 고신뢰성 부품 라인 증설 역시 주가의 중장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 FA-50 수출과 KF-21 개발로 실적 안정화

 

한국항공우주(047810)는 2분기 영업이익이 852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24% 상회했다. 미라에셋증권은 FA-50PL 개발지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단기 실적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3조 5,339억 원, 영업이익 1,426억 원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률(O.P.M)은 8.6%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출 비중은 꾸준히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KF-21 전투기 및 FA-50 시리즈 수출 계약 확대와 함께 신흥국 중심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민군 복합항공기 개발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기술 내재화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KF-21 AESA 레이다 납품, 고등훈련기 UTS 등 신규 아이템의 실적 기여도 기대된다. 목표주가는 10만 6천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화오션, 수주 성장 지속…‘이중 연료’ 전략도 가속화

 

한화오션(042660)은 올해 상반기 동안 1조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등의 수주를 확보하며 탄탄한 수주 잔고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연간 수주액이 9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전략이 하반기 실적 견인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인수한 필리조선소의 수주도 누적 1조 5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조기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NG추진선, 암모니아 연료선 등 친환경 기술 대응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존 도크 및 설비의 자동화율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트윈 기반 설계 시스템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 트렌드와 맞물려 글로벌 조선·해운사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중장기적으로 자율운항, 군용 특수선, 해양플랜트 등에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방산 안정성과 ICT·조선 부문의 반등 기대

 

한화시스템(272210)은 2분기 매출 7,682억 원(YoY +11.8%), 영업이익 335억 원(OPM 4.4%)을 기록했지만 필리조선소 비용 반영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그러나 본업인 방산 부문에서는 두 자릿수 OPM을 유지하며, 고수익 수출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 안정성을 보였다. 한화투자증권은 필리조선소의 조기 안정화와 SRIV 프로젝트의 앞당겨진 진수 일정이 향후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오스탈 인수를 통한 미국 시장 확대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향후 L-SAM, AESA 레이다, 폴란드 K2 전차 사업 등의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며, ICT 부문은 하반기 스마트국방, 공공 SI 프로젝트 중심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 7천 원에서 7만 4천 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중장기 EPS는 2027년 기준 2,255원으로 추정된다.

 

종합 전망 : 수출 중심 산업주의 ‘실적 반등’ 시그널 포착

 

이번 4개 기업 모두 글로벌 수요 확대 및 정부 정책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중장기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장·서버 부품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수익성 회복에 돌입했으며, 한국항공우주는 전투기 수출 확대와 국산화 프로젝트가 실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고부가 LNG운반선·친환경선 중심의 수주 확대, 한화시스템은 방산과 ICT·조선 3각 축의 고른 성장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4개 종목 모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방산·친환경 중심의 수출 트렌드에 직결된 산업군으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주가 수준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편이며,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만큼, 하반기 실적 발표 시즌 전후로 투자자들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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