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볼 수용 140개, 5시간 연속 훈련 지원해
사용자 움직임 추적 및 추종, 난이도 자동 조절 등 AI 기반 기능 탑재
미국 소재 스포츠 기술 업체 테니봇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테니스공 배급 로봇 ‘파트너(The Partner)’를 사용자에게 인도하고 있다.
파트너는 인간과 경기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로봇이다. 사측은 가동·판단·반응 등을 AI로 수행하는 로봇으로, 테니스 및 패들 스포츠용 모델과 피클볼용 모델로 출시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고성능 AI와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선수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코트 어느 곳에나 역동적인 타구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위치·속도·난이도 등을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맞춤형 훈련 기능은 스핀·속도·배치 등 공의 연속 샷을 프로그래밍하고 저장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현실적인 경기 시뮬레이션이나 개인별 기술 개발에 최적화됐다. 팔로우 미(Follow-me) 모드는 버튼을 누르면 파트너가 코트 안팎에서 사용자를 따라다니도록 설계된 기능이다. 이용자가 무거운 장비를 끌고 다니는 번거로움을 저감한다.
이어 자동 보정 및 다중 선수 훈련 기능은 정확한 표적 설정을 위해 기기 자체적으로 자동 보정을 수행한다. 여러 선수가 동시에 훈련하도록 지원하는 이 모드는 코트 사용 시간을 극대화하고 준비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끝으로, 지능형 안전 기능은 첨단 센서와 카메라가 장착돼, 사용자가 가까이 다가가면 즉시 작동을 멈추도록 프로그래밍됐다.
파트너는 최대 구속 112km/h로 공을 제공하고, 140개의 볼을 수용할 수 있다. 하드코트·클레이코트·잔디·인조잔디 등 다양한 표면에서 활동 가능하다. 또한 충전식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시간 동안 연속적인 플레이를 구현한다.
하이탐 엘레트라비(Haitham Eletrabi) 테니봇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파트너는 현실적이고 지능적인 볼 배급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훈련 세션에 다양성과 편의성을 경험하도록 돕는다”며 “이는 마치 시합 경기처럼 연습하는 환경이 구축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