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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글로벌 기업과 ‘양자컴퓨터-HPC 융합 플랫폼’ 구축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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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는 15일 연세대 국제캠퍼스 양자융합연구센터에서 양자컴퓨터와 HPC(고성능컴퓨팅)를 통합하는 ‘퀀텀-HPC 하이브리드 플랫폼’ 구축 및 기술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연세대 윤동섭 총장, 이학배 양자선도융합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트라이던트 글로벌 홀딩스 윤종혁 회장, 프랑스 파스칼(Pasqal)의 조르주 올리비에 레이몽 창립자 겸 최고전략제휴책임자, 캐나다 디웨이브(D-Wave)의 앨런 바라츠 대표, 일본 유비투스(Ubitus)의 웨슬리 쿠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연세대는 지난해 IBM 양자컴퓨터를 도입하고, 전용 연구 공간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며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왔다. 트라이던트 글로벌 홀딩스 역시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일본 아끼다·요코하마·동북·미야자키 국립대 등과 소재 개발 및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IBM과 IP 실시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협력 기반을 다져 왔다.

 

이번 협약으로 연세대와 트라이던트 글로벌 홀딩스는 파스칼과 디웨이브의 양자컴퓨터 및 고성능 HPC를 결합해 제약, 바이오, 신약 개발, 첨단소재 등 혁신 분야의 응용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의 제도적 지원도 협의 중이다.

 

구체적으로 국제캠퍼스에 HPC 시스템을 설치하고 파스칼과 디웨이브 양자컴퓨터를 연계해 퀀텀-HPC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공동 연구개발과 알고리즘 개발을 추진하고 기술 상용화 및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최근 글로벌 연구개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과 맥을 같이한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은 양자컴퓨터의 특정 계산에 대한 탁월한 처리 성능과 고전 컴퓨터의 범용성·안정성을 결합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양자컴퓨팅의 실용화를 가속하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파스칼과 디웨이브는 온프레미스(현장 설치형) 양자컴퓨터를 연세퀀텀컴플렉스에 연계해, 국내외 기업 및 연구 기관과 응용 알고리즘 공동 개발과 플랫폼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비투스는 올해 10월 엔비디아(NVIDIA) B200 GPU 512노드(4096장)를 장착한 HPC 시스템을 공급·설치하며 시스템 운영과 유지관리 전반에 협력할 계획이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이번 협력은 양자컴퓨팅과 고성능컴퓨팅을 융합해 미래지향적 연구 생태계를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양자 기술 상용화와 인재 양성, 그리고 대한민국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혁 트라이던트 글로벌 홀딩스 회장은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이 신소재와 신약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 기관들은 공동 기술개발과 지식재산권(IP) 협력,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캠퍼스에 입주해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글로벌 기술기업 및 연구기관과 연계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해, 생태계 확장과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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