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업데이트 기술, 산업 적용 사례 등 공개
클로봇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5)’에서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의 활용 방안 및 솔루션 사례를 선보였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달 3일부터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모빌리티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공간을 넘어, 기술을 넘어!(Mobility Everywhere, Beyond Boundaries!)’를 슬로건으로 도로·해상·항공 등에 적용되는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을 담았다.
클로봇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로봇 기술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공식 파트너사로 나서, 스팟의 최신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스팟은 기동성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기술로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도입 사례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스팟은 각종 지형·계단·경사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유연한 이동을 지원하는 기체로 알려졌다. 여기에 360° 환경 인식 기능을 바탕으로, 장애물을 스스로 회피하는 능력을 갖췄다. 이 과정에서 라이다(LiDAR) 센서, 고성능 카메라, AI 비전 기술을 통해 높은 수준의 분석 데이터를 도출한다.
아울러 PC·태블릿 등을 활용한 원격 제어뿐만 아니라, 사전에 설정된 경로에 따라 자율주행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산업 현장 내 순찰·설비 점검 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때 열·가스 감지, 3D 매핑 등에 필요한 각종 모듈 장착을 지원하기 때문에 시설 안전 점검, 보안 감시, 위험 지역 탐색 등 다양한 업무에도 활용된다. 추가적으로, 스팟에 로봇 암(Arm)을 장착해 도어 개방, 레버 조작, 물건 운반 등을 지원한다.
박춘성 클로봇 필드로봇사업부 상무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산업 현장 내 스팟의 실제 활용 가치를 국내 산업에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스팟을 비롯한 로봇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공해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스팟의 기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기술을 스팟에 도입해 공정을 스스로 학습·수행하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