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25일 배터리 관리 토탈 설루션(BMTS) 브랜드 ‘비.어라운드’(B.around)를 공개하고 BMTS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센터장 상무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전문 콘퍼런스 ‘KABC 2024’에서 “오랜 기간 안전 진단 시스템을 위해 노력했고, 이제는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확장해 제조뿐 아니라 배터리의 건강한 사용을 위해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론칭한 비.어라운드는 어떤 상황에서든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LG에너지솔루션 BMTS의 기술 경쟁력을 의미한다. 또 ‘항상 고객의 곁에’(Be around your side)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고객사와 소비자의 곁에서 최적의 배터리 설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BMTS는 기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넘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안전진단, 퇴화·수명 예측 등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설루션이다. 비.어라운드 제품군은 BMS 소프트웨어 설루션, BMS 하드웨어 설루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을 위한 설루션 등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국과 중국, 일본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에 기업뿐 아니라 정부까지 힘을 보태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양산 목표 시점 기준으로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기업은 삼성SDI와 중국 CALB다.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의 샘플 공급을 5개 고객사로 확대하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무음극 기술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900Wh/L)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CALB는 2027년 전고체 파일럿 라인을 설치하고 2028년 양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른 배터리 업체들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온이 내년 하반기 황화물계 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고 2029년 상용화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2030년까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체로 2030년 이전까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위한 SW 연구 성과 공유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 교류와 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4(LG Software Developer Conference, LG SDC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LG 계열사가 참여하는 ‘LG SW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는 ‘함께 만들어 나가는 미래(Shaping the Future Together)’를 주제로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클라우드 ▲이머징테크 ▲ SW기술/개발문화 ▲SW보안 ▲SW관리 등 8개 분야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 LG전자를 포함한 LG 계열사 소프트웨어 연구원들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아마존웹서비스(AWS), 팔란티어(Palantir)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개발자 등 2,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 및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LG전자를 비롯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의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임원들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AI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이하 써모 피셔)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클린 에너지 포럼 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클린 에너지 포럼 코리아는 ‘배터리 연구에서 양산까지 기술적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세계적인 배터리 연구 석학들과 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생태계에서 대두되는 기술적 난제와 시장의 기회를 탐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작년 미국에서 첫 개최에 이어 올해에는 ‘K-배터리’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는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더욱 의의가 있다. 이번 포럼의 배터리 기술 동향을 다루는 컨퍼런스에서는 ▲배터리 신소재 발견에서 개발과 적용 ▲시제품에서 양산에 이르는 제조 혁신 ▲미래 차세대 배터리 기술 등 산업 밸류 체인 전반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써모 피셔의 최신 분석 솔루션을 갖춘 배터리 고객 경험 센터 투어도 진행한다. 특히 컨퍼런스의 주요 연사로 주드 버든 PNNL 박사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을 위해 PNNL이 산·학·연과 협동 연구를 진행 중인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김희탁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LG에너지솔루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BMS설계역량과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안전진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분야에서만 8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셀 기준 13만 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적용해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충전 중 전압 하강 ▲배터리 탭 불량 ▲미세 내부 단락 ▲비정상 퇴화 ▲비정상 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리튬 과다 석출 등 다양한 불량 유형을 분석해 낼 수 있다. 그 동안 기존 배터리 진단 소프트웨어는 가상의 조건들을 예측해 개발한 기술이 대부분이라 실제 사용 환경에 적용했을 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완성차 업계가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나선 가운데 테슬라코리아도 뒤늦게 제조사를 공개했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국내 법인인 테슬라코리아는 16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밝혔다. 국토부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사용됐다. 정부는 지난 13일 국내에서 전기차를 파는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과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등은 제조사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한 번에 모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 외 국내외 대부분 자동차 브랜드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으나, 테슬라는 자체 홈페이지에 배터리 정보를 안내하지 않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폼팩터(형태) 중 하나인 각형 배터리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양산에 뛰어들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각형 배터리 개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고객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90년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과 비슷한 시점에 각형 배터리를 개발해 이미 기술력은 갖춘 상태다. 2010년대 후반까지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소형전지로 각형 배터리를 양산했으나, 소비자 니즈(요구)가 줄어들면서 생산을 중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각형 배터리를 본격 양산하면 글로벌 배터리업계 중 처음으로 파우치형과 원통형, 각형 등 3종 폼팩터를 아우르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 SK온도 작년 초 각형 폼팩터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에 나섰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각형 폼팩터의 기술 개발은 완료된 상황으로, 양산 시기 등에 대해 복수의 고객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각형 배터리를 공급하던 업체는 삼성SDI뿐이었으나, 시장 수요가 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도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이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을 위한 제품 경쟁력 향상과 선행 기술 확보, 이른바 '투 트랙' 기술 전략을 강조하고 나섰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제영 전무는 최근 회사 뉴스레터 '배터리 플러스' 인터뷰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치열하고 그 역학관계도 복잡해 차분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전략을 소개했다. 김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은 단순하지만 명쾌하다. 바로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선행 기술을 확보하는 투 트랙 전략"이라며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소재 기술 개발과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집중하는 소재 기술로는 2025년 양산 예정인 고전압 미드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공정 기술로는 건식 전극 공정이 각각 핵심으로 꼽힌다. 김 전무는 "건식 전극 기술은 연구 단계를 넘어 파일럿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2028년에 이 공정을 도입한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배터리 기술 삼총사로는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바이폴라 배터리를 꼽았다. 김 전무는 "전고체 배터리는 2030
삼성SDI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급감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0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450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다. 순이익은 3012억 원으로 38%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8% 늘었으나 매출은 13.3%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3조87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80억 원으로 46%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4%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 등으로 실적이 축소됐으나,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와 고출력 UPS용 전지 판매가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소형 전지 중 원형 전지는 고객의 재고 조정으로, 파우치형 전지는 전방 수요 둔화로 각각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72억 원과 7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16%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7.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161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8% 감소했다. 순손실은 237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가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의 주가도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54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7000원(2.18%) 내린 31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에는 31만 3000원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가를 경신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5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배터리 학계 인재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제2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14개 대학 교수진과 석·박사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전무를 비롯한 경영진과 연구개발(R&D) 관련 구성원들이 자리했다. 산학협력 우수 성과 발표에서는 배터리 석학들이 배터리 소재부터 분석,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제조 지능화, 차세대 배터리 기술 등 과제 50여건을 소개했다. 대학원생의 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포스터 발표 세션도 마련돼 우수 포스터 24개를 선정해 포상했다. 우수 포스터 선정자에게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입사 희망 시 서류전형 면제와 특별전형 같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날 채용설명회도 열어 미래를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섰다. 회사 미래 성장 비전과 전략 방향, 직무 역할과 인재 성장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제품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연구동 투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GM 허머 EV(전기차), 포르쉐 타이칸 등 시승 행사도 진행됐다. 김제영 C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셀 설계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한 인공지능(AI) 설루션을 개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하는 성능 요건을 입력하면 최적의 배터리 셀 설계안을 하루 만에 도출하는 '최적 셀 설계 AI 추천 모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배터리 셀 설계는 고객사가 원하는 주요 성능 인자(용량, 에너지밀도, 저항 등)를 만족하는 최적의 셀 조성을 도출하는 업무다. 지금까지 관련 업무에는 약 2주가 소요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산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셀 설계 단계에서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업무를 효율화하고 고객가치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요구하는 배터리를 고안하려면 배터리 셀 설계를 담당하는 인력이 여러 차례 설계 가안을 만들고 예상 성능을 도출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제 AI 설루션을 활용하면 고객사의 요구사양에 따른 최적 설계안을 단번에 도출하고, 설곗값을 검증하는 과정을 모두 거쳐도 하루 안에 설계안을 확정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설계자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정한 수준과 속도로 셀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AI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배터리 업계와 '신통상 규범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기업과 배터리산업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단체·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공급망·친환경 등 분야에서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통상규범을 추진함에 따라 국내 업계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 관보 게재를 마친 EU의 공급망실사지침(CSDDD)은 역내외 기업이 전체 공급망에서 강제노동이나 삼림벌채 등 인권과 환경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각종 의무를 담고 있다. CSDDD는 EU 각 회원국의 국내 입법을 거쳐 오는 2027∼2029년 발효돼 대기업부터 차례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산업부는 국내 기업들이 CSDDD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 제도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업계 관심사인 리튬, 니켈 등 배터리 소재 광물자원의 글로벌 수급 동향과 전망 등을 공유했다. 심진수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새로운 통상규범의 시행을 앞두고 우리
LG에너지솔루션은 부패를 예방하고 기업 신뢰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국제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37001’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37001은 부패 방지를 위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 실행, 유지, 개선하도록 요구 사항과 지침을 규정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부패 리스크를 평가 및 관리하고 부패 방지 정책을 수립하며, 교육과 모니터링을 통한 부패 행위 예방 절차를 인증 받는다. 이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체계적인 부패 방지 시스템을 갖춰 법적·금융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도와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11월 배터리 업계 최초로 실효성 있는 준법 경영 체계 수립에 대한 국제 인증인 ISO37301도 취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ISO37301을 통해 지속적으로 준법 경영활동을 실행해왔으며 더 높은 준법, 윤리, 투명 경영에 대한 필요성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ISO37001을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올해 1분기(1~3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판매 실적이 글로벌 상위 5위권에 모두 안착했다. 1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실적은 207.1GWh(기가와트시)로, 시장 규모는 252억 달러(약 35조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중국 CATL이 29.8%로 1위를 지켰고, 그 뒤를 LG에너지솔루션 16.0%(2위), 중국 BYD(비야디) 11.1%(2위), 삼성SDI 9.3%(4위), SK온 5.0%(5위) 등이 이었다. 출하량으로 보면 BYD(14.5%)가 LG에너지솔루션(13.5%)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CATL(36.2%)은 1위를, 삼성SDI와 SK온은 각각 4위(7.2%), 6위(4.6%)에 자리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액 기준 6위(4.3%)에 올랐고, 출하량 기준으로는 SK온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5위(4.8%)를 달성했다. 1∼6위 업체들의 실적이 견고한 가운데 CALB, EVE, Guoxuan(궈시안), PPES의 7~10위권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