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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2차 ESS 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 '540MW 1조원 규모'

2027년까지 ESS 구축…비가격 평가 비중 높여, 내년 2월 낙찰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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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총 540MW(메가와트) 규모의 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ESS는 전력 생산이 많은 시간에 잉여 전력을 저장한 후,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에 공급해 피크 수요에 대비하고 운영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설비다.

 

이번 제2차 시장은 2027년까지 육지와 제주에 각각 500MW, 40MW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급 규모는 1조원대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가 이번 사업 입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시장에서는 가격·비가격 평가 비중을 기존 60대 40에서 50대 50으로 조정해 비가격 평가 항목을 강화했다.

 

또한 배터리 화재 안전성에 대한 배점을 상향했고, ESS 공급망 요소를 포함해 산업 경쟁력 평가를 높였다.

 

제주 지역에서는 전력시장 내 차익거래를 허용할 계획이다. 차익거래는 전력시장 가격이 저렴할 때 ESS를 충전하고, 비쌀 때 방전해 그 차이만큼 운영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다.

 

입찰 기간은 내년 1월 16일까지다. 같은 해 2월 중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제1차 시장은 올해 5월에 개설돼 총 563MW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전체 물량의 76%를 따낸 삼성SDI를 포함해 총 8개 사가 낙찰에 성공했고, 내년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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