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1의 바코드는 공통의 비즈니스 언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통역이 없으면 더 쉽게 대화가 이뤄지는 것처럼, GS1의 바코드는 통역 필요 없이 공통된 표준을 사용해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을, 기업에게는 효율성을 제공합니다" GS1은 전 세계 11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비영리 국제 민간 표준기구이며 유통, 물류 등 전 산업 분야에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글로벌 표준이다. GS1의 표준은 지속 가능한 공급망, 안전성, 친환경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최근 GS1 Korea 설립 35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르노 드 바르부아(Renaud de Barbuat) GS1 CEO를 만났다. Q. GS1의 시작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1973년 GS1이 설립되기 이전에는 매장에서 일일이 제품 가격을 수기로 입력했어야 했습니다. 이런 작업 과정은 정확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립니다. 많은 유통업체와 제조사는 효율성을 위한 공통된 표준 바코드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런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GS1이 출범하게 됐습니다. 이후 GS1은 더욱 글로벌하게 확장됐으며, 정보 관련 표준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GS1의 표준을 통해 모든 소비재 부분, 공급망에 전환이 이
광학기기산업협회가 '디지털 홀로그램 제품에 대한 광학 특성 표준 개발 Kick-Off 회의'를 8일 진행했다. 한국광학산업기술연구조합(이하 연구조합)이 개최한 이번 회의의 안건은 '디지털 홀로그램 제품에 대한 광학 특성 표준 개발' 과제 수행 및 국제표준화 전략 협의다. 기술 발전에 따라 첨단 복사기술이나 컴퓨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디지털 홀로그램 제품과 광학적 특성에 대한 표준에 대한 필요성이 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이에 연구조합은 디지털 홀로그램 및 광학적 특성 평가방법에 대한 국가표준과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디지털 홀로그램은 홀로그램 기술을 전자기기 및 광전자기기 등을 이용해 구현하고, 센서 및 메모리를 포함하는 광전자기기에 의해 수집 및 생성된 홀로그램 패턴을 디지털 데이터 형태로 재현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홀로그램은 디지털 형태의 홀로그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홀로그램 기술을 폭넓은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디지털 홀로그램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지만, 향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기술이다
광기술은 현대 모든 산업 분야가 요구하는 필수 기술이 되고 있다. 광기술 특성상 다른 산업에 보조 기술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즈니스 관점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광기술이 보조 기술이 아닌 핵심 요소 기술이 될 방안은 무엇일까? 광학기기산업협회 자문위원을 맡은 박승남 박사는 측정과 표준을 바탕으로 국내 광학기기가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내에 설치된 국가참조표준센터장(이하 표준연)을 맡고 있습니다. 1985년에 표준연에 입사해 복사온도 측정법으로 고온의 국가표준을 정하는 연구를 10년 이상 해왔습니다. 이후에 복사온도 분야로 확장해 광도 복사도 측정 표준에 합류했고, 이후 온도광도센터장을 맡으며 가장 많은 연구를 해왔습니다. 이후 연구 결과의 확산을 책임지는 성광확산부장을 맡으면서 연구 결과가 산업 가치사슬로 연결되는 것을 목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과학 연합대학원대학교 표준연 캠퍼스 내 측정과학전공 책임교수와 캠퍼스 대표교수를 맡으며 석·박사 학생을 지도하기도 했습니다. Q. 박사님께서는 광학기기산업과 연관된 어떤 활
고려대(세종) 2023년 첫 신입생 20명 입학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고려대학교는 3월 1일 국내 최초로 신설된 '표준·지식학과'에 2023년도 신입생 20명이 입학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표준·지식학과'는 8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험생들로부터 미래 유망 분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표준 인재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대학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작년부터 고려대학교에 교과목 개발, 교재 발굴 등 교과 과정 개발을 지원해 표준 전공 학사과정 개설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본 과정은 표준과 지식 관련 기초교육에서부터 시험‧인증 실무과정, 기술창업 교육까지 표준·지식 분야 종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준을 직접 작성해 보고, 시험·인증에 적용해 보는 한편, 나아가 국제표준화 활동 등에 필요한 기초 역량까지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지식재산에 대한 관리·분석 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창업 교육도 수행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학사과정 이외에도 초‧중‧고생부터 일반인까지 전체 교과 과정에 대한 표준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연간 2백여 개의 초‧중‧고를 직접 방문하거나 디지털 교재 보급 등을
ITU ‘기계학습 표준화 공동조정그룹’ 의장에 ETRI 이강찬 실장 선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산하 SG13 총회에서 ‘기계학습 표준화 공동조정그룹’이 신설되었으며, 초대 의장에 이강찬 실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공동조정그룹은 ITU-T 산하의 연구반 및 타 표준화기구에서 개발 중인 관련 표준화 작업의 조정을 위한 그룹이다. 최근 인공지능 분야의 표준 개발이 확산됨에 따라 국제전기통신연합은 인공지능, 특히 기계학습 분야의 표준 개발의 파편화를 방지하고 연구반 간 표준화 활동 조정을 위한 기계학습 공동조정그룹을 신설하게 되었다. 기계학습 표준화 공동조정그룹은 ITU-T 내의 연구반 외에 외부 표준화기구, 컨소시엄, 포럼 및 학계와 기계학습 응용 및 관련 연구 협력을 통해 2024년까지 인공지능 분야의 표준화 청사진인 ‘기계학습 표준화 로드맵’을 개발하고, 각 연구반은 로드맵에 제시된 국제표준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이강찬 의장은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표준화 협력 및 조정을 위한 공동조정그룹 의장을 맡게 됨에 따라, 향후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한국의 기술을 반영하고, 국제표준 제정을
현판식 개최...국립환경과학원과 물환경 분야 표준화 활동 참여 FITI시험연구원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환경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받아 산업환경시험센터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 분야 국가표준 및 국제표준화기구 국제표준 대응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표준심의회 산하 16개 분야 전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전문위원회를 지원하는 표준개발협력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FITI시험연구원은 지난 3월 물환경 전문성과 표준화 사업 및 연구 수행 실적을 인정받아 물환경 분야 106종의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2027년까지 총 5년간 기관 내부에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를 두고 ▲표준개발 수요조사 ▲표준화 계획 수립 ▲표준 작성 등 국가표준 개발과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 국내 간사기관으로도 지정돼 2025년까지 ISO/TC 147에 해당하는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분과 분야 관련 국제 업무 지원을 겸하게 된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표준개발협력기관 지정은 FITI시험연구원이 그간 쌓아온 환경 분야의 전문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향후 물환경 분야의 전문성을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산업 디지털전환은 산업 패러다임을 촉발하고, 산업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핵심 동인으로 부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확산이 지속하면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로의 사회에서 산업분야 특수성을 반영하고, 현장 곳곳으로 산업 디지털전환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본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 디지털전환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각 산업 분야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정책과 지원을 소개한다. 산업데이터 융합·활용 지원 국가기술표준원은 데이터 활용 기업의 산업데이터 융합·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21년도 '산업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지원 신규 R&D 사업'을 공고했다. 사업기간은 2021년도부터 24년도까지, 총 정부출연금 124억 원을 지원한다. 표준은 데이터의 가공 및 서로 다른 데이터 간 교환·결합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으로 올해 신규 편성된 사업이다. 올해에는 표준 개발 및 실증체계구축 역량이 확보돼 신속한 성과창출이 가능한 자율주행차·스마트제조 분야에 우선 적용한다. ‘21년부터 ’24년까지 자율주행차·스마트제조 분야에서 산업데이터 상호운용을 위한 ▲표준 개발 ▲실층체계 구축
[헬로티] 국내 유일의 표준·인증 통합 시스템 ‘e-나라표준인증’ 포털이 개편을 완료하고 20일부터 추가 정보 서비스를 개시했다. e-나라표준인증은 19개 부처의 표준, 인증, 기술 기준 등 5만여 종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연간 200만 건 이상의 접속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개편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첫 번째는 제공 정보가 확대됐다. 종전에 제공하던 KS 표준·인증 등의 3개 항목 이외에 무역기술장벽(TBT) 통보문, 단체표준 정보를 추가해 총 5개 항목으로 확대했다. TBT 통보문 검색 서비스는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외국의 기술 규제 정보를 사전에 알고 대비해 수출 시에 관련 애로가 없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단체표준 정보는 137개 중소기업 협동조합과 업종별 단체가 시장 수요 등을 반영해 제정한 제품·서비스 요구 기준으로, 이런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제품 품질 향상과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으로 검색이 가능하게 됐다. 사용자가 표준·인증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업의 경제적 부담 등을 완화하고, 국가표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신뢰 확보를 위해 국가표준(KS)을 최근 대폭 정비했다. 전기용품 및 공산품 기술기준 472개 품목 총 837개에 해당 국가표준을 일치시키고 인증중복 시험항목 상호인정토록 개정해 기업의 인증비용 부담 완화와 인증취득 소요기간을 단축했다.승차용 안전모의 경우 충격흡수성 등 국가표준과 기술기준 간의 시험항목 상호인정으로 건당 36만원을 절감하고 인증소요시간 6일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 혼란 방지, 불만 해소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최근의 소비자 요구수준에 맞게 관련 품질 및 서비스 사항을 반영해 개정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층간소음 측정방법을 개정하여 실생활에서 주로 발생되는 어린이 뜀 등 층간소음을 보다 정확하게 재현하여 국토부 층간소음 기술기준에 반영하는 등 국민 공감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인프라 구축 지원에 요구되는 표준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해 기업의 세계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가정용 청소로봇 국제표준인 시험평가방법이 제정돼 국내 업계의 청소로봇 기술력이 반영된 청소로봇 평가방법의 국제표준 제정으로 국내 청소로봇의 수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