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강달러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보다 4.1원 오른 1385.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소화하며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384.0원에 개장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금리 인하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하락세가 지속 가능하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명확한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서 유로화와 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뉴욕장 마감 무렵 105.13로 0.15% 올랐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5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859.13원)보다 0.38원 내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에 1381.6원을 기록한 이후 새벽 2시까지 이어진 야간 거래에서 1.9원 상승한 1383.5원에 장을 마쳤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28일 원/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 등을 소화하며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3.7원 하락한 1321.5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324.0원에 개장한 뒤 132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 심포지엄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발언을 했으나, 뉴욕증시는 오히려 반등하고 위험 회피 심리도 완화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파월 의장이 기존에 해왔던 발언에서 크게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7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8.65원)에서 6.93원 내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