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협회는 6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 스튜디오에서 '2024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 규제에 따른 디스플레이업계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유럽연합(EU)이 오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행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영국, 미국 등 디스플레이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또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사인 애플은 2030년까지 공급망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수출에 주력하는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평균 10% 이상 감축하는 등 탄소중립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2·3차 협력업체의 데이터를 확보·관리할 창구가 부족하고, 수집한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 등 어려움이 있다고 협회는 전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또한 탄소 규제에 대한 이해 부족과 인력·시스템 등 탄소 관리체계 미비 등으로 탄소 배출량 산정에서조차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이날 세미나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연구조합과 함께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모듈 탄소 배출량 산정 국제표준안을 설명하고
“위기가 곧 기회” 글로벌 환경규제 국면서, ‘디지털 제조 ESG 전략 포럼’ 개막 국내 제조 산업의 ‘성장·지속가능성’ 두 마리 토끼 잡는 방안 공유 “중간재·소부장 등 국내 특화 시장 확대 중...공급망 내 협력이 미래 제시할 것” 지구의 반격이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몇 주간 지속되는 폭우에 따라 기후 위기는 더욱 체감되는 양상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구는 지난해 역대 가장 따뜻한 한해를 보냈다. 이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35° 높은 연평균 기온을 도출한 결과다. 우리 기상청도 1973년 첫 기상 관측 이래 지난달 평균기온과 폭염일수를 역대 최고로 분석했다. 세계는 이렇게 지구의 체온 상승을 야기하는 주범으로 탄소(Carbon)를 꼽는다. 이에 전 세계 주요국은 탄소 배출을 단계별로 저감하고, 최종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는 ‘넷제로(Net-Zero)’를 비전으로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5년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전 세계 195개국이 채택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의 터닝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어 모든 당사국은 2020년부터 5년 주기로 명확
SK C&C가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3자 검증 서비스’를 제공해 EU 탄소 규제에 빠르게 대응하는 패스트 트랙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SK C&C는 글래스돔과 함께 개발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통해 EU 디지털 배터리 여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로이드인증원(LRQA) 제3자 검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EU는 2027년부터 배터리 생산·이용·폐기·재사용·재활용 등 제품 전주기 정보를 디지털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배터리 여권’ 제도를 도입한다. 특히 EU는 국제 표준 ISO 14067를 바탕으로 탄소배출량 데이터에 대해 ‘제3자 검증’을 받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로이드인증원은 EU가 인정한 탄소 배출권 거래제 검증 공인 기관 중 하나로, 현재는 160여 개 국가에서 국제 표준 인증 및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SK C&C와 글래스돔이 함께 개발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콥3 전주기평가를 자동화된 관리 체계로 지원하는 종합 디지털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국제 표준 ISO 14067에 따라 탄소 배출량 리포트를 자동 생성할 뿐만 아니라, 원료 채취부터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