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관문항인 롱비치항이 2050년까지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해운·물류 전문 매체 아메리칸 쉬퍼(American Shipper)는 캘리포니아 남부의 롱비치항이 또 한 번의 연간 물동량 기록 경신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 화물 처리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2026년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메리칸 쉬퍼에 따르면 롱비치항은 로스앤젤레스항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수입 관문을 이루고 있으며, 롱비치항은 2025년 한 해 약 990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롱비치항 최고경영자 노엘 하세가바(Noel Hacegaba)는 15일(현지 시간) 열린 취임 후 첫 ‘항만 현황(State of the Port)’ 연설에서 새로운 전망에 따라 롱비치항이 2050년에는 연간 2천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세가바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앞으로 24년 동안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그 모든 추가 화물을 어떻게 신속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처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한 최고경영자 마리오 코데로
중국 항만 봉쇄·글로벌 교역 둔화 영향 지난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수출입과 환적 화물의 동반 감소로 전년과 비교해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207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2021년과 비교해 63만6000 TEU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입 물동량은 12만5000 TEU(1.2%)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말미암은 소비 둔화, 중국의 제로(0) 코로나 정책에 따른 교육 둔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영향으로 분석됐다. 환적화물은 51만 TEU(4.2%) 감소했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중국 및 러시아 물동량이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과 일본 및 인트라 아시아 물량이 증가하면서 환적 물동량 감소를 다소 상쇄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1.1% 많은 2231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글로벌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던 2021년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