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배너

롱비치항, 2050년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2배 확대 추진

URL복사

 

미국 서부 관문항인 롱비치항이 2050년까지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해운·물류 전문 매체 아메리칸 쉬퍼(American Shipper)는 캘리포니아 남부의 롱비치항이 또 한 번의 연간 물동량 기록 경신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 화물 처리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2026년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메리칸 쉬퍼에 따르면 롱비치항은 로스앤젤레스항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수입 관문을 이루고 있으며, 롱비치항은 2025년 한 해 약 990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롱비치항 최고경영자 노엘 하세가바(Noel Hacegaba)는 15일(현지 시간) 열린 취임 후 첫 ‘항만 현황(State of the Port)’ 연설에서 새로운 전망에 따라 롱비치항이 2050년에는 연간 2천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세가바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앞으로 24년 동안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그 모든 추가 화물을 어떻게 신속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처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한 최고경영자 마리오 코데로(Mario Cordero)의 후임으로 취임했으며, “2050년을 목표로 삼은 것은 크게 생각하고 앞을 내다보는 것이 우리의 공동 성공에 결정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세가바 최고경영자는 또 “시장까지의 속도가 우리의 성공의 핵심이며, 철도 연결성이 우리의 미래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샌페드로 항만 복합체는 BNSF(비앤에스에프·NYSE: BRK-B), 유니언 퍼시픽(Union Pacific·NYSE: UNP), 그리고 단거리 철도회사 알라메다 벨트 철도(Alameda Belt Railway)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

 

아메리칸 쉬퍼는 유니언 퍼시픽과 동부 철도회사 노퍽 서던(Norfolk Southern·NYSE: NSC)의 합병 제안이 성사될 경우, 이들 항만의 영향권이 미국 중서부와 동부 해안 시장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롱비치항은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 18억 달러 규모의 ‘피어 B 선상 철도 지원 시설(Pier B On-Dock Rail Support Facility)’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피어 B 선상 철도 지원 시설은 선박에서 내린 컨테이너를 24시간 이내에 열차로 옮겨 내륙 목적지로의 연결성을 개선하도록 설계됐으며, 2032년 완공이 예정돼 있다. 하세가바 최고경영자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선상 철도 처리 능력이 세 배로 늘어나 연간 47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 단위)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롱비치항이 환경 목표도 계속 우선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만 측은 세계 최초의 전통적인 구조를 갖추면서도 완전 무배출(제로 에미션)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을 제안한 상태다.

 

피어 S에 제안된 ‘메트로 익스프레스 터미널(Metro Express Terminal)’이 승인될 경우, 이 시설은 특급 선박 서비스 전용으로 연간 최대 180만 TEU를 처리하게 된다. 이 터미널에서는 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인력 운영 화물 처리 장비가 사용될 예정이다.

 

하세가바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롱비치항은 ‘카고내브(CargoNav)’라는 디지털 가시성 도구를 통해 향후 교역 흐름을 예측하고 있다. 카고내브는 항만의 ‘공급망 정보 하이웨이(Supply Chain Information Highway)’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시스템으로, 선적 화물을 추적하고 운영 계획을 수립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활용된다.

 

이 도구에는 주 정부가 부분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범용 트럭 예약 시스템(Universal Trucking Appointment System)’이 곧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이 도입되면 육상 운송업체들은 롱비치항 내 6개 해운 터미널 어디서든 컨테이너의 반출입 예약을 할 수 있게 되며, 향후에는 로스앤젤레스항으로도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롱비치항은 2025년 샌페드로만을 통과한 전체 화물의 48.9%를 처리했으며, 이 비중은 향후 수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만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9,881,595TEU를 처리해, 2024년 960만TEU 이상을 처리하며 세웠던 이전 기록을 2.4% 상회했다.

 

수입 물동량은 4,779,559TEU로 2024년에 비해 1.1% 증가한 반면, 수출 물동량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간헐적으로 이어지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속에서 1,141,113TEU로 5.5% 감소했다. 빈 컨테이너는 3,960,925TEU로 6.7% 증가했다.

 

2025년에 롱비치항의 6개 컨테이너 터미널 가운데 5곳은 처음으로 각각 연간 100만TEU를 넘는 물동량을 처리했으며, 이 중 2곳은 각각 200만TEU 이상을 처리했다. 2025년은 롱비치항이 연간 90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세 번째 해였으며, 연간 처리량 1,000만개 달성까지는 선박 6~7척 분량에 해당하는 물동량이 부족했던 것으로 추산됐다.

 

하세가바 최고경영자는 2026년 역시 통상 정책 변화, 관세 정상화, 제조업 공급망 이전 등 요인에 의해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롱비치항의 2026년 물동량은 900만TEU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항만 역사상 가장 바빴던 해 가운데 상위 5개 연도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헬로티 |









배너


배너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