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형 SUV 판매 1만6000여 대 中 EV ‘5808대’...전년比 4배 상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 전기차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이른바 보급형 전기차(EV)로 인식되는 소형 전기 SUV가 전체 소형 SUV 판매량 지분에서 35.6%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한국GM,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지난달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소형 SUV 판매량 1만6296대 중 EV 모델이 5808대 팔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를 웃도는 수치로, 기아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기에 따른 성과다. 이 배경에서 EV3는 4002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1439대가 주인을 만났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3년 동안 감소세를 보인 소형 SUV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은 모양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보급형 EV의 인기가 뜨겁다”며 “앞으로 대형차 및 SUV가 득세하던 국내 자동차 시장의 방향성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에코프로그룹이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와 손잡고 양극소재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한다.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은 사면 후 첫 공식 활동에 나서며 사실상 경영에 복귀했다. 에코프로는 9일 에코프로 최대주주인 이 전 회장이 최근 쉬카이화 GEM 회장과 에코프로 오창 본사에서 만나 이 같은 방안에 합의하고 임직원에게 사업 취지를 직접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파괴적 혁신 없이 현재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수 없다”며 “지난 10년과 GEM과 맺어온 돈독한 신뢰를 기반으로 제련, 전구체, 양극소재를 아우르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사업을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잉 캐파(생산능력)로 인한 캐즘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며 에코프로도 현재에 안주하다가는 3∼4년 뒤에는 사라질 수 있다”며 “GEM과 함께 구축하는 통합 밸류체인(가치사슬)이 배터리 캐즘을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극소재 산업은 광산, 제련, 전구체, 양극재 등 크게 4개 부문의 생태계로 구성되는데, GEM은 니켈 제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에코프로그룹은 회사 성장의 과실을 나누기 위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다음 달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RSU 지급을 결정한 2022년 9월 재직 기준 총 2706명으로, 지급 주식 수는 총 25만4913주다. 이 가운데 절반인 12만7456주가 오는 10월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에 지급된다. 지급 주식 수는 직급,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비상장사 에코프로이엠의 경우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의 주식을 받는다. RSU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직접 양도하는 방식의 주식 인센티브 제도다. 스톡옵션이 미리 약속한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해 시가에 파는 방식인 반면, RSU는 주식을 연간 배분하거나 수년 뒤 일괄 지급한다. 에코프로는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RSU 지급을 계기로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씨아이에스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씨아이에스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3억 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9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2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5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436억 원, 매출액 2289억 원으로 각각 1397%, 349%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이 급격히 늘어난 수주 물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것이며, 지난해 3공장 신규 준공과 4,5 임차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등 생산 능력(CAPA)이 확대되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히 올해 7월 대구시 달성군에 6공장(달성사업장)을 신규 건설하는 등 생산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6공장은 토지 면적 약 3만7206㎡(1만1255평)에 조립장 면적 약 2만2555㎡(6823평)으로, 기존 자가 보유 중이던 1, 2, 3공장을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수주 물량 증가와 향후 이차전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4조 원 돌파...전년比 각각 0.7·24.7%↑ ‘85조6000억’ 반기별 매출도 최고 실적 경신 글로벌 차량 판매량 105만7000대...전기차는 9.6% 감소한 18만5000대 판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2024년 2분기 성과 지표를 공개했다.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각각 45조·4조2000억·4조1000억을 기록했다. 특히 단일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수치는 모두 최고 기록인데, 매출액은 종전 최고치 대비 6.6%,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성과다. 이 중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80조6791억 원으로 집계돼 종전 최고치인 80조32억 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4.7%의 상승세를 도출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지난 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05만7168대를 팔아치웠다. 이 가운데 전기차(EV) 모델은 총 105만7168대가 주인을 만났다. 구체적으로 국내 18만5737대, 해외 87만1431대가 판매됐다. 국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6% 감소한 반면 해외는 2.0%가 오른 결과를 보였다. 상반기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206만3934대를 기록했다. 하이드리드 등 친환경
한국의 이차전지 수출이 최근 두 달 연속으로 증가해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부진했던 수출이 회복 추세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이차전지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2% 감소한 3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 정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상반기 이차전지 수출은 한국의 15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하나인 철강(-10.2%)과 함께 부진했다. 하지만 월간 흐름을 보면 이차전지 수출은 최근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6월 이차전지 수출은 7억4000만 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이차전지 수출은 지난 4월 6억1800만 달러로 단기 저점을 형성하고 나서 5월 6억4400만 달러, 6월 7억4000만 달러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이차전지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5월 1.1%로 떨어졌지만, 6월에는 다시 1.3% 선에 올라섰다. 이차전지 업황이 좋을 때는 전체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에 달했다. 국내 주요 배터리사의 신제품 양산 및 수출 개시, 글로벌 완성차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에 고객가치 활동 강화를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근 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가치를 향한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회사 측이 12일 전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배터리업계는 업황 부진에 직면했다.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57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5.2%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즘 기간 수익성 제고 노력을 기울이며 '고객가치'를 되새기겠다는 구상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한 방법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가치혁신 전담팀'을 꾸려 다양한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있다. 실제 고객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관련 규정을 공유해 세제 혜택 범위를 넓히고, 고객사의 긴급한 샘플 증량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 등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9.7%↑ 영업이익 29억 원, 분기순이익 37억 원...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1·125% 증가 엠플러스가 올해 첫 분기 성과를 발표했다. 매출액 216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 분기순이익 37억 원 수준이다. 엠플러스의 이번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분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약 69·331·125% 급증한 수치를 나타냈다. 엠플러스는 이에 대해 파우치형 배터리 조립 장비 등 자사 독자 기술력으로 탄생한 솔루션이 글로벌 영업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부 인력이 연구개발(R&D)과 영업을 병행함으로써 전문성을 토대로 한 고객 맞춤형 영업 활동이 가능한 것을 주효점으로 봤다. 엠플러스는 이에 더해 영업망을 다각화한 후 현재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인 ‘캐즘(Chasm)’을 타개할 계획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엠플러스는 독자 기술력을 토대로 안정적인 수율 기반 장비를 고객사 요구에 맞게 적시에 납풍하고 있다”며 “배터리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앞으로도 신규 수주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플러스는 실제로 중국 엔비전그룹의 배터리 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