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CNC 성능·신뢰성 검증하고 테스트베드 역할 수행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경남 창원 정밀 기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인공지능(AI) CNC 실증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CNC는 복잡한 모양의 부품을 정밀하게 자동 가공하는 시스템으로 공작기계의 ‘두뇌’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 CNC 수요의 9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서 기술 자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CNC 실증 센터는 한국형 CNC의 성능과 신뢰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CNC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AI로 공작기계를 자율 제어하고 최적의 가공 조건을 찾아 재료 낭비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번 실증 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국형 CNC의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찾아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간담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 중국의 매서운 추격 등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이 올해 마지막 수출 현장으로 찾은 청주캠퍼스는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이었으나 최근 실리콘관통전극(TSV) 장비 도입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청주 M15X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을 구축 중이며, M15X 팹 준공 시 HBM용 D램도 청주에서 본격 양산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내년도 반도체 업황과 수출 전망 등을 공유하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어려운 여건에도 올해 반도체 수출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를 위한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은 기업의 개별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서비스 지원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모집대상은 ▲소재부품장비 ▲그린 ▲소비재 ▲서비스 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이다.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및 시행령 제3조,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 제2조 및 시행령 제2조에 해당하는 중소·중견기업 중 각 세부 사업별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지원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2025년 2월1일부터 2026년 1월31일까지 12개월 동안 진행된다. 사업에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영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메뉴에서 자유롭게 선택하고 지급된 수출바우처를 통해 소요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수출바우처 메뉴의 14개 대분류, 7000여개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신청은 2024년 12월18일부터 25년1월10일 까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산업부는 해외진출 역량, 수출바우처 사용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첨단은 수출바우처 사업 공식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24 소재부품장비(소부장)·뿌리기술대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행사는 우수 소부장·뿌리 기술 통합 전시회다. 소부장기업 전시관, 소부장 디지털관(AX관) 등 7개의 주제관을 통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위해 ‘수출 붐업코리아 Week’와 연계해 글로벌 매칭 소부장 수출 상담회, 첨단 소부장 기술을 조망할 수 있는 소부장 기술 포럼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30일 개막식에서는 소부장·뿌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반도체 핵심 장비인 저압화학기상증착장비(LPCVD) 등을 개발한 유진테크 현준진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디스플레이용 포토마스크 국산화에 성공한 LG이노텍 박재석 사업 담당이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소부장이 강한 나라가 공급망 강국”이라며 “정부는 소부장 초격차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과 인력, 금융 등 현장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윤성호 대표, ‘AI는 어떻게 제조 생산성을 혁신하는가’ 주제로 기조강연 진행 마키나락스가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7회 소부장미래포럼의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고 27일(금) 밝혔다. 설립 1주년을 기념해 소부장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안덕근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100여명의 산학 리더들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제조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 특히 제조업의 근간인 소부장 산업 리더의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 AI를 기반으로 반도체, 배터리와 같은 핵심 산업에서 초격차를 만도록 정부 역시 적극적인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AI는 어떻게 제조 생산성을 혁신하는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윤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기업 성공 사례를 통해 제조 현장에서 AI가 창출하는 가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윤성호 대표는 “중국의 가격 공세에 대응하고,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서 대한민국 제조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산업부, 관련 고시 개정…유턴기업 신규 해외투자 제한도 폐지 해외사업장을 정리하고 국내로 복귀한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0일부터 개정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고시'와 '지방자치단체의 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5월 발표된 '유턴 지원전략 2.0'의 후속 조치로, 첨단산업 등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 고시에 따라 국가전략·첨단전략 기술 분야 유턴 기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한도가 최대 400억원으로 상향된다. 유턴 기업이 수도권으로 복귀하는 경우 지원 한도는 기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비수도권 복귀의 경우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면제 대상에는 경제안보 품목 생산기업과 국내 수요기업과 연계해 복귀하는 협력형 복귀 기업이 추가된다. 또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요건 면제 후 보조금을 지원받은 첨단업종 유턴 기업에 대한 신규 해외투자 제한 규정이 폐지된다. 첨단산업 입지 지원을 위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보조금 지원 우대지역에 포함시켜 지원 비율을 기
정부는 중국이 예고한 안티몬 수출통제와 관련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16일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 기관과 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산업 공급망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배터리, 정밀화학, 전자, 기계, 반도체 등 업종별 협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센터, 광해광업공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배터리 등의 원료로 쓰이는 준금속 안티몬에 대해 다음 달 15일부터 수출 통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번 수출 통제가 국가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고 국제 핵확산 금지 등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안티몬은 납축전지, 난연제 등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한국은 지난해 5920만 달러(약 800억 원) 규모의 안티몬을 수입했다. 중국 수입 의존도는 약 74%(4380만 달러)에 달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안티몬 생산국으로, 지난해 전 세계 안티몬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중국이 담당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중국의 수출 통제는 수출 금지가 아닌 수출 허가 절차가 추가된 것으로, 기존 갈륨, 흑연과 같이 수출 허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바이오·미래차·반도체 분야 기술인력 2700명 양성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25일부터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 재직자 교육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오송(바이오 소부장), 대구(모터), 광주(자율주행차), 부산(전력반도체), 안성(반도체장비) 등 5개 단지에 대해 5년간 75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특화단지 내에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공공연의 기술개발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공정 및 설계 실습 등의 기술 교육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지 내 입주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교육 과정을 설계했다. 오송단지의 경우 미국 의약품 품질기준(cGMP) 인증 확보, 대구단지는 모빌리티 전동화 추세에 맞춰 모터 설계·검증 관련 내용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 부산단지는 현장 수요가 높은 전력반도체용 고전압 소자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다음 달 26일까지 수행기관을 모집하고, 평가·선정작업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부장 특화단지가 전략산
반도체클러스터 기반 계기…디에스테크노, 702억원 투자해 공장 신설 중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강원 원주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180억원을 투자했다.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인텔이 원주 문막에 있는 주식회사 디에스테크노에 180억원을 지분(8%) 투자해 4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인텔이 한국의 소부장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의 이번 투자 결정은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경쟁력 있는 반도체 소재 부품 조달과 비용 절감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인 확장을 꾀하기 위해서라는 게 시의 분석이다. 디에스테크노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실리콘카바이드(SiC), 실리콘(Si), 쿼츠 등을 모두 제조할 수 있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다. 2022년 삼성전자에서도 먼저 투자받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생산관리 역량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시는 이번 투자가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디에스테크노가 문막공단에 702억원을 투자해 신설 중인 제조공장이 차질 없이 건축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기업이 발전하면 일자리도
이달 25일 ‘경남 첫 기계산업박람회’ 제15회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24) 개막 ‘17개국 350부스 규모’ 160개사 참가해 금속 절삭·절단,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소재·부품, 에너지 등 기술 총망라 커넥티드 머신 컨퍼런스, 기계기술 세미나, 수출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구성 기계 영역은 우리나라 산업 생태계를 잇는 거점 중 하나로, 거시적 관점에서 산업 내 각종 기술의 운용 및 고도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이렇게 국내 뿌리 및 제반 산업인 기계 분야는 크게 ‘일반 기계’, ‘전기기계’, ‘정밀기계’, ‘수송기계’, ‘금속 제품’ 등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여기에 각 항목은 또 수많은 구분으로 세분화돼 각 산업 안에서 활약하고 있다. 기계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 이은 인공지능(AI)·로봇·빅데이터·디지털 트윈·확장현실(XR) 등 차세대 기술 시대가 개막함에 따라 변혁기에 직면했다.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DX) 트렌드가 기계 산업에도 다각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생산 약 114조 원, 수출 약 85조 원 등 지난해 기계산업이 달성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6·1.6% 증
오는 27일 공급망안정화법 시행 앞두고 경제안보 품목·서비스 추가 지정 물류·사이버 보안 등 경제안보서비스 새로 도입…5조 원 규모 기금 지원 정부가 집중 관리하는 경제안보 품목이 우리 경제 핵심 산업과 연관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방위산업, 의약품, 중소기업 주요 수입 품목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경제안보 서비스도 새롭게 지정되는데, 경제 안보 품목의 도입·생산·유통에 지장이 발생할 수 있는 물류 등이 대상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경제안보품목·서비스 지정 방안과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지침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가 요소수 사태를 계기로 2021년 12월부터 지정해 온 경제안보 품목을 특정국 의존도, 수입대체 가능성 등 공급망 리스크와 우리 경제·산업에 대한 중요성 등을 고려해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망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있고 우리 경제의 핵심산업과 관련된 소부장 품목, 방산 등 기술자립 제고 필요 품목, 의약품 등 민생 직결 품목, 중소기업 주요 수입품목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범부처 차원의 시급한 안정화 노력이 필요한 핵심 품목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216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정부의 투자 연계형 사업을 통해 역대 최고 금액인 총 7848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연계형 사업은 민간 투자기관 투자에 대해 정부가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설명회, 벤처캐피털 매칭 행사 등을 개최하고 전문기관을 활용한 IR 컨설팅도 지원된다. 특히 올해엔 민간 투자금 100억원 이상을 유치한 기업에 대해 사업화 지원 R&D를 최대 25억원에서 50억원으로 증액하는 별도 트랙을 신설했다. 올해 24개 기업이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달성했고 그 규모도 3650억원에 달했다. 올해 전체 투자를 분야별로 나누면 기계·소재에 1765억 원, 전기·전자에 2972억 원, 바이오·의료에 1616억 원이 투자됐다. 소부장 투자연계형 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총 942개사에 1조4567억 원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정부가 매칭한 연구개발 투자 1조6478억 원을 더하면 총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통해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 헬로티 이창현 기
SK하이닉스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해나가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선언을 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워크숍에서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발표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전략이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지원을 통해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에코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지
전극 시트 다단 압연, 집전체 라미네이션, 정밀·능동 가압 제어 등 기술 적용 “전극 코팅 검증 완료...생산성 확보에 큰 변화 기대” 나인테크가 건식전극 공정에 활용되는 파일럿(Pilot)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이 장비는 전극 시트 다단 압연, 집전체 라미네이션(Lamination), 정밀·능동 가압 제어 등 건식전극 공정에서 필수로 분석되는 기술이 접목됐다. 해당 장비를 통해 최근 이차전지 습식전극 공정 내 용매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인테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장비는 라미네이션 장비의 롤투롤(Roll-to-Roll) 기술을 응용해 고정밀의 인라인(In-line) 양면 코팅이 가능하다. 또 투입하는 파우터를 정량으로 투입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건식전극의 균일한 두께 및 공극도를 확보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장비는 현재 파일럿 단계에서 전극 코팅 검증을 완료했다”며 “양면 코팅 시 발생하는 정렬(Align) 오차를 측정·보정하는 구조를 채택해 정밀한 제품 도출이 가능하고, 생산성 측면에서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나인테크의 습식전극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경기 제1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기관으로, 지난해 4월 교육을 시작한 이후 산업계 인프라 등을 활용해 운영해왔다. 산업부는 교육센터에 계측기기, 테스트보드 등의 실습 기자재 및 서버를 구축해 실습·심화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반도체 아카데미는 취업준비생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설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키징, 테스트 등 분야별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해왔다. 교육생들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원익IPS 등 20여개 기업이 함께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활용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히 대학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12인치 공정 장비를 경험할 수 있고, 실제 양산에 쓰이는 장비를 분해·조립해보면서 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는 향후 교육 과정을 확대해 연간 최소 800명, 오는 2027년까지 3700명 이상의 현장 맞춤형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반도체 기업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중 아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