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보잉, LIG넥스원과 함께 커브드, 투명 등 다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용한 항공기 내부 인테리어 콘셉트를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 'AIX 2024'에서 보잉, LIG넥스원과 공동 개발한 항공기용 OLED 설루션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AIX는 항공사,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등 400여개 기업 1만3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인테리어·기내 엔터테인먼트 기자재 전시회다. 3사는 이번 전시를 위해 보잉 자회사인 보잉 앙코어 인테리어스(이하 앙코어)와 협업해 항공기 출입구역에 설치된 55인치 대형 OLED 패널, 항공기 천장 곡선에 맞춘 커브드 OLED 패널, 객실 간 칸막이에 설치된 30인치 투명 OLED 패널 등 보잉 항공기 내에 OLED 패널을 적용한 사례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 캐빈 기술은 3사가 2020년부터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 주도하에 힘을 합쳐 개발한 결과물로, OLED 패널을 항공기용으로 적용·제어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항공기 OLED 패널은 기장 메시지와 기내 면세품 판매 내용, 기상 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보잉코리아R&D센터에서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과 미래 항공우주 분야 등에서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항공우주방산 부문 세계 1위, 민항기(여객기) 부문 세계 2위인 미국 기업이다. 이날 면담은 지난해 11월 데이비드 칼훈 보잉 회장 겸 CEO가 방한 당시 국무총리와 산업부 1차관과 잇달아 면담한 이후에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주 실장에게 올해 4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미국 보잉사 공급망 회의'와 향후 한국과의 항공우주 분야 협력 방안을 설명했다. 주 실장은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보잉에 B787과 B737 민항기의 구조물을 납품해 경쟁력을 입증해온 만큼,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보잉의 협력 업체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양측 간 도심항공교통(UAM), 항공우주용 반도체, 항공생산시스템, 전문인력 등의 협력 강화와 관련해 한국 기업은 글로벌 수준의 제조공정능력과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은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세율 인하와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첨단 헬로티] 항공기 회사인 보잉이 인공지능이 가이드하는 자동 제어 기술을 사용해 조종사가 필요없 상업용 여객기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보잉의 마이크 시네트 부사장은 파리 에어쇼를 앞두고 진행한 브리핑에서 조종사 없는 여객기에 대한 초기 테스트를 내년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이뤄질 테스트는 일단 승객없이 파일럿은 탑승한 채로 진행된다. 파일럿이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은 파일럿들이 하던 일부 의사 결정을 내리게 된다. 보잉의 행보는 항공기 조종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출발했다. 조종사 부족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란게 보잉의 전망이다. 보잉은 앞으로 20여년간 4만대의 새로운 상업용 여객기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조종사 없는 여객기는 자율주행차와 비교해 급진적으로 비춰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미국의 경우 4만여명이 도로 교통 사고로 사망했지만 제트기와 관련해서는 없었다. 자율주행차는 교통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명분 속에 점차 일반인들의 공감대를 얻어가고 있지만 상업용 여객기에선 얘기가 달라진다. 최소한 지금처럼 제로 수준의 안전을 제공해야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