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로는 ‘경기도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는 AI 시대에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의 공공행정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노후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보안성과 유연성을 갖춘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는 대규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AI통합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존’을 신설하고 2025년까지 59개의 노후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뒤, 2027년까지 적용 범위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체 시스템 구축은 엔디에스(NDS) 컨소시엄이 수행하며 오케스트로는 자사의 풀스택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한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사업에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멀티 클라우드 통합 관리 솔루션 ‘오케스트로 CMP’ 등 IaaS 부터 PaaS, CMP까지 전 영역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자동 마이그레이션 툴 ‘콘트라베이스 레가토(CONTRABASS-Legato)’를 더해 데이터 이관의 효율성과 안정성까지 함께 높일 계획이다. 특히 콘트라베이스는 GPU 가상화, 고성능 분산 컴퓨팅, 자원 확장성, 스케줄링
ams OSRAM은 젖소의 체내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해 체외에서 감지하기 어려운 건강 이상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소형 온도 센서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센서는 smaXtec의 볼루스(bolus) 센서 안에 내장돼 가축의 생리적 변화를 조기에 감지함으로써 농부가 가축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체내 온도 변화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서 건강 문제를 알려주는 중요한 초기 활력 징후 중 하나이다. 가축을 관리할 때, 농부는 가축의 체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증상이 체외로 발현되기 훨씬 전에 조기 대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오스트리아 회사 smaXtec은 자사의 볼루스 센서에 ams OSRAM의 고정밀 AS6221 온도 센서를 탑재했다. 이 센서를 활용하면 가축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표적 치료가 가능해 약물 치료 조치를 줄일 수 있다. 이는 동물 복지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가축의 건강 상태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볼루스는 일반적으로 소가 먹이를 먹을 때 입을 통해 투여된다. 섭취 후 이 센서가 소의 두 번째 위장인 벌집위(reticulum)에 도달하면 그곳에 영구적으로 남아 있게 된다.
에스트래픽은 KT의 경찰 바디캠 공급 파트너로 참여해 전국 2045개소에 총 1만4000대의 고성능 바디캠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경찰 직무집행법 개정에 따라 본격화된 경찰 바디캠 도입 사업에서 KT는 총괄 수주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으로 바디캠 도입에 대한 법적 기준이 마련되면서 본격 추진됐으며, 향후 스마트 치안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AI 모니터링 기능 기반 구축과 사용자별 AI 활용 ISP(정보화 전략 계획) 설계를 위한 데이터 수집이 주요 목적이다. 에스트래픽은 과거 재난안전통신망 치안업무용 무선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복합단말기(ST-PS20M)를 성공적으로 납품하고 유지보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바디캠 사업에서도 KT와 협력해 통신 기술과 고성능 하드웨어 단말 중심의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급 예정인 바디캠은 4K 해상도, 5G 통신망, 적외선 촬영, Hot-Swap 기능 등을 갖춰 고도화된 현장 대응을 지원하며 영상 저장 및 관리에 필요한 관제 시스템은 향후 사업 단계에서 기능 정의 및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바디캠 사업을 계기로 에스트래픽은 기존 철도 통신 솔루션 공급 확대와 함께 스마트 스테이
글래스돔은 자사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관리 솔루션’이 국제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로부터 EU 규제 기준에 적합함을 검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로이드인증원은 EU에서 인정한 EU-ETS 검증기관으로, 추후 CBAM 공인 검증기관으로 등록 예정이다. 이번 로이드인증원 검증서 획득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EU의 CBAM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이 이행해야 하는 탄소배출량 산정 및 제3자 검증 요건에 대한 글래스돔의 기술적 대응력을 공인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CBAM이 적용되는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6개 품목 수출기업들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본격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올해 말까지는 탄소배출량 보고 의무만 적용되지만, 내년부터는 이에 상응하는 CBAM 인증서 제출이 요구된다. 글래스돔의 CBAM 관리 솔루션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CBAM 관련 제품 식별부터 생산공정 모니터링, 자동화된 탄소배출량 산정 및 보고서 생성, 제3자 검증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내부에 전문 인력이 부족하거나 컨설팅 및 검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도입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원/달러 환율은 24일 미국 무역 협상 기대감에 1370원대 중반으로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3원 낮은 1374.5원이다. 환율은 6.1원 내린 1373.7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다. 달러는 간밤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은 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 지난 12일 미국이 예고한 30%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미국은 일본,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도 무역 협상을 완료했으며 다음 주 중국과도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도 경제·통상·외교·안보 분야 핵심 인사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미국이 정한 상호 관세 부과 시점(8월 1일)을 앞두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2+2 통상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
워크데이는 고객 및 파트너사의 개발자가 워크데이 플랫폼에서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손쉽게 맞춤화하고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형 AI 개발자 툴세트를 공개했다. 이번 도구 세트 가운데 에이전트 게이트웨이(Agent Gateway)는 외부에서 개발된 에이전트를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SOR: Agent System of Record)에 연결함으로써, 에이전트 등록과 에이전트 간 협업을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게 한다. 파트너사는 워크데이의 신규 에이전트 파트너 네트워크에 등록하고, 자사의 에이전트를 워크데이 마켓플레이스에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비즈니스 요구에 가장 적합한 에이전트를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사람과 디지털 워크포스를 통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개발자는 ‘AI 기반 위젯’을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하고 맞춤형 프롬프트를 정의함으로써 인사 및 재무 관련 활용 사례 전반에 걸쳐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AI 지원을 제공하고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생성 및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AI 위젯은 고객 지원 업무를 돕거나,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동화하거나, 사용자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AI 워크로드에 성능을 발휘하는 워크스테이션 라인업인 ‘델 프로 맥스(Dell Pro Max)’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6종을 공개했다. 올해 초 델은 새로운 통합 브랜딩 전략 하에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을 델 프로 맥스 포트폴리오로 통합했다. 델의 기존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브랜드인 ‘델 프리시전(Dell Precision)’을 계승한 델 프로 맥스는 엔비디아 RTX 프로 블랙웰 GPU 기반의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 델 프로(Dell Pro) 디자인을 적용한 통일감 있는 외관을 갖췄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 디자인을 겸비한 최고급 모델인 ‘델 프로 맥스 14∙16 프리미엄’(Dell Pro Max 14∙16 Premium), 넓은 화면에 데스크톱 성능을 제공하는 메인스트림급 모델 ‘델 프로 맥스 16∙18 플러스’(Dell Pro Max 16∙18 Plus), 가벼운 워크로드를 위한 엔트리급 모델인 ‘델 프로 맥스 14∙16’(Dell Pro Max 14∙16)으로 총 6종이다. 델 프로 맥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디자인에 중점을 둔 최고급형
카스퍼스키가 인터폴과 협력해 국제 사이버 범죄 대응 작전인 ‘Operation Secure’에 참여했다. 이번 작전은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인포스틸러)를 활용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됐다. 작전에는 26개국 법집행기관과 민간 파트너들이 참여했으며 사이버 범죄에 연루된 용의자 30명 이상이 체포되고 2만 개 이상의 악성 IP 주소 및 도메인이 폐쇄되는 성과를 거뒀다. 인포스틸러는 사용자로부터 금융 정보, 계정 인증 정보, 쿠키 등을 탈취해 로그 파일 형태로 다크웹에서 유통되는 악성코드다. Kaspersky Digital Footprint Intelligence 팀은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약 2600만 대의 Windows 기기가 인포스틸러에 감염되었으며 14건 중 1건은 신용카드 정보 유출 사례였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악성 인프라의 서버 위치를 추적하고 네트워크를 매핑해 표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행됐다. 카스퍼스키는 인터폴과의 협력 과정에서 정보탈취형 악성코드의 C&C 서버 관련 데이터를 제공했다. 조사 대상에는 약 70종의 인포스틸러 변종과 2만 6000개의 관련 IP 및 도메인이 포함됐으며 40개
어센트 코리아가 스마트 대화형 AI 마케팅 에이전트 서비스 ‘리스닝마인드 on ChatGPT’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대화를 통해 소비자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사이트를 바로 도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스닝마인드 on ChatGPT는 복잡한 데이터 수집이나 정제 없이 실무자가 질문만으로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GPT 기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소비자의 실제 검색 행동 데이터에서 출발하는 분석과 시각화, 추론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ChatGPT가 웹 정보 요약과 사례 조사에는 강점을 보였지만, 실소비자의 검색 흐름과 상품 탐색 맥락을 다루지 못한다는 점을 보완했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시장 트렌드, 브랜드 페르소나, 카테고리 엔트리 포인트, 경쟁사 비교, 구매 여정 분석 등 다양한 항목을 대화형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분석은 검색량과 점유율, 유입 경로, 연관 검색어, 인구통계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다. 어센트 코리아는 '눈 건강 영양제를 검색하는 소비자의 실제 고민과 구매 진입 동선',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브랜드별 검색 점유율과 유입 시나리오' 등을 예시로 제시했다. 해당 서비스
기술은 세상을 바꿉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과 현장 안에서 일어납니다. [TECH온앤오프]는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되기 ‘이전’과 ‘이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유즈 케이스 기반 스토리텔링 시리즈입니다. 기술 도입 전의 고민과 한계, 도입 과정 그리고 변화 이후의 놀라운 성과까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기술이 어떻게 경험을 바꾸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것. 이러한 가치를 TECH온앤오프에 담아봤습니다. [세 줄 요약] 2025년 7월 집중호우, 수도권과 지방 간 재난 대응 기술 격차 드러나 디지털트윈·자동 차수막 등 도입 지역 중심으로 사전 대응 효과 확인 인프라·인구 구조 등 복합 요인으로 기술 실효성 확보에 지역 편차 존재 집중호우가 보여준 기술 대응의 비대칭성 2025년 7월 셋째 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전북, 전남, 경북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저지대 마을이 급속히 침수됐고 일부 하천은 제방을 넘나들며 도로와 주택에 침수 피해를 입혔다. 기상청은 사전에 강한 강수 예보를 수 차례 발령했고 각 지자체는 재난 알림 문자를 발송했지만, 이 같은 사전 경보가 실질적 대응으로 이어진 곳은 많
LS일렉트릭이 국내 전력 산업의 전략적 전환점이 될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핵심 설비 국산화에 본격 착수했다.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 GE버노바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HVDC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7월 23일, LS일렉트릭은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GE버노바와 HVDC용 변환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과 김종우 사장을 비롯해 GE버노바의 주요 임원진 및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해 양사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전압형 HVDC의 핵심 부품인 ‘변환 밸브’ 국산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LS일렉트릭은 이미 HVDC용 변압기(CTR) 국산화를 완료한 상태로, 이번 협력을 통해 GE버노바의 선진 밸브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전압형 변환설비의 완전한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압형 HVDC는 기존 교류 송전에 비해 송전 손실이 적고, 지중 및 해저 케이블 설치에 유리해 대규모 전력 수송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실시간 양방향 전력 흐름 제어가 가능해 재생에너지와의 연계가 뛰어나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정부가
일상으로 침투한 AI, 진흥이냐 규제냐 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닌, 현재 산업과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운영체제에 가까워지고 있다. 알고리즘이 의료 진단을 내리고, 생성형 AI가 기업 전략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대다. 이같은 기술의 진보는 법이라는 울타리와 불가피하게 충돌하고 있다. 마치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을 신호등 하나 없이 운영하려는 것처럼, 규제 없는 AI는 위험하고, 과잉 규제는 혁신을 억누른다. 이 두 축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데이터 활용의 현실적 제약, 국제적 표준과 거버넌스, 규제 법철학에 대한 고찰은 필수적이다. 특히 내년 AI 기본법의 시행을 앞두고 우리나라는 AI 기술과 법의 새로운 경계선에 서 있다. 생성형 AI, 고성능 모델, 멀티모달 시스템 등 AI 기술은 이미 산업 전반에 깊숙이 침투했지만, 이를 어떻게 규율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갈 길 또한 멀다. AI 기본법은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한 첫 번째 시도지만, 그 자체로 논란을 낳는다. 정의 체계부터 적용 범위, 고위험 AI의 기준, 영향평가 방식까지 법이 감당해야 할 기술의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AI가 법의 언어
[헬로즈업 세줄 요약] ㆍ이세돌 교수, 스타트업의 실증 기회 부족과 제도적 장벽 지적 ㆍ"공공 데이터는 형식과 품질 면에서 AI 개발에 부적합...실무 중심의 개선 요구돼야" ㆍ"기술과 인재가 성장하고, 기업이 실패를 감내할 수 있는 구조 만들어야" 인공지능(AI) 시대를 향한 한국의 여정이 과연 올바른 방향은 무엇일까.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세돌 UNIST 특임교수가 이번엔 바둑판이 아닌 연단 위에서 AI 생태계의 현실을 진단했다. 23일인 오늘 서울 종로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지능정보사회 법제도 상반기 공개 세미나’가 열렸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세돌 특임교수는 한국 스타트업의 고충, 인재 유출 문제, 불완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 등 산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조목조목 짚어내며 "기술은 있지만, 써 줄 곳이 없다"며 "현재 국내 AI 산업은 참 어려운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세돌 교수는 "기술이 있어도 실증 기회,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하지 못하면 기술은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 AI 기업들이 공공기관과의 협업이나 실증 실험조차 어려운 현실을 예로 들며, “실패가 용인되지 않는 구조에서 누가 먼저 도전하겠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황종성 원장 “AI 시대의 승자는 기술을 잘 만드는 나라 아닌 잘 활용하는 나라”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하는 법·제도 정비를 주제로 정부, 학계,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로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2025 NIA 지능정보사회 법제도 포럼 상반기 공개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 AI 법정책 과제와 제언’을 주제로,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AI 정책의 방향과 규제 체계, 그리고 산업적 도전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주최 측은 특히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법제도 정비의 필요성과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정책과 학문, 실무가 교차하는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세미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은 황종성 NIA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가천대), 이해민 국회의원(조국혁신당), 이세돌 UNIST 특임교수의 축사 및 기념발언이 이어졌다. 황종성 NIA 원장은 환영사에서 AI 전환기에 법·제도 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거래비용을 낮추는 것이 제도의 본질”이라며, 우리나라가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항공 협력 콘퍼런스(CIAT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콘퍼런스는 2004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항공 분야 대표 국제 행사이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아 항공 분야 글로벌 협력과 미래 정책 비전 공유에 중점을 둔다. CIAT 2025에는 이집트 말라위 등 주요국의 항공 장차관을 비롯하여 나이지리아 가나 등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대표가 참석한다. 또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공항협의회(ACI)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와 국내외 항공 산업계 학계 정부 관계자 680여 명이 등록하여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CIAT 2025의 공식 콘퍼런스는 항공 산업의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총 네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어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항공 안전 세션에서는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기준 사례를 통해 항공 안전과 이용자 편의 간의 균형점 및 국제표준과의 정합성에 대해 논의한다.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세션에서는 항공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인공지능 자동화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미래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민간의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