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주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1단계 수행기관 낙점
삼성서울병원 컨소시엄과 ‘휴머노이드형 Physical AI 기반 수술 보조 로봇 개발’ 과제 신호탄
5년 동안 총 175억 원 지원받아...이동형 양팔 로봇 플랫폼 기반 의료용 로봇 하드웨어 개발 타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2025년 제1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1단계 수행기관으로 뽑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Korean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Project)는 미국의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를 모델로 삼는다. 해당 기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독립기관으로, 보건의료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굮형 ARPA-H 프로젝트는 이를 모티브로 한 국가 전략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보건 안보, 미정복 질환,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 의료 혁신 등 5대 미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참여하는 이번 과제는 총 정부 출연금 175억 원 규모로, 지난 7월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 5년간 단계별 경쟁형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전국 15개 이상의 협력단(Consortium)이 지원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포함된 1단계에서는 삼성서울병원·서울대학교병원·부산대학교병원 협력단이 선정됐다. 모두 병원에서 주관을 맡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 중 삼성서울병원 협력단과 함께 개발에 참여한다.
사측은 이 사업을 통해 ‘효율적 수술 환경 조성을 위한 휴머노이드형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수술 보조 로봇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필수 의료 혁신 분야에서 병원 수술실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형 양팔 로봇 시스템 개발을 목표한다. 이는 의료진의 수술 맥락을 실시간으로 인식·예측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돼, 자율적 보조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회사는 자사 이동형 양팔 로봇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수술 보조용 로봇 하드웨어 개발을 전담한다. 구체적으로, 수술 환경에 적합한 플랫폼 사양 정의, 제어기 및 인터페이스 요구 도출, 수술용 로봇 팔 종단장치(EoAT) 및 능숙한 손(Dexterous Hand) 설계 지원, 품질 기반 설계 자문 등을 통해 과제 수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국가 과제 참여는 의료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응용 분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회사는 지난 2019년 협동 로봇 출시 이후 수천 대의 로봇을 다양한 산업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검증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품질·고안전성 의료 로봇 플랫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도 레인보우로보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로봇 산업 전반에 전파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