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양자컴퓨팅이 기존 보안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지니고 있다며 선제적 대비를 촉구했다. 카스퍼스키는 3일 기자 발표를 통해 양자컴퓨팅의 양면성을 지적하며 정부·기업·연구기관이 포스트 양자 암호(PQC)로의 체계적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은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인도, 대만, 호주 등이 앞장서며 양자컴퓨팅 도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금융, 제약, 스타트업 분야에서의 활용이 활발한 가운데, 시장은 지난해 3억9210만 달러에서 2032년 17억8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르게이 로즈킨 카스퍼스키 META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글로벌 연구분석팀장은 “이는 매우 고무적인 동시에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양자컴퓨팅은 혁신을 열 수 있지만 새로운 사이버 위협의 시대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는 가장 시급한 양자 보안 위협으로 세 가지를 지목했다. 첫째, ‘지금 저장하고, 나중에 해독(Store Now, Decrypt Later)’ 전략이다. 공격자가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수집해 두었다가 향후 양자컴퓨터로 해독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과거의 외교·금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오므론 인더스트리얼 오토메이션의 최신 E3AS-HF ToF(Time of Flight) 레이저 센서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E3AS-HF 센서는 산업 자동화와 제조 분야는 물론, 혹독한 환경에서도 까다로운 감지 대상을 안정적이고 연속적으로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3AS-HF 센서는 특허 출원 중인 고감도 포토다이오드를 탑재했으며, ±85°의 광각 시야를 지원해 0.05m부터 최대 6m까지의 거리에서 빛 반사율이 낮은 물체도 안정적으로 감지한다. 이를 통해 어두운 배경의 대상, 곡면이나 광택이 있는 표면도 인식할 수 있으며, 오므론의 고유 센싱 알고리즘이 탑재돼 까다로운 각도에서도 높은 감지 성능을 유지한다. 이로써 기존 설비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고, 기기 설계 유연성도 강화된다. 이 시리즈는 특히 원거리에서 적층 높이 측정, 불투명한 액체의 잔량 확인, 제품 고갈(run-out) 또는 넘침(overflow) 감지와 같은 연속 레벨 감지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최대 6m의 감지 범위를 지원하기 때문에 센서를 위험 장비로부터 떨어진 위치에 설치할 수 있어 작업자 안전을 보장하고, 예상치 못한 가동 중단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에스투더블유(이하 S2W)가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INTERPOL)과 자사의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QUAXAR)’에 대한 3년 공급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2W는 6년째 인터폴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민관 공조를 기반으로 국제사회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퀘이사는 자동화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기반으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CTI 솔루션이다. 내부 보안 체계로는 감지하기 어려운 외부 공격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공격표면관리(ASM), 디지털위험보호(DRP), 위협인텔리전스(TI)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효율적이고 전방위적인 보안 관리가 가능하다. 출시 이후 인터폴뿐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다수의 공공·정부기관과 국내외 대기업에 공급되며 범용성과 제품성을 인정받았다. S2W와 인터폴의 협력은 수사 공조와 정보 공유로 이어졌다. 2020년부터 S2W는 인터폴 사이버범죄국과 협력해 다크웹 인텔리전스를 제공했고 국제 랜섬웨어 조직인 ‘클롭(Cl0p)’, ‘콘티(Conti)’ 검거에 기여했다. 또한 제33회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올림픽 관련 위협 분석 정보를 인터폴 합동수사팀(JTF)에 제공해
SK텔레콤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 활용 지원과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포함한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정선, 울진, 태안, 무안 등 전국 약 120개소를 방문한다. 목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활 편의성 증대와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이다.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은 지난 5월 시작된 ‘찾아가는 서비스’의 세 번째 단계로, 기존 유심 교체 중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AI 활용 교육과 디지털 금융범죄 예방 교육까지 포괄한다. 어르신 고객들은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A.)’을 통해 AI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며, 이를 통해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긍정적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 범죄의 최신 수법과 단계별 대응 방법을 교육받아 피해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유심 교체, 스마트폰 점검·클리닝, 액정보호필름 교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폰 사용 중 겪는 문제를 1:1 맞춤형으로 해결한다. 또 AI 상담사 ‘AI Call’을 통해 주 1회, 3개월간 총 12회 교육 내용을 반복적으로 안내해 이해를 돕는다. 11월
무하유는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에 ‘몬스터’ 역량검사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몬스터는 AI 면접과 AI 역량검사로 구성된 국내 최초 대화형 AI 채용 서비스로, 토니모리는 이 가운데 역량검사 기능을 도입했다. 토니모리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 따라 적합한 인재 채용을 위해 1차 면접 통과자를 대상으로 역량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성향과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최종 채용 단계까지 반영하고 있다. 해당 역량검사는 심리학 기반 문항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 메타인지, 직무 매칭률, 부적응 가능성 등을 종합 진단한다. 특히 조직 내 부적응 유형을 갈등 유발, 불성실 근무, 조기 퇴사 가능성으로 나눠 분석하며, 최종 결과는 양호·주의·위험 3단계 등급으로 제공된다. 최근 기업에서는 조직·직무 적합성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AI를 활용해 지원자의 성향과 역량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고성과자와 비교해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무하유는 AI 서류 평가 서비스 ‘프리즘’, AI 면접·역량검사 서비스 ‘몬스터’를 통해 약 700여 개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토니모리와 같은
KT는 3일 서울 서초구 KT 우면연구센터에서 서울대학교, KAIST와 함께 AICT 공동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T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 배순민 AI Future Lab장, 서울대 장병탁 교수, KAIST 김기응 교수를 비롯한 교수진과 연구진 등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연구 과제와 협력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KT의 전략적 Open R&D의 일환으로, 서울대와 KAIST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장기 연구개발을 넘어 실제 사업과 직결되는 핵심 AICT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연구 주제로는 ▲자율형 에이전트 ▲Responsible AI ▲Physical AI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 ▲추론 효율화 등이 포함된다. 서울대는 신뢰 기반 인간 중심 AI 고도화를 목표로 ▲강건한 컨텍스트 추론 ▲인간 피드백 강화학습 ▲RAI 평가 기준 개선 ▲사용자 상호작용 기반 Actionable AI 등을 연구한다. KAIST는 프롬프트 압축 및 최적화를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KT는 GPU·AI 모델·데이터 등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며, 자체 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동형암호 기술 기반 보안 기업 크립토랩과 클라우드 및 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크립토랩 천정희 대표와 임원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재한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동형암호는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로, 복호화 과정 없이도 AI 학습이나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 원본 노출 없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어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동형암호화 기술 연구와 상용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지원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기술·노하우 제공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사업 기회 발굴을 맡는다.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 동형암호화 분야에서 최우선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동형암호 기술은 암호화된 안면결제, 생체인증, 벡터 데이터 검색, 유전체 분석, 블록체인, 핀테크 솔루션 등 다양한 영역을 가장 안
쿤텍은 AI 에이전트 보안 분야 글로벌 기업 SPL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PLX는 분기 대비 160% 성장, 포춘 500 신규 고객 확보, PoC 성공률 100% 등의 성과를 내며 급성장 중이다. 최근 7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수천 건의 자동화 공격 시나리오와 고속 스캐닝 기반의 AI 보안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SPLX는 ▲AI 자산 가시화 ▲자동화 레드팀(모의공격) ▲AI 취약점 스캐닝 ▲런타임 위협 차단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최근에는 런타임 보안(Real-Time Guardrails) 제품을 출시하며 AI 개발부터 배포·운영까지 전 주기 보안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쿤텍은 SPLX의 AI 런타임 보호 솔루션과 AI 레드팀 자동화 솔루션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 자사의 ‘이지즈(AEZIZ)’ 공급망 보안 기술과 AI 취약점 스캐닝 및 자산 가시화를 결합해, 프롬프트 인젝션·데이터 유출·LLM 백도어 등 AI 소프트웨어 전 주기 보안 리스크를 탐지·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금융, 국방,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국가 기반시설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는 자사 4세대 OLED 패널이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한낮의 거실 밝기 수준인 500룩스(Lux) 환경에서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은 밝은 환경에서도 원본 영상의 색과 휘도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만이 받을 수 있는 인증이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4K 영상(약 830만 픽셀) 기준 원본 영상의 95% 이상을 정확히 표현하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는 외부 빛이 차단된 영화관 수준의 영상미를 일상적인 거실 환경에서도 그대로 재현한다는 의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UL 솔루션즈로부터 500룩스 환경에서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검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까지 업계 최초로 세 가지 검증을 모두 획득했다. 4세대 OLED 패널은 소자 하나하나가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픽셀 단위의 정밀 제어가 가능하다. 여기에 초저반사 설계가 적용돼 외부 빛 산란과 반사를 최소화하고, 원작자가 의도한 영상을 그대로 표현한다. 특히 HDR(High Dynamic Range)과 SDR(Standard Dynamic Range)
OpenAI가 한국 창작자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글로벌 창작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랩(Creative Lab)’의 첫 한국 사례인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이 출범하며, 국내 창작자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돕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한 달간 OpenAI의 최신 영상 생성 도구 Sora와 ChatGPT 이미지젠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OpenAI로부터 도구 조기·무료 제공, 실습 중심 학습, 글로벌 창작자 커뮤니티 교류, 작품 발표 기회 등의 지원을 받는다. OpenAI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네 가지 핵심 가치를 구현한다. 첫째는 창작자 중심 원칙으로, 모든 작품의 소유권은 아티스트에게 귀속된다. 둘째는 투명성과 신뢰로, 도구의 가능성과 한계를 명확히 공개한다. 셋째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창작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실질적 지원을 통해 즉시 적용 가능한 단계별 노하우를 제공한다. 제이크 윌크진스키 Open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아티스트가 주도하고 도구가 뒤따를 때 전혀 새로운 형태의 창작이 탄생한다”며, 크리에이티
델 테크놀로지스가 오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상상 속 가능성, 그 한계를 넘어서’를 주제로, 국내외 AI 리더들이 기조 연설과 브레이크아웃 세션을 통해 AI 및 최신 기술에 대한 전략과 혁신 비전을 공유한다. 행사는 김경진 총괄사장의 환영사와 비벡 모힌드라 델 테크놀로지스 본사 수석부사장의 기조 연설로 시작한다. 발표에서는 AI가 비즈니스와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과 혁신 실행 전략을 제시하며, 기업들이 생성형 AI 여정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전략이 소개된다. 이어 엘리스그룹 김재원 CEO가 ‘Everything of AI: AI 생태계 혁신을 위한 모든 것’을 주제로, AI 교육 플랫폼부터 AI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확장되는 AI 특화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를 소개한다. 오후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는 ▲‘Dell AI Factory’를 통한 AI 혁신 사례 ▲‘NVIDIA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 구축’ ▲‘AI 활용 생산성 향상 전략’ 등이 진행된다. 또한 ▲‘모던 데이터 센터 구축’ ▲‘Dell PowerStore 최신 동향’ ▲‘Dell Pro AI PC와 차
망고노트가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에 공식 선정됐다. 인셉션은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개발 리소스, 클라우드 크레딧과 하드웨어 지원, 공동 마케팅, 글로벌 네트워킹, 투자자 연결까지 제공하는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이다. 망고노트는 국내 보안 회의록 서비스 중 유일하게 인셉션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망고노트는 회의 대화를 자동으로 회의록, 액션 아이템, 검색 가능한 지식으로 구조화하는 맥락 인지형(Context AI) 솔루션이다. 모든 데이터 처리는 사용자 기기 내부에서만 이뤄지고 클라우드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운영자와 개발자도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돼 민감한 기업 정보 보호에 특화됐다. 이미 Mac 기반 보안 회의록 PoC에서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국내 대기업 임직원과 스타트업 리더들의 추천사가 축적되고 있다. 특히 망고노트는 오는 9월 웹 버전 ‘무제한 무료’ 서비스를 출시한다. 현재 국내 회의록 AI 서비스가 주로 시간이나 용량을 기준으로 과금하는 방식인 것과 달리, 상시 무제한 무료 정책을 채택해 도입 장벽을 낮추고 반복 사용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개인과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임정환 대표 인터뷰 많은 AI 스타트업이 오픈소스 기반 모델을 적절히 조합하고 조정해 서비스를 구현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흐름에 대응하고, 현실적인 자원 제약 속에서 효과를 내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모델 구조 자체를 고민하고, 핵심 기술을 직접 설계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는다. 조립에서 설계로의 전환, 그 방향성을 실천하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이야기다. 이들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모델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회 있다’ 모티프의 전략은? 생성형 AI 기술이 급속히 진화하는 가운데,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이하 모티프)가 AI 모델 자체 개발과 오픈소스 전략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비디오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달 모델 개발 역량과 자체 아키텍처 설계로 차별화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AI 분야에서 대기업 중심의 개발이 이뤄지는 흐름 속에서, 창업 6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기록한 모티프의 행보는 국내 AI 생태계에 신선한 자극을 줬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전략적
올거나이즈가 자사의 LLM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Alli(알리)’를 SaaS 버전으로 확장하며,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체험판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회사 이메일 계정을 통해 가입 후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2주 동안 최대 20명의 사용자가 실제 협업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리는 사용자 중심의 ‘Alli Works(알리 웍스)’와 관리자를 위한 ‘Alli Dashboard(알리 대시보드)’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알리 웍스를 통해 AI와 대화하며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고, 관리자는 알리 대시보드를 활용해 산업과 업무에 특화된 앱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앱 제작 과정은 비개발자도 수행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알리-사스의 핵심 기능은 내부 문서 기반 검색과 실시간 웹 탐색을 결합한 ‘딥 리서치(Deep Research)’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사내 문서에서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으며, 외부 정보가 필요할 경우 즉시 웹에서 데이터를 탐색해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결과물은 요약본과 출처와 함께 PDF나 워드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어 보고서 작성이나 회의 준비에 곧바로 활용 가능하다. 기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내 발전사 대상 생성형 AI 사업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9일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하는 ‘EWP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용역’ 사업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42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1년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스마트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목표는 내부 자료 보안과 행정 업무 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통합형 생성형 AI 플랫폼을 온프레미스 환경에 구현하는 것이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제공할 플랫폼은 전자결재 기안문 작성, 보고서 생성, 회의록 자동 정리, 규정·법률 질의응답 등 행정 전반의 자동화를 지원한다. 여기에 검색 정확도를 높이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지식 검색, AI 신뢰성을 확보하는 듀얼 모드 학습, 민감정보 필터링, 사용자 피드백 학습(RLHF) 등이 적용돼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GPU 서버 기반의 학습·추론 환경과 특화 언어모델, 음성인식(STT), 광학문자인식(OCR) 등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도 통합해 플랫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서발